어린이재단와(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11번째 막내가 태어날 해남땅끝집 출산선물해줘요~
총 1,151,571원이 모였습니다.
■ 아이 하나 낳는것도 힘들다구요? 10명의 아이들은 알아서 자라요~
얼마전 사촌 언니가 조카를 가졌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습니다. 조카가 생기는 기쁨에 "몇명이나 낳을거야?"라는 제 질문에, 아이 키우는데 돈도 여력도 도저히 키울 엄두가 안나, 이번에 가진 아이 하나만 낳겠다고 말하더라구요.
하나만 낳아 잘 기르기도 벅차다는 요즘. 무려 열 남매. 아니, 곧 열 한남매가 될 가 족이 사는 집이 있다는 기사를 보게되었습니다. 대학생 기자정신을 발휘! 한달음에 해남 땅끝에 찾아가 가족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 땅끝마을 아미네 집, 열명의 행복한 아이들.
해남 땅끝마을 아미(첫째, 20)네. 아이들 자랑 하나씩만 해달라는 요청에, 어머니(전영선, 40)는 신이나 말씀을 계속 이어가십니다.
"많은것 해주지 않았지만 전교회장에 반장에, 장학금에.. 아이들끼리 싸우지도 않고, 서로 공부도 도와주고, 싹싹하게 동네 어르신들께 인사도 잘하고, 청소도 잘하는 우리 아이들 이예요~"
군기반장인 첫째 스무살 아미부터 막내 28개월의 예령이 까지. 한사람 한사람의 장점을 말하기엔 어머니에겐 입이 열이라도 모자라보였어요. 언니따라 빨리 유치원에 가고싶어 유치원을 며칠따라간 예령이는 금새 유치원에 적응해 이제는 엄마와 따로 자도 울지 않고 씩씩해졌습니다.
정말, 하나하나 열명의 아이들이 천사같이 예뻤어요!
이런 가족에게 또 한명의 동생이 곧 출산된다니 식구들의 얼굴에 행복만 가득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누구보다 아가를 기다리고 기뻐해야 할 엄마 전영선씨에게 최근 고민이 하나 생겼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조금만 더 넉넉한 공간에서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 엄마의 소원 :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방 두칸에 화장실 하나.
물론 물질적인 것이 풍부해야만 행복한 것은 절대 아니지만, 하루가 다르게 씩씩하게 자라는 아이들에 비해 집이 조금 비좁아보였습니다.
야무진 남매들이 깔끔하게 청소를 잘 해, 깨끗하게 정리가 잘 되었지만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고 공부하기에는 넉넉한 공간은 아니었습니다.
아무래도 식구 수에 비해 방이 적다 보니, 한창 공부할 큰 아이들이 한대 뿐인 컴퓨터로 인터넷 강의를 보는 바로 옆에서 어린 동생들이 놀고있으면 공부에 집중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구요.
"아침이면 고등학교, 중학교, 유치원 제각각 등교를 하느라 화장실 쟁탈전은 전쟁같아요 ㅎㅎ"
가족이 적어도 아침이면 시끌벅쩍한데 식구가 12명이나되니 정신이 없다며, 쑥쓰럽게 웃는 아미. 그리고, 한창 예민할 시기에 성환이(넷째)와 성관이(일곱째)가 누나들과 함께 자기엔 조금 부끄러울 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곧 태어날 열 한번째 아이를 설레는 맘으로 기다리는 이 가족에게, 신나게 뛰놀 수 있는 널찍한 방 한칸을 선물해 주면 어떨까요? ^^
네티즌 여러분들의 서명을 기다립니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donation/view?id=90868
첫댓글 다음 아고라에서 퍼왔습니다. 살기에 팍팍한 현실이지만 아이들이 생활할 공간이 조금 더 보된다면 좋겠네요. 모금이나 서명에 참여하시려면 맨밑 모금 참여하기 아래 쪽 링크를 클릭하세요
그러게요 좀 더 넓은 공간에서 행복 나누기를 바래요^^
에구머니나~ 자식 욕심 너무 과한 거 아닌지...
저도 키울수 있는 만큼만 낳자는 주의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