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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령왕과의 여행일기※ 03.
#03.
chapter2. 편하게 사는법(1)
"…흐응? 이쪽은 보이지도 않는거?"
좋아하는 장난감을 뺏긴듯, 뾰루퉁한 표정을 짓고있던 노아스가
비꼬듯이 말을 내뱉었다.
그러자, 유리를 안고있던 팔을 풀고는 노아스를 본 세린의 눈이 살짝 커졌다.
"……… 헤에… 엄청난 외모네?"
물건을 감정하는 눈빛으로 이리저리 노아스를 훑어보다가
한걸음 노아스에게 다가가려는 세린을 두 남자가 막아섰다.
"…? 레인? 케인?"
"…세린님. 아마도 그는…"
"인간이 아닌것 같습니다만."
짙은 검정색머리의 남자가 노아스를 한번 보고는 세린의 앞에 섰다.
그리곤 뒤에선 갈색머리의 남자가 인상을 살짝 찌푸렸다.
"그건 그쪽들도 마찬가지아닌가?"
노아스가 눈웃음을 치며 말하자
기분이 나쁜듯 두 남자는 더욱 경계하며 세린을 감쌌다.
검은머리의 남자가 입을 열라고 하는 찰나.
"자, 잠깐만요!!"
유리는 노아스와 그들을 억지로 말리자
노아스는 왜그러냐는듯 유리를 보고, 그들은 유리를 노려보았다.
"…그… 보는눈도 많은데… 이런얘기하기 좀 그렇지않아요?
다 들었을것같은데…"
머뭇거리며 얘기를 하자 가운데에있던 세린이 싱긋 웃더니
하고 있던 목걸이를 손에 움켜쥐었다.
"카유님~ 보고있어요?"
그러자 놀랍게도 목걸이에서 앳된 목소리가 들렸다.
"응~ 보고있어. 기억 지워줄까아?"
"네! "
목걸이에서 빛이 한번 번쩍 하더니, 노아스와 유리쪽을 바라보고있던 사람들의눈이 멍해졌고,
자기 할일을 찾아서 가버렸다.
"…저… 저게 뭐지?"
"… 신의 가호를 받는 마족이라…"
한쪽 눈을 찡그린 노아스는 '골치아프군…'이라고 중얼거린뒤
유리의 손을 잡고는 돈을 지불하고 나와버렸다.
"앗! 유리!! 같이가~!"
"……세린님!!"
……그 뒤에 줄줄이 따라오는 세린일행.
그들은 잠시 조용한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어둠의 숲
'아까 왔던곳이잖아…'
하긴, 마족에다가 정려왕까지 있는곳을 어떤 몬스터가 노리겠냐만은.
유리는 한숨을 쉬고는 서로 노려보고있는 노아스와 마족들을 말리기 시작했다.
"저… 이러지 말고 말로 해요 말로.예?"
"레인, 케인- 그만해."
세린과 유리가 말리자 마족들과 노아스는 살짝 인상을 풀면서
한걸음씩 물러났다.
"유리. 절대로 저 여자 마족이랑 같이 다니면 안돼."
"세린님. 절대로 저 하찮은 인간에게 반하시면 안됩니다."
"뭐!? 하찮은!? "
"노아형!"
"레인!!"
"…흥."
"……"
'하아…어쩌다 이렇게 된거지?'
"저기, 노아형. 어째서 저 여자애랑 같이 여행하면 안된다는거야?"
"그거야.
…… 반마족이잖아?"
당연하다는듯 말하는 노아스의 말투에
유리는 고개를 갸웃했다.
"반마족이 왜? "
유리의 질문에
훗하고 웃던 노아스는 약간 당황한듯이 보이는 마족들을 보곤 말했다.
"반마족인데다가 아직 1차 성장도 거치지 않은게 저렇게 마력이 넘쳐난다는건…
강력한 마력을 가진 마왕의 딸이겠지.
그리고 마족들은 그런 반마족을 노려.
반마족을 죽이면 그 마력이 흡수가 되니까.
그러니까 저 반마족이랑 같이다니면 말이지. 항상 마족들에게 쫓기게 될거라구.
아무리 최상급마족 두명이 있다고 해도, 긴장을 놓칠수는 없어.
그렇게 긴장속에서 유희가 될것같아?"
짜증난다는 노아스의 말에 흠칫하던 두 마족은
슬쩍 세린쪽을 바라보았다.
세린은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어…어라, 우는건가?'
노아스보다 더 당황한 유리는
노아스를 흘끗 노려보았다.
하지만 곧 잘못된 생각이라는걸 알수있었다.
"웃기고 있네."
고개를 번쩍 든 세린의 얼굴은 눈물 범벅이 아닌
비웃음이 가득했다.
"유희?
지금 당신 유희라 그런것 같은데…
그럼뭐 드래곤쯤 되나?
뭐, 그런거라고 치고.
당신이 유희를 한다쳐도 나랑은 상관없는얘기고.
난 유리만을 원하거든?
유리 하나정도는 내가 지킬수있다, 이말이야. 이멍청한 작자야.
누가 당신 원한댔어?"
총알처럼 쏟아져나오는 세린의 독기가 서려있는 말에
유리는 입을 떡 하고 벌렸다.
아까의 그 해맑고 명랑하던 모습은 다 어디갔단 말인가?
"그리고 말이지.
막말로 당신이 유희를 한다고 치면
르펜왕국의 백성일거아냐?
설마 없는 귀족가문을 만들진않겠지?
그렇다면 당신은 내명령을 들을수밖에 없다구.
왜냐하면 난, 공………웁!!"
가만히 세린의 말을 듣고있던 두마족은
기겁을 하며 세린의 입을 틀어막았다.
"뭐야?"
"그건 말하시면 안되지않습니까!!"
"……으음… 그런가? "
"하아… 세린님. 제발…"
"알았다구!! 그럼 허락해줘.
유리랑 같이 여행할꺼야!"
"…그건…"
"도대체 왜 안된다는거야?"
세린의 불만어린 말에
갈색머리 남자는 슬쩍 노아스를 봤다.
"당신, 정체가 뭐지?
정말 드래곤인가?"
"……감히 하찮은 용을 비유하는건가?"
노아스의 몸에서 나오는 찌릿한 살기.
'으아앗-! 화났잖아!'
유리는 당황하면서 노아스의 앞을 막아섰다.
"그만. 노아형."
입을 삐죽거린 노아스는 금세 살기를 풀었고
한숨돌린 유리는 다시 앞으로 돌아서 마족들을 바라봤다.
"… 노아형은 땅의정령왕이에요."
"……?!"
"에에? 정령왕?
흐음… 그래서 그렇게 깨끗한 기운이…"
고개를 끄덕거린 세린은
검은머리 마족을 보며 졸랐다.
"정령왕이래잖아~
그럼 엄청나게 강한거지?
그러니까아, 유리랑 같이 여행하는거 허락해줄꺼지?"
"……하아… "
"응?응? 레인~ "
"……알겠습니다…"
"레, 레인!"
"어쩔수없잖아? 세린님이 원하시니까…"
"제길."
'저 검은머리 남자가… 레인이고,
갈색머리가 케인…이군.
으아… 똑같이 생겨서 이름까지 헷갈리네.'
이제 일행이 된……것 같은 마족들을 보며
어설픈 미소를 흘린 유리는
노아스를 곁눈질했다.
뭔가 기분이 상당히 좋지않은듯 고운 미간을 찌푸리고는
땅을 툭툭 차는 노아스.
"노아형?"
"왜-"
상당히 삐진것같은 투의 말투.
유리는 실소를 흘리고는 노아스의 어깨를 툭툭 건드렸다.
"…왜?"
"혹시, 화난거야?"
근 한달동안 노아스가 삐졌을때 풀어주기를 연구하다가 발견한 기술.
유리는 청색눈을 반달로 접으면서 애교어린 말투를 하며 물었다.
역시나 금세 풀어지는 노아스의 표정.
"아니-"
"헤헤-그렇지?
자아, 그럼……
……………근데, 노아형. 우리 딱히 목적지 없지?"
"……아마도?"
"저… 세린?"
뭔가에 넋놓듯 유리를 바라보던 세린은
유리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화들짝 놀라면서 대답했다.
"어, 응?!"
"……왜그렇게 놀래?"
"아니야! 나 절대 이상한 생각 안했어!"
"…? 뭐 어쨌든.
딱히 갈데 없지?"
"……응."
그말에 실실 웃고는
손을 번쩍 들고 외치는 유리.
"그럼 가자! 하나세 왕국으로!"
"에에-? 거기는 왜?"
불안한듯, 살포시 인상을 찡그리곤 묻는 세린.
"왜? 갈데 없다며.
난 그곳에 볼일이 좀 있거든."
"아……뭐… 괜찮겠지.
그자식 아카데미 간다고 했으니까…"
"…?"
"아무것도 아냐-"
적갈색눈이 부드럽게 휘어졌다.
그리곤 눈부신 은발이 바람에 휘날렸고
유리는 세린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손에 들어올듯 말듯 한 가는 실같은 머리카락을
손에 쥐었다.
"헤에…머리 엄청 기네?"
"응? 아…태어날때부터 길렀으니까."
"굉장하네. 이런 은발 흔치도 않은데…"
그말에 살짝 당황하던 세린은
호호 웃으면서 대답했다.
"이, 이거 염색이야 염색!
내 원래 머리색은 검정색이라고."
검정색이 은색이 되기 쉽지 않을텐데…
그런 염색약을 들어본적도 없고…
뭔가 숨기는게 있는듯한 세린이었지만
유리는 그냥 웃으면서 넘어갔다.
그저 오랜만에 가는 하나세 왕국에서의 일이 너무나 기대되서
가슴이 벅차올랐다.
너무 늦었나요?
흐으…
저번주 금요일날 개학을 했죠 ㅠ_ㅠ
그리고 저저번주 화요일날 지옥의 보충이 끝났으니…
진짜 방학은 일주일밖에 안되는군요.
고등학생은 괴로워어 ㅠ_ㅠ
까만고양이♡
르테
쿠로이★
헤르네아
루아젤
아기별님-☆
냐옹이줘
플레이스
No블레s
부실장
세이안 B.
코료요
엘키리아
바보얏사랑해♥
초아[草兒]
15.놀쟈
댓글감사해요-!
댓글편애★
첫댓글 꺄욱~ 담편기대할께요오~~~글구 유리야아~~~제발 세린에게 넘어가지마아~~~유리는 노아스꺼~!ㅋ
헐;ㅁ;..... 대, 댓글 감사해요 ㅠ_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응응! 고마워~ . ~ 꺄 루아 소설써? 언니가 봐줄께요!
세린이 누굴까... 생각하다가.. 아!! 공녀님 이야기 하구 이어지는구나!! 뒤늦게 깨달은 1ㅅ... 면목없습니다. ㅋㅋ 언제봐도 참 잘쓰시는거 같다고 생각되는 ^^ 담편두 기대할게요
에 ;ㅁ; 아뇨 ㅎㅎ 감사해요~
공?? 공주??????????????????ㅋㅋㅋㅋㅋㅋ 아하하하하하 잘보고 가용~!!
에헤헤 감사해요오~
모야 !!!!!!!!!세린이는 사이아라의 딸이자너 !!!!!!!!!! 다음편에서는 세린이의 시점에서 시작되었으면 ....... 참고로 난 귀여운 세린이 시점에서 잘생긴 사람들의 얼굴을 관찰하려구 그런게 아니야 !!!!!!!!!<
흐음 그것도 좋을듯? 후후후후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으응 너무 고마워요오
세린은 마족의계약에서는 남자이름이던데요.. 냐하하.. 암튼 잘봤어요 다음편 빨리 올랴주세요
언니 왜 태클이야..ㅋㅋ
ㅠ_ㅠ 마족의 계약과 연관짓지말아주세요오 . 댓글 감사해요!
헤헤 재밌어요오!!!!!!!!!
네에 감사해요!
재밋어요!!!!1 그래도 아직도 유리가 남자라는것이 아쉬운...ㅜ.ㅜ
ㅜ_ㅜ..세린이 있잖아요~ ㅎㅎㅎ
세린.. 이상한 생각 한게 틀림 없군요..ㅎㅎ 늦었지만, 재밌게 보고갑니다!
으후후. 감사해요오~
시간이 없어서 지금 읽었는데..... 3편까지밖에 없다,,,,,ㅠㅠㅠㅠㅠ
읽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