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종일 어찌 지냈는지
생각하면 가시방석이 따로 없더라니
작년에 이어 또다시 올 한해
열아홉살 작은딸 아이와 나'
새벽잠을 설치며 눈비비기를 오늘까지.
오늘같은 날이 있을 줄 알고
그 고생을 했나 싶게 너무 좋네요
설마설마 하던 일이 일어났네요
점심 때즘 알수 있을 거라며
제일 먼저 엄마에게 문자메시지
날린다던 아이에게 연락이 없어
내색은 못하고 낙심하며 퇴근했거든요
조금전 발표가 났다면서
울면서 전화가 왔어요
"엄마, 합격했어요 감사합니다~"
정말 이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제가 합격했을때보다 더 좋아요
어깨가 빠지도록 허리가 휘도록
열심히 그림그리던 울딸이
홍대 미대생이 되어 교정을 누비겠지요
나' 엄마는 오늘만큼은 행복하답니다
경아'
첫댓글 축하드립니다.^^ 정말 뿌듯하시겠어요. 잊지 못할 행복한 선물을 받으셨으니 근사한 선물로 보답하셔야 겠어요.^^
축하합니다 정말 어려운데 따님이 자랑스러우시겠어요.... 다시한번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