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 문학산,계양산,원적산, 등 곳곳에서 대량의 대벌레가 출몰한다는 소식이다.
산림청에 따르면 대벌레는 산림·과수 해충으로, 주로 3월말에 부화하기 시작해 6월말이면 성충이 돼 11월 중순까지 생존한다.
피해 입은 나무는 고사하거나 죽지 않지만, 미관상 보기 흉해지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에선 사전에 에토펜프록스 등을 희석해 방제한다.
인천은 이미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가 한 차례 휩쓸고 간 바 있다.
등산객들이 지나다니는 길목 곳곳에는 주변의 모습으로 위장한 대벌레가 있었으며, 나무에 설치된 끈끈이 롤트랩에도 붙어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초록색과 흑갈색 등 주변과 비슷한 보호색을 한 대벌레는 나뭇가지처럼 긴 몸통과 이제 막 자라나기 시작한 풀처럼 자연에 동화돼 있었다.
인천 계양산 일대에 대거 출몰하자 환경부 등에서 현장 수습에 나서기도 했다. 사람을 무는 해충은 아니지만, 나뭇잎들을 갉아먹기 때문에 산림 해충으로 분류된다.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폭우와 가뭄 등 우리나라의 기후 현상이 과거와 크게 달라진 양상을 띄고 있어, 특정 곤충에게 유리한 조건이 만들어지면 해당 개체들이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 라며 “대벌레 등 곤충들이 급증하면 시민들이 '뉴슨스(Nuisance·주관적 혐오감)' 현상을 경험할 수 있기에, 빅데이터로 사례를 구축해 개체수 증감률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 준비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