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더위로 마지막 여름을 불태우는 캘리예요 (기록 갱신하고 있어요)
금부터 시작된 더위는 금토일 정절을 찍고 오늘 월욜은 쪼금 나아졌어요
그래도 35도의 후덥지근^^
체감온도 44도보다는 좀 내려갔죠
이런 더위에 캘리의 지글 태양이니 밖에 있으면 자살행위이니 다들 건물 안으로 피신을 갔어요
저희도 아들과 산더미같은 해야할일들을 들고 근처 도서관으로 도망갔어요
역시나 저희같이 생각한 사람들로 바글바글
책상이나 의자나 앉을자리가 없어 그냥 바닥에 철퍼덕앉아 공부하는 사람들로 넘쳐났어요
저희도 빈책장을 책상삼고 발받임대를 의자삼아 앉아 시작했죠
하다보니 도서관측도 배려를 해서 공연장까지 열어 엑스트라로 룸을 만들어주었어요( 각 도서관마다 조그마한 공연장들이 딸려있는데 그 공간까지 열어준건 엄청난 배려거든요)
그래서 좀 넓은 공간에서 공부를 하는데
퍽
갑자기 비상들이 켜지고 껌껌
네 전기사용 오버로 시티전체가 전기가 나가버렸어요
뭐 모든 전산 시스템은 다 멈추고 심지어 화장실 사용도 멈추고(화장실 물내리는것도 전기로 자동으로 내려가니) 책 빌리는건 일일히 수동으로 적어서 빌려가고 그 긴줄을 기다리는 줄이줄이 꼬부랑꼬부랑
와 미국 20년 넘게 살았는데 전기없어 이리 난리난건 첨봤네요
비오면 빗물로 전선이 합선되어 아님 쥐가 전선 갉아 합선되어 스탠포드주변 일대가 정전되어 3일동안 촛불키고 살았던건 경험했었는데 이건 또 다른 풍경이더라구요
저는 희한한 구경난것마냥 신나게 이리저리 구경하러 위아래층으로 놀러다니고
아들은 충전되었던 노트북으로 인터넷공유기로 숙제 삼매경
2시간동안 에어컨도 없이 껌껌 비스무리 했지만 넒은 공연룸에 노트북의 화면을 보고 숙제를 하니 전기가 없어도 전혀 문제되지않았어요
역쉬 모든걸 미리 준비해놓고 충전해놓고 만반의 준비를 해놓으니 뭔 일이 나도 대응할수있어 라며 공부에 매진 시킬수가있었죠
덕분에 그 넓은 도서관을 계단으로 오르락 내리락 하며 사람구경 상황구경 하러 돌아다닌 덕에 운동했네요^^
3일 일
아침 건너뜀
점심 일식 코로 들어갔는지 입으로 들어갔는지 모름, 빨랑 먹고 빨랑 도서관에 들어가 자리 잡아야하니까요
간식 뚜레식빵안에 햄 들고 치즈녹인것같은 식빵( 즉 칼로리 대박일검) 소다
저녁 이태리 파스타 ( 넘 맛없어서 깨작하다가 말음 전 역시 탄수화물만 잔뜩 나오면 넘 싫어요 돈 아까비 )
운동 도서관 신나게 오르락 내리락 돌아댕김 3시간 ( 담날 다리아파 죽는줄 ㅠㅠ)
4일 월
아침 소고기덮밥( 우엉+양파많이 넣고 달걀로 마무리한 일식 = 규동) => 할일이 많았기에 아침부터 힘내야했기에
점심 미국식 샌드위치 클램차우더 스프에 시금치 샐러드에 ㅠㅠ = 다 칼로리 대박에 밀가루잔뜩 샌드위치
결국 이거 점심에 밀가루 많이 들어갔다고 난리남
저녁 만두 3개 우거지 갈비탕 국물만 ( 낮에 먹은것땜시 속이 내려가지도않고 토하는 올라오지도 않고 토할것 같은 오후시간 ㅠㅠ 난 역시 밀가루랑 인연이 아닌가벼 ㅜㅜ 시간은 없고 밥할 힘도 없어 대충 먹었더만 ㅠㅠ)
운동 결국 숨쉬기만 + 아들녀석 입학원서 같이 쓰느라 토크토크 10시간 ( 아침 9시부터 거의 밤 12시까지 떠드네요 )
ⓒ 2013 - 다이어터들의 성지- 다음카페 '성공 다이어트 / 비만과의 전쟁' http://cafe.daum.net/slim 이 글쓴이
첫댓글 역시나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셨네요.
도서관에 정전까지 나도 열심히 공부에 매진하고 어찌님도 운동 열심히 잘 하셨네요.
먹는거라도 건강식으로 든든하게 챙겨 드시면서 아들 챙기시길 바래요^^/
매일 롤러코스트를 타고 있네요^^
그래서 오늘은 뭘먹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언제쯤 잔잔해질까요?
아드님 학구열이 대단하네요^^ 정전에도 흔들리지않고 기특하네요^^
어찌님은 그래서인지 정말 너무 바쁘시네요 ㅜㅜ 따로 운동안하셔도 되겠어요^^
할시간도 없으실거같궁 이래저래 신경쓸 일이 많으셔서^^
그래도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바쁘시더라도 끼니는 꼬박꼬박 챙겨드세요^^
어찌님 계시는곳에 빨리 여름이 지나갔음 좋겠어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학구열? 그런거 없어요
그저 숙제를 끝내지않으면 세상이 끝나는줄 아는 자폐라서 요지부동하고 한것뿐이예요
벼락이 쳐도 꼼짝도 안하고 끝내야 직성이 풀리는 타입이니까요^^
여기도 올해는 유독 더워서 가을이 언제오나....왜이리덥지..맨날 더워를 입에 달고 살았었는데 선선한 날씨가 되고 가을을 제촉하는비까지 종일 조금씩 내리네요~
바쁠땐 음식도 못하고 끼니도 그냥 떼우게되죠.
컨디션 조절 잘 하시고 힘내세요~
여기도 비가 좀 내려주면 좋겠는데 말이예요
이 더위에 조금 옆동네 불나서 소방관들 엄청 고생했다 하더라구요ㅠㅠ
켈리도 북쪽은 좀 덜 덥지않나요? ㅋㅋ 여전히 금문교와 알카트로즈를 바라보며 살고프다는 꿈을 꾸는 깜장돼지는 샌프란시스코는 좀 덜덥다는 말을 듣고 싶네요
샌프란도 엄청 더웠다고 기록이라고 난리났었대요^^
기대를 무산시켜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