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시각특수효과(VFX) 기업을 유치하며 VFX산업 중심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신호탄을 쐈다.
춘천시와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서병조)은 최근 (주)M83과 영상 산업 발전과 시각특수효과(VFX) 기업 유치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주)M83은 2020년 설립된 VFX 및 콘텐츠 제작 전문 기업으로 영화 빈센조, 승리호, 한산, 노량, 전란 등 다수의 작품 제작에 참여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주)M83은 자회사 모터헤드의 서버 시설 등을 춘천으로 옮기고 내년 본사 이전을 추진한다. 또 각 기관은 춘천의 영상 산업 발전을 위한 정보를 나누고 산업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을 협력해나간다.
캠프페이지 도시재생혁신지구 공모 재신청을 준비 중인 춘천시는 ‘K-콘텐츠와 첨단 산업 육성’의 기본 구상을 그대로 가져가며 VFX 산업을 핵심 사업으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춘천시는 1996년 만화영상도시 지정을 시작으로 영상 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해왔으나, 성장이 정체 된 산업 규모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기반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왔다.
특히 서울과 1시간 대로 오갈 수 있는 접근성과 VFX 산업의 특성인 막대한 전력 소모를 감당할 풍부한 재생에너지 등이 춘천을 VFX 산업 중심지로 키울 기반으로 꼽히고 있다.
육동한(50회) 시장은 지난달 정부 세종청사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백원국 국토부 2차관과 만나 VFX 산업 유치 등을 담은 도시재생혁신지구 조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