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민가서 키운 꿈 그래미상 결실로”
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 리더 윌아이엠, 디지털포럼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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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힙합 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의 리더이자 프로듀서인 윌아이엠이 7일 서울 광진구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 2008’에서 ‘엔터테인먼트, 상상의 최전선’이라는 주제로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세계적인 힙합 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의 리더이자 프로듀서인 윌아이엠(will.i.am·33)이 7일 서울 광진구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 2008’에서 “상상력은 나의 치유제이기도 하고 미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윌아이엠은 이날 ‘엔터테인먼트, 상상의 최전선’이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게토’(소수민족이 사는 빈민가)에서 태어났지만 부모님은 날 강하게 키웠고, 그 속에서 난 상상력과 꿈을 키워갔다”며 “훗날 MTV에 출연하고 각종 음악 세미나에 참석하는 내 모습을 상상하며 자랐는데 어느 날 드디어 내 음악이 라디오를 탔고 내 CD가 음반 가게에 진열되는 날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는 “음악활동을 하며 게토를 벗어날 수 있었는데, 내가 도움의 손길을 받았듯이 나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어린이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싶다”며 엔터테이너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했다.
윌아이엠은 사회공헌 활동과 사회적 이슈에 대한 적극적 발언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표적인 사회참여형 월드 스타이다. 최근 미국 대선주자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민주당)을 지지하는 ‘예스, 위 캔’이라는 뮤직비디오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연예인의 사회적 이슈 생산에 대해 그는 “밥 딜런이나 밥 말리 등이 평화 메시지를 담은 곡을 만들었지만 이들이 진심으로 했느냐 유명해지기 위해 했느냐는 정답이 없을 듯하다”며 “이런 활동을 통해 중요한 이슈에 대해 관심을 유발한다면 그 사람의 저의보다는 효과 자체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윌아이엠은 리키 마틴, 머라이어 캐리, 마이클 잭슨 등 팝스타의 앨범에 참여한 히트곡 메이커이자 프로듀서이며, 블랙 아이드 피스의 앨범으로 그래미상을 3번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2000만장의 판매기록을 세우고 있다.
정상의 뮤지션으로서 그는 “한국의 아티스트도 세계무대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전 세계 커뮤니티와 소통할 수 있는 음악이 될 때까지 5년이건 10년이건 계속해서 작업하고 활동을 해야 한다”며 “만약 기회가 있다면 아직 유망하면서 유명하지는 않은 아티스트를 발굴해 같이 작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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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입력 2008.05.07 (수) 18:21, 최종수정 2008.05.07 (수)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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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아이엠도 사회문제에 관심이 있군요. 마이클이 낙점한 이유중 하나가 아닐지..(아님 말곸ㅋ)
이봐요 윌~~ 마이클은 잘 있는거겠죠? 마이클 새 앨범은 언제 나온답디까~~~~
그러구보니 윌아이엠은 한국에 자주 오네요.. 윌아이엠이 징검다리가 되어서 마이클도 우리나라 관심좀 가져줬으면.. ㅎㅎㅎ
마이클한테 한국얘기좀 많이 해줘요~~~~~~
첫댓글 윌아이엠 괜히 수퍼스타가 아니었군요 생각이 깊어요 ~
이 사람 눈을 보면 참 순수하고 맑아보인다. 생긴것도 순해보이고... 실제로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여기 아빠도 참석했었는데 윌아이엠을 못알아봤다는거................................................어헝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