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그새 떨어졌는지 창틈으로 쪼매 보이는 밖이 어스름하네요.
오늘도 혼자 집 지키며 음식물쓰레기 버린다고 현관문 딱 한번 열었네요.
어제도 혼자 집 지키고, 옆지기 퇴근해서 닭발 먹으러 나갔다는...
카페에서 황가네 닭발이 맛있다 하셨는데 9시 다 된 시간에 저짝 동네까지 걸어가기엔 추워서 포기.
그리고 옆지기는 황가네 닭발 별로래요 ㅠ.ㅠ
그래서 집 근처에 있는 곳으로 갔네요.
롯데아파트 버스정류장 맞은편 웨스트우드 옆에 있는 통큰 바베큐 세상이에요.
개업했을 때 한번 먹어봤었거든요.
기본찬 깔아주시고...
된장국 아니고 - 뭔지는 모르겠어요.
추어탕처럼 텁텁한 느낌이 나서 저는 맛만 보고 숟가락 내려 놓은...(추어탕 안 먹거든요)
장어도 파는 집이니 장어탕 같은게 아닐까 추측만...
양념닭발이에요. 옆에다 마늘 구워주시고.
후추 같은 향신료 맛이 있는 나쁘지 않은 맛이에요.
(사실 맛있게 먹었어요)
떡갈비 두 덩이.
골고루 먹는걸 좋아해서 세트메뉴로 시켰거든요.
닭발+떡갈비(15,000원)
뭐 보통의 맛이에요.
개업할때는 양념족발도 팔았었거든요.
그 때도 족발과 닭발 세트로 먹었었는데 족발은 안되겠다... 싶었는데 어제 가서 보니 메뉴에서 빠졌네요.
인기가 없었으니 과감히 메뉴에서 삭제하신듯.
대신 장어를 팔았어요.
수족관에서 꿈틀대는 호감 안가는 그 길죽한 녀석들...
메뉴는 벽에 붙어 있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못 찍었어요.
주차할 공간이 따로 없어서 아쉽다 싶은데 그래도 어제 가보니 손님 꽤 있네요.
옆지기는 황가네 닭발보다 낫다는데 저는 여기서만 두번 먹어봐서 비교는 불가요.
닭발 1인분에 8천원인데 개인적으로 밥 안 먹고 가면 좀 부족할듯 싶어요.(저 안주 많이 먹거든요)
구운 마늘과 닭발 한개씩 짝 지어 먹으니 금새 줄더라고요.
앞으로 닭발 먹고 싶을 때 코 앞에 있으니 이용하려고요.
언제나 그렇듯 맛은 제 개인적인 입맛이랍니다.
첫댓글 울 본가 옆집이네요^^
조만간 가볼께욤
가셨다가 맛 없으믄 우짜죠...
붕가이님 입맛을 저는 모르니...
맛 없으면 비밀로 할께요 ㅋ
전 황가네만...^^ 닭발이랑 꼼장어..ㅠㅠ
으흐흐~~~ 생각만해도 시원한 소주가...
비호감인 꼼장어는 아직까지 본 적이 없고...
여기 회원분들은 황가네가 맛나다는데 저는 황가네 가본적이 없고.
다만 옆지기의 말이었고.
언젠가는 황가네 닭발도 먹어볼 기회가 있겠죠
맛의 비교는 그 때나 가능할듯...
일단 가격도 착한데 밑반찬도 깔끔해 보이는군요 이라 입뉘당...
그런데 송천동은 너무나
저는 송천동민이라 집 근처만 빙빙빙
뱅뱅뱅?? 간접광고는 시러횻...ㅋㅋㅋ
빙빙빙으로 수정
닭발은 언제든지 좋아요 ㅎㅎ
이전에는 이런거 먹을 생각도 안했는데...
식성이 변해요
그러게요 ㅎㅎ
저도 닭발 킬러인데 원래 전주에 닭발은 황가네보다 홍가네가 더 원조죠 본점이 없어지고 난뒤엔 그냥 황가네도 가끔 가는데 송천동 황가네도 깔끔하고 맛있고 괜찬더라구요
황가네 닭발을 꼭 먹어봐야겠어요.
술생각이 나네요
술은로....
닭발에 쐬주가 생각나는 날씨네요....................ㅋ
해 쨍...인데.
섬암님은 해 쨍 뜨면 쐬주 드시고 싶으신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