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삼수했습니다. 대학졸업하고 취업까지 했지만, 교사의 꿈이 있었기에 다니던 회사 접고
임고에 매진했지만.. 번번히 미끌어지고 어느덧 삼수까지 해서 벌써 28살 이제 29을 준비해야 하는 나이가 되어버렸습니다.
제가 글을 올린것 은 계속 to가 있다면야 방과후 과외 강사등등 하면서 계속 준비하겠지만, 내년 to가 정말0명일수 있기에 진로를 다시 결정해야 할것 같아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어 글을 올립니다. 워낙 사회경험도 별로 없고, 셤끝나고 계속 생각만 했더니 판단력도 흐려진것 같아서요.
1. 무역회사.
장점: 일본어 사용 가능
단점: 일하는 시간 대비 박봉
2. 일본어학원 시간 강사
장점: 일본어 사용 가능, 가르치는 일.
단점: 자리도 별로 없고, 있더라도 페이가 적다.
3. 워킹 비자로 일년 출국
장점: 일본 현지에서 일본어 사용 가능, 여행, 경험 쌓기
단점: 위킹마치고 한국 귀국시 대책 없음
4. 한국어로서의 외국어 '외국인에게 한국어 가르치기'
장점: 일본어 사용 가능, 가르치는 일
담점: 다시 일정기간 공부해야함. 국문과 출신 경희대스펙 등등 꽤나 자리 없는듯...
5. 은행, 증권회사등의 금융업계
장점: 계약직으로 들어가도 노력하면 정규직 가능 (대학 동창들은 여럿 정규직 전환 됐음.)
단점: 다시 토익 공부를 해야하고 금융쪽 자격증도 있음 좋다. 특히 여자 외모 본다.
6.과외방에서 학원까지
장점: 비교적 쉽게 돈을 벌수 있다.
단점: 영어, 수학 주요과목을 가르치며, 학생수 모집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7. 영어권나라 1년 연수
장점: 영어습득, 토익, 연수경험,일반회사 취업(나이가 걸리지만..)
단점: 3천에서 5천 정도의 연수 비용, 결혼적령기라 부모님의 반대.
8. 교육공무원
장점: 교육학 사용, 공무원
단점: 다시 한 2년은 공부에 매진 해도 합격한다는 보장 없음.
자 여러분이 제 입장이라면 이 8가지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여러분들의 생각이 듣고 싶습니다.
항상 모범적이있고, 열심히 성실히 살아왔건만, 어느날 갑자기 집안의 천덕꾸러기가 되어버린 제가 진지하게 묻습니다.
첫댓글 위킹마치고 한국 귀국시 대책 없음 ㅋㅋㅋㅋ 저도 이번에 3수 준비중인데 내년까지는 해보려 합니다. 근데 왜 내년 내모습인거 같지? ㅋㅋㅋ 서른에 임용 시작하여 서른 셋에 접은 분도 봤습니다... 여유 있으시면 공부 더 하시고 당장 돈이 딸리면 취업하셔야져...
무역회사요..단기간에 다른준비 없이 취업가능하고
학원강사하면 임용에 또 미련 남을듯해요..
5번 님같으면 미련없이 영어로 넘어가겠습니다. 저도 약간 고민중이구요.
일본어 보다 더 잘하는 것이 있어야 미련이 없는 듯 합니다.
저는 일본어학원강사를 하고 있는데요 페이가 너무 적다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 무역회사에 들어가고 싶었는데 나이가 있는지라 그것도 힘들더군요. 아직 20대이시니깐 무역회사에 들어가는것도 괜찮을 것 같구요. 은행이나 금융계같은 곳 들어가실수만 있다면 한번 시도해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네요. 전 자신없지만 토익 어느정도 되시면..이런곳 들어가기 어렵지 않나요? 대학 학점도 본다고 들었는데..신중한 결정 하시기 바랍니다^^
너무 공감가네요~ 너무 공감 되어서 처음으로 댓글 달아요~ 저도 늘 고민중인데 지금은 기간제교사하고 있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돈보다는 유리님이 무엇을 할 때 제일 행복하냐는 거에만 집중하세요~ 남의 기대보다는 자기자신이 행복해하는일말이죠~^^* 힘내세요~~
전 잡코리아 이력서 내놨더니 강원도에 있는 호텔에서 하우스키퍼(청소부)하라고 연락왔던데요. 대놓고 안한다고 말은 못하고 생각해보겠다고 말씀드렸더니 그분 왈 "요즘에 4년제 대학 나와서 하우스키퍼하시는 분들 많아요. jpt900이 넘는 분이 놀기는 너무 아깝지 않습니까? 여기와서 객실청소도 좀 하시고, 손님들 오면 통역도 하시고 교원자격증 있으니 직원들 일본어회화강좌도 좀 해주시면 그쪽도 좋고 저희도 좋지 않겠습니까?"라고 말씀하시데요. 전화끊고 나니 눈물이 날라그러든데요. 내 인생이 여기까지 왔구나.....
그런데는 이력서 올려놓는거 아니에요..... 헤드헌팅은 그 업계에서 유명해지면 자연스레 들어오는 거고 괜찮은 회사면 그냥 공고만 내도 좋은 인력들이 줄줄이 지원합니다.... 개인정보노출만 되요....... 알바나 뭐 간단히 하실거면 올리셔두 되구요.....
5번. 저도 님과 같은 나이에 고민하다 꾿꾿하게 임용 준비했는데, 막상 기회를 놓치고 보니 후회가 많네요. 임용은 기회가 된다면 언제라도 도전하겠지만, 금융권은 나이에 제한이 있어요. 노력해도 나이는 어려질 수가 없네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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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과정은 그냥 돈벌려고 만든거구 본격적으로 하실거면 최소 한국어쪽 석사는 있어야 되요....
저랑 비슷한 고민을 하시네요~ 아무리 현실적인 걸 고려해서 선택해도 사람은 결국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게되어있어요~ 몇십년 돌아가더라도... 위에 분이말씀하신대로 님이 제일 좋아하는 걸 하세요. 현실적으로 봤을 땐 5번이나 7번이 나을 것 같네요.. 아무래도 우리나라는 영어가 안되면 취업이 안되니..
맞아요.. 임용과 연이 닿은 후로 인생의 좌절감만 느끼고 있는거 같아 속상해요.. 가끔 내가 이렇게 못났나 이런생각도 들고요..주변에서 기다려주시는 분들께 죄송한 마음만 가지고 사는거 같네요. 저도 진로고민중입니다. 지금도 여기저기 귀웃거리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뭘까 생각중이에요. 내가 무엇을 하든 임용에 미련이 남을 거 같은 마음때문에 쉽게 결정을 못하겠어요. 위에 하우스키퍼얘기 들으니 눈물나네요
5. 저도 완전 접고 은행쪽으로 알아보고 있는데 이쪽은 나이를 많이 따져서 26세이상이면 필터링 된다는 말이 있어 걱정이에요... 정말 서러워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번에 한표~~~
아... 진짜 슬프다. 내가 왜 일어교육을 선택했을까..
미친듯이 동감...........
그냥 일본어를 전공했다는 사실을 잊고 고졸이라고 생각하면 속이 편할것 같아요.
아직 20대 중후반에 무경력이신 분들께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너무 처음부터 좋은 조건에서 일하려 하다 다 따지고 보면, 내세울만한 경력없이 진짜 나이만 먹고 갈 데는 더 없어집니다. 자신이 일하고픈 분야를 정해서, 그 분야에서 박봉에 작은회사부터라도 시작하시는 건 어떨까요. 일을 배운다고 생각하세요. 회사에서 일도 배우고 경력도 쌓으면서 거기서 안주하지 않고 또 내 스펙을 쌓아야죠. 좋은 조건에 돈버는 것보다, 돈 받고 일을 배운다는 생각으로 성실한 자세가 나중에 이직할 때 큰 자산이 됩니다. 그렇게 이직해서 대기업 수준의 회사 가는 경우도 봤어요. 남들처럼 갖춰진 게 없다면 눈을 낮추라는 게 다 나쁜 말은 아니랍니다
현실적인 충고 감사합니다...맞는 말씀 같네요
솔직히 외모 이런거 보다는 스펙과 경력이 중요한 것 같네요...... 한 1~2년은 그분야에 몸을 담아야 지원할 곳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도 알게되고 일단 면접이든 어디든 경력이 1년 이상 있다는건 정말 없는것과는 천지차이입니다.... 다만 등골만 쏙빼먹는 사기회사에서 힘을 뺄 필요는 없구요,,, 뭔가 잘못됐다 싶으면 빨리 나와야 합니다.... 경력은 페이는 생각하지 말고 회사분위기나 경력에 도움이 되는지 등을 고려하여 1년만 경력 쌓자는 생각으로 있어야 되요...
맞아요. 벌써 20대가 거의 다 꺾여가는데도(특히 여자) 무경력에 처음부터 좋은 조건으로 가겠다고 어학연수 1년 갔다고 오고 준비기간 길어지면 그만큼 취직에 성공할 시기가 늦어지고 어려워져요. 스펙업을 위한 어학연수는 경력 1~2년 착실히 쌓고나서 갔다와도 늦지 않아요. 다니면서 자격증이나 어학공인점수도 계속 올려야하고요. 그러면 정말 지원할 곳이 많아지고 회사입장에서도 경력자를 선호할거구요. 무역회사가 아무리 박봉이라도 경력쌓이고 스펙업하면 더 좋은 조건에서 근무할 수 있는 괜찮은 큰(?) 회사로 이직하려고 노력하면 되어요. 취업 생각하시는 분은 두달밖에 남지 않은 올해, 한살이라도 어릴 때 빨리 일을 시작하세요
전 학원강사하면서 넘 박봉이라 무역회사 같은데 이력서 넣고 하는데 경력이 없어선지 연락이 안와요. 우선 은행이든 무역회사든 이력서 넣어보세요. 될지안될지는 나중 문제구요. 정 안되면 강사라도 해야죠..ㅡ,ㅡ 단, 집에 여유만 있고 결혼 재촉이 없는 부모님이라면 영어권 어학연수도 괜찮을겉 같긴한데 현실적으로 힘들죠..
경력이 있어도 임용을 포기하고 취업하려는 사람이 갑자기 늘어서인지 연락 없어요. 아주 어리고, jpt900점대에 토익 800가까이 나오는 사람을 찾더라구요. 괜히 면접보러 가서 돈만쓰고 왔음
써먹을데없는 높은 학벌....TT TT
9번. 결혼! 이것도 때가 있어 요즘 때 놓치면 30대 되어 결혼하기도 힘들어집니다. 결혼도 인생의 큰 숙제을 해결하는 거니 진지하게 생각해 보세요.
9번 결혼! 내년에 29살이면 결혼적령기인거 같아요,,,정말 30넘으면,,,결혼하기 힘들어지고 주변에서도 '그런데, 왜 결혼 아직안해?'라는 말을 인사처럼 합니다...
여러분들 의견 너무 고맙습니다. 하나도 빠짐없이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