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역(6/7호선 공통)에서 석계역(1호선)으로 가서 서울역(1호선)에서 내려서 밤 열한시 삼십분경에 출발하는 울산행 무궁화호를 예약했다..
집에서 느긋하게 한 시간 정도 여유를 두고 출발했는데.. 그 때는 대략 열시 삼십분 정도.
근데 태릉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린게 거의 20 분.. (열 받았음)
석계역에서 환승하고 나서 인천행 열차 기다린게 거의 10 분 정도.. (좀 더 열받음)
어찌 어찌 해서 전철을 타고 가는데.. 마지막 열차편이라면서 띄엄띄엄 가기 시작.. (속은 타들어 가는데...........)
결국 서울역에 11:30분이 다 되어 도착. ---> 당연히 예약 열차편을 놓침. (왕짜증)
어쩔 수 없이 바로 다음에 출발하는 새마을호를 억지로/겨우 탔다.. [표도 안 끊고..^^] 새마을호안에서 표 없음을 자진 신고하고 새로이 표를 발행받았다. (신고 안하면 적발되면 30 배의 운임이 추가된다고 했다. 쩝~)
대전역에서 앞서간 무궁화호를 추월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대전역에 도착한 이후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뛰어 새로 표를 끊었다.
물론 원하는 울산역까지는 무사히 그 새벽에 갈 수 있었다.
***
내가 열 받은 이유는 왜(!!!) 한 시간이면 충분하고도 남는 태릉-서울역간 지하철이.. 밤이라는 이유로.. 또한 막차라는 이유로 느리게 가서 결국 나로 하여금 무진장 뛰어 다니게 하였는지........
내가 밤에 술 먹고 늦게 지하철을 타는 경우에 솔직히 전철이 좀 늦게 왔으면 하고 바란 적이 많았다. 그러나 실제로 대부분 전철은 거의 정해진 시각에 왔으며, 어쩌다가(나에게는 다행이지만..^^ 택시비를 아낄 수 있으니까.) 많이 늦게 오는 전철도 있었다.
전철이 낮이고 밤이고 정시에 출발해서 정시에 도착한다는 개념을 잘 지켜 주었으면 한다.
***
철도 회원 위약금 일천 얼마를 철도청에 기부(!?)했다. 나 때문에 철도청도 덩달아 약간의 손해를 봤겠지만.........
어쨌거나 미련이 남는 하루였다.
카페 게시글
③ 도시/광역철도
서울지하철개선
오래되었지만... 심야 연결편에 대해서.......................
북마크
번역하기
공유하기
기능 더보기
다음검색
첫댓글 그시간에 태릉에서 출발하면 시간이 모자라는건 당연하겠지여. 하계-태릉-석계-서울역을 매주 이용하는 승객으로서, 하계에서 22:19 차를 타야하니, 적어도 태릉 시간이 잡히겠지여. 그시간이면 대충 시간나오지여???
제 잘못도 있습니다. 시간을 넉넉하게 나오면 당근 되는 일입니다. 다만 저는 낮 시간을 기준으로 한시간 정도면 되지 않을까 했는데..ㅠㅠ 그게 제 잘못이라면 잘못입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이 사실을 알지는 못할 겁니다.. 뭐 다른 사람들은 알아서(!) 미리 미리 넉넉하게 출발한다면 좋겠습니다. 저처럼 하지 말고...
그런데 대전에서 울산가는게 잇나요?상황 자체가 이해가 안가서..
아뇨 서울발 울산행은 새마을 뿐이고..(대수송 기간 #9603 제외) 밤이니 당연히 #261 부전행 이겠지요 그 뒤에차는 #83 이겠지요(부산행)
즉 서울에서 23:30 은 울산경유 부전행 #261 이고 23:35(맞을려나?) 부산행 #83 이지요
흠..제가 탄 열차는 새마을 #83이었고, 대전에서 갈아탄 열차는 (원래 제가 탔어야 하는..) #261열차였습니다. //안동.. 정확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