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윤기자 블로그에 예전에 올라왔던 글이삼..
어제 잉글랜드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생생 고백을 했죠.
강박증 환자라고요.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든지 하나씩 약점을 가질 수 있듯,
그도 무언가 숨기고 싶은 게 있을 거라 생각은 했지만
깔끔하지만 다소 털털해 보였기 때문인지
오히려 그의 이런 강박증은 의외였습니다.
짝수 강박에다, 더러움을 참지 못하는 성격, 색깔 강박증 게다가 문신 중독까지...
물건이 짝수로 놓여있지 않으면 화를 내고, 집안에서는 가구 색깔과 어울리게 하기 위해 하얀색 옷만 입으며, 캘빈 클라인에서 속옷도 똑같은 걸로 30개씩 사는 버릇이 있는데다, 문신 할때 고통이 짜릿해 자꾸 몸에 덧입는다는 얘기는 들으면 들을수록 '이..상...해...'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만들었죠.
아이를 위해 저런 귀여운(!) 가방을 멜 줄 아는 베컴... 보기는 참 좋네요.
스타라는 측면에서
스스로 자신의 부족한 점을 대중앞에 떳떳이 드러내기 쉬운 일은 아니었을 텐데요.
그만큼 스스로 인정할 수 있다는 것도 대단한 것 같습니다.
보통 사람은 자기가 잘못해도 쉽게 '내 잘못이요'라고 순순히
나서기도 쉽지 않은게 요즘 세태인데, 혹 떳떳이 밝힌다 해도 그게 2배, 3배로
과장되며 이상한 '낙인'을 찍어버리는 묘한 풍토도 있는 것 같고... 그런 면에서
이런 고백은 정말 단단히 각오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얼마전 '나도 늙는다'라고 토로하며
앞날을 걱정했다던 베컴...(하지만 유소년 아카데미가 워낙 잘 만들어져서 그것만 보고 있어도 배부를듯..,)
아내 빅토리아와 아들 브루클린과 보라색으로 맞춰입은 베컴
사실 이런 인터뷰는 어쩌면 예상 가능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얼마전 아내 빅토리아가 이곳 잡지(OK매거진이었을 거에요) 에
'월드 익스클루시브'라며 인터뷰를 했는데
(이곳 여성용 매거진의 양대 산맥이라 할수 있는 'OK'와 '헬로'는 사실
심심하면 빅토리아 인터뷰와 사진을 월드 익스클루시브라고 싣고 있어 그다지
신선해 보이진 않았는데 말입니다. 이번엔 좀 다르더라고요)
최근 이들에게 불거진 결혼 생활의 위기에 대해 허심탄회한 목소리를 낸 거죠.
그동안 베컴이 바람을 폈다. 이둘은 그냥 사업상 관계일 뿐이다. 등등으로
결혼 위기라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들렸는데요
실제 이들에게 위기가 있긴 있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그 이유는
사람들이 뒤에서 떠들어 대던 그런 문제들이 아닌
베컴의 이런 '이상한' 성격들 때문이었다더라고요.
아이에게 이렇게 자상해 보이는데.... 실제 자상하겠지만...요즘에도 아이를 더 갖고 싶다고 할 정도지요. 그러나~.
빅토리아에게 '완벽한 아내상'을 주문하며
여자로서, 아내로서, 엄마로서, 일하는 여성으로서 완벽한 모습을 줄곧 요구했다죠.
예를 들어 아이들 옷에 흙먼지라도 묻어도 막 소리치고, 아이들이 옷을 아무데나 벗어놓으면 그걸 참지 못하고, 장난감이 흐트러져 있는 것도 싫어하고, 주방에 티셔츠 하나만 살짝 걸쳐 있어도 소리를 바락바락....냉장고도 음식 전용, 샐러드 전용, 음료수 전용으로 3개를 사서 완벽하게 세팅돼 있어야 만족했다니
나중엔 빅토리아가 도저히 견딜수가 없다고 폭탄선언을 해 버린 것이래요.
그걸 읽으면서 상당히 의외였습니다. 빅토리아가 워낙 패션에도 관심있고 디자이너 브랜드도 갖고 있는데다 깔끔떨게 생겨서 오히려 빅토리아가 베컴에게 소리칠줄 알았는데, 완전 거꾸로더군요.
하여튼 그래서 법정까지 갈 위기에 놓였다가 베컴이 앞으로 성격을 고쳐보겠다고 서약서를 쓰고 사정하는 통에 대충 해결 됐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예전같으면 애들 양말 신을때 위치도 둘이 똑같이 발목 위에 올라왔어야 할 것을 대충 구겨 신어도 될 정도로 분위기가 다소 완화됐다고 하더라고요.
베컴 왠지 화장한 듯...^^;;; /red911펌
베컴도 부지불식간에 생긴 일종의 질병이니 고치려는
노력을 부단히 하겠죠. 일종의 현대병이라고도 할수 있을 것 같고,
(세계 보건기구의 10대 질병중 하나라지요) 그만 탓하기에 앞서 함께
고쳐갈수 있게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영국에서도
전체 인구 3~4%정도인 200만~250만 정도가 이 질병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자신도 괴롭지만 주변 사람도 덩달아 괴롭히게 되니
질병은 질병이라고 볼수있겠습니다.
하여튼!!
그 와중에도
맨유 악동들은
이 병을 가지고 놀렸다죠~
베컴 성격을 알고
원정 가서 호텔에 있으면
옷도 아무데나 막 넣어놓고,
잡지도 막 늘어놓고(잡지가 서랍장속에 착착 포개져
들어가 있지 않으면 돌아버린다죠?)
베컴 옷도 막 흐트러 놓고..
그러면서 놀렸다고 하더군요.
젊은 친구들의 그 혈기와
장난 스러움이 한 번에 보이는 듯
그 악동의 주인공은....
대충 짐작 하시겠지만
1. 개구장이 같은 묘한 미소의 폴 스콜스
2. 안그럴것 같지만 같이 했다는 라이언 긱스
3. 지금은 버밍엄 시티에 가있는 니키 버트
4. 아무래도 주도자였을 것 같은 게리 네빌!
5. 네빌 동생인 필립 네빌
이라고 하더라고요. 이쪽에서 나온 얘기들을 보니
예전 유스때부터 친했고, 맨유에서도 우정을, 그 이후에도 우정을 쌓아온 친구들... 장난은 짖꿏지만(그게 진짜 병인줄 알았으면 그렇게 놀리진 못했겠죠) 서로를 챙기는 마음은 변치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첫댓글 이걸 대체 어디에 올려야할지 몰라서...여기에 올립니다. 죄송합니다..ㅠ_ㅜ알럽사커회원분들과 공유하고싶은 자료라서 올려요.
ㅋㅋ 본인이 피곤할텐데~~~~
특히 외모가 잘생기거나 능력이 특출나서, 인기가 좋은사람들에게 잘 생긴다고하네요, 베컴도 저런병을 앓고잇을줄이야 ㅎㅎ.. 저도 사실 그 병으로 좀 고통스럽긴하지만, 많이 고치려고 노력한답니다~
그래도 빅토리아를 정말 좋아하나봐요. 결벽증 정말 고치기 힘든데
...자상한 아버지 베컴//
편집증이나 강박증과 다소 통하는면이있죠. 완벽한 정리벽이 있는 저역시 저런거 다소 느끼곤해요.(몽크라는 외화나 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의 멜빈 유달처럼 완벽하고 정리되야하는 사람들...) 그나저나 역시 부부일은 자기들만 아는거네요. 속시끄러운 사정은 어디나 있어. 저렇게 까탈스럽게 구는데 진짜 살지말지 고민할듯
난 완벽하지도 않은데 강박증까지 있네요..쩝..근데 고치기 진짜 힘들어요..책 똑바로 안되있으면 자꾸 거기로 시선이 가서 아무일도 못함..결국 책에 손대고말죠..에공..책뿐만 아니라 모든 물건이 다 똑바로 되어 있어야 하죠...안그럼 잠 못잡니다..이해함..근데 그거 병원 가야하는데...그냥 다짐만으로 절대 못고칩니다..
솔직히 주변사람들 특히 빅토리아의 스트레스는 엄청날듯. 근데 베컴의 유명세로 저런 습관하나 안생긴다는게 더 신기할거같아요 뭔가 발산해야할 스트레스를 어쩜 저런식으로 푸는건지도...
나도 저런 거 약간 있어요. 노트 정리하다가 구겨지면 다시 새 노트에다가 다시 쓰거나 찢어서 버려버리고-ㅁ-; 이건 정말 못고쳐요..시간이 아무리 걸려도 더러워지거나 잘못되면 다시 새로 하죠.. 그외에도 몇가지 있는데.. 베컴처럼 심하진 않지만..-ㅁ-;
난 책상 유리에 얼룩 지는게 엄청 싫어서 생길 때마다 닦고 여름에 공부할 때도 일부러 긴팔 입는데...난 이거 빼면 평범하니 다행이지만;; 베컴도 빅토리아도 고생이다..매일매일
아무래도 주도자였을것같은 게리네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주도자 ㅋㅋㅋ 게리롱~~~~
같이 살면 완전 피곤하겠다 -ㅅ- 빅토리아 인내가 대단하다; -_-;;
안그럴거같지만 같이햇다는 라이언긱스 안그럴거같지만 같이햇다는 라이언긱스안그럴거같지만 같이햇다는 라이언긱스안그럴거같지만 같이햇다는 라이언긱스안그럴거같지만 같이햇다는 라이언긱스안그럴거같지만 같이햇다는 라이언긱스안그럴거같지만 같이햇다는 라이언긱스안그럴거같지만 같이햇다는 라이언긱스안그럴거같지만 같이햇다는 라이언긱스안그럴거같지만 같이햇다는 라이언긱스안그럴거같지만 같이햇다는 라이언긱스안그럴거같지만 같이햇다는 라이언긱스안그럴거같지만 같이햇다는 라이언긱스안그럴거같지만 같이햇다는 라이언긱스안그럴거같지만 같이햇다는 라이언긱스안그럴거같지만 같이햇다는 라이언긱스안그럴거같지만 같이햇다
긱스 ㅋㅋㅋ
나는 완전 반대인데..아무데나 늘어놓고 청소는 죽어라 싫어하는..ㅠ
저런거 한번 생기면 점점 더 심해지는거같아요 ; 게리롱 주도자 ㅋㅋ
저런 성격 약간만 나한테 주면 안되겠습니까?ㅋㅋ나는 너무 어지르는데..ㅠㅠ
-_- ; 헐,ㅡ 솔직히 같이 못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