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하냐?"
매번 나를 챙겨 주는 친구의 전화..
"그냥 집에 있지."
"나올래."
"좋지.. 그런데, 나 한동안 술을 마시지 못하는데..
전에 받은 잘못된 시술,
어제 재시술받았거든. "
"그래? 그럼 몸조리하고
담에 보자."
사실 여러명이 만나면, 술을 하지않고 어울릴 수 있지만..
당구도 하지 않는 이 친구와
만나면 식사와 술뿐.
그러니 둘이 만나 술없으면 밍승맹숭할 것 같으니..
낮에 만나 연극이나 영화 또는 고궁산책 가자 청해보기도 했지만, 어두운 곳에 긴시간 있는 것을 즐기지 않기도 하고, 나만큼이나 돌아 다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친구.
스크린골프라도 하고 싶지만
피부를 꿰멘 탓에 무리할 수도 없다보니.
반면 다른 친구는
아침 일찍 전화해
1시간 후에 우리집으로 데리러 갈테니,같이 설농탕이나 먹자며,
정말 설농탕 한그릇하고 다시 데려다 주고 가기도..
대기업 사장을 역임하고 은퇴하였기에 조찬미팅이 익숙한 탓인지..
저녁약속하려면 최소 10일전에 약속을 해야 할만큼, 백수이지만 지역 문화센터 몇군데에서 강의를 하면서 자기 생활을 즐기며 바삐 사는 친구이기도 하다.
첫댓글 카페 가셨어 음악 들으면서 이야기 나누고 커피 드시면 되죠
그것도 좋지요.
하지만 무뚝뚝한 2남자 둘이서 카페에서 음악들으며 대화나누는 멋진 남자들이 아니다 보니..ㅎ
스크린
소리 ㅎ 오늘 한게임 즐기고 탁주 한잔 해야겠다는 두둥 떠오르네요
감사
좋으신 생각입니다.
즐길 줄 아는 시간되시길.
남자분들은 친구와 자주 만나야 좋습니다
여자들은 혼자 있어도 괜찮지만요
저 역시 혼자 시간죽이는 성격이다 보니...
경험상, 둘이 만나면 좀 그렇긴 해요..
거기다 술도 안 마시면..더 서먹하죠..
그래서, 가능한 단체모임에는 빠지지 말고 가야 시끌벅적 하며 으쌰으쌰 하죠..ㅎ
네, 당구도 치지 않는 남자 여럿아닌 둘이서 술없이 시간보내긴 서먹할 수있죠.
여자들은 만나면 할이야기가 많아서 재미만 있는데 남자들은 그게잘 안되는것같아요 울남편은 친구들 만나면 밥먹고 의례 당구장엘 가던데요 이젠 나이가 들어서 술도 못 마신다네요 비가와도 괜찮고 더워도 추워도 다 좋더군요 그래서 난 남자분들은 이런 실내운동을 한가지꼭 배우시라고 이 연사 외칩니나
친구들 모임가서도 옛과는 달리 1차하고, 2차 생맥주 한잔 더, 혹은 커피마시고 전철타고 집으로 향하는 분위기네요.
저 역시 술은 맥주 반컵이라
친구들하고 저녁이나 한번 하자는 말을 못꺼냅니다.
친구가 보자고 하면 마지 못해 나가긴 하지만
여태 와이프가 술상무 노릇을 대신해 왔습니다.
그래도 사모님과 같이 나가시니 좋으시겠어요.ㅎ
한국에 나온지 제법 되었을텐데
같이 술도 한 잔 나누지 못해 미안하외다
재시술을 받으셨다니 지금은 술도 못하실 터~
10월 1일
카페창립기념일은 괜찮겠지요
감사합니다.
창립기념일에 뵙겠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