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지기로 한다면야,,,
대한민국에서 2번째 가라면 서운하다고 삐질것이고
변덕은 공작세를 비유한다면? 공작새가 웃기는 넘이라고 욕 할까봐
칠면조 꼬리라고~하면?
칠면조는 아마~껄껄껄 웃을 것 같은 가을2다.
누군가? 삐진 가을2를 달래기라도 하면?....
진즉에 삐지지 않게 할것이지?..왜? 이제 달래는거야? 생각하며
더 삐지는 성격이다.
만일...누군가?
저넘은,,,
가만 놔 둬야 되는 넘이야~ 지풀에 꺽이게 놔둬야 돼! 하면?
그 누군가?에게는,,,
그렇찮아도 작은 눈이,,,거의 -_-...(--_--)이렇게 보이리라.
그러나,,,
세상사가 어디? 만만한가?
대책이 없는 삐지기 선수에다 변덕이 칠면조꼬리인 가을2를
어쩔수 없는 가족들이나 마지못해 받아 줄 뿐...
친구도...그 누구도 없으리라는 것을 잘 아는 지라~
눈치 하나는 빨라....아무에게나 하지는 않는다.
(봐가면서 먹힐만한 가족들에게나 ㅋㅋ)
큰형하고는,,,20살 차이가 나고
넷째 형하고는,,,12살 차이가 나기에
나와 큰 조카하고는 겨우..5살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원래 말들은 1마리씩 낳는데..
우리집안(馬)은 사람이라서 그런지?..보통 5~6명씩 낳았으니...
조카들이 득실 득실 많기만 하다.
엄한 집안이라서,,,형들이 명령을 내리면
군대에서 대장이...이등병에게 하달하는 명령 수준이니
아무도 토를 달거나,,,거부권을 행사 할수가 없는지라...
막내인...가을2는
먹고살랴...애들 가르키랴! 궁시렁 대는 아내 달래랴~
거기에 최우선인,,형들이 내린 명령서에 대한 보고서까지 바쳐야 되기에
숨쉴틈도 없었다.
어느 해 가을색이 짙어가던 추석때...였던가?
시골에...유산이 조금 남아있는데......
이곳 저곳에 산재 해있고 넓은 것 들이라서,,,팔려고 해도 팔리지도 않지만
형제중에 한사람이라도 돌아가시면?
그 상속자인 형수및 조카들에게 넘어가게 되고
나중에 머릿수가 많아지면?..복잡 해 진다는 것인데
바쁜 가을2에게...이것 저것을 시키는 엄명이었다.
속에서는 부아가 치밀어 올랐지만
어쩔수 없이
예 알았습니다..라고 했다.
하루가 지나더니...약이 오르더니
이틀이 지나니...화로 변하고
삼일째는,,,,,분통이 터져왔다.
아니...군대도 재대 말년쯤 되면???
머리도 길고 모자도 삐딱하게 쓰고~팔자 걸음으로
누구 눈치 보는 일이 없이 휘젓고 다니는데..
난 뭐야?
조카들이랑 같이 늙어 가는 마당인데....
지 아들들을 시킬 일이쥐이...
이 군번에 마당쇠 노릇을?//
반란을 일으킬까?
쿠테타를 일으킬까?
편지를 보냈다 등기로~
전화로하면? 왠지 그렇고...
대면을 하면?..대장 앞에 선 쫄병이되어 오금을 못펴서는
할말을 할수가 없을것 같아서다.
*존경하는 형님들 보십시요
형님들은 운이 좋으신건지?...
엄마가...귀한 자식들이라,,,군대가면 죽는 줄 아셔서
무슨 수를 써서,,안 가셨는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군대 안 보내주면?...죽겠다고
3일을 굶으면서 오기를 부리며 삐지기로 버티어~ 군대를 갔다 왔습니다.
초등학교도 안다닌 동네 형들은
월남전에도 참전을 했고..군대를 갔다 왔는데
군대를 안 갔다 오신 형님들을
저는 친구들에게 자랑을 못 했거든요.
군대를 안 갔다 오셔서 모르시는지는 모르지만...
제나이 57살이면...군대로 말하면,,,재대 말년이랍니다.
이쯤되면....
모든 일에 열외도 시켜주고...고생했다고 말년 후가도 보내 준답니다.
제 밑으로도 쫄병들인~조카들이 제 아들을 포함하여 21명이나 있으니...
골라서 집안 일을 맡기 십시요.
막내라고 막내 대접두 안해 주시고 부려만 먹으시면?
더는 못 참겠습니다.
따라서..
저두 이젠 집안 일에 대해 손을 놓으려 합니다.
나 엄청 화 나 있거든요.
아버지 제사때도,,,,저 기다리지 마시고 제사 모십시요*
그후로,,,
갖은 회유가 있었지만,,,삐져서는~3년을 안갔다.(아들이랑 애들은 갔다왔지만)
매년 명절이 되면..선물을 보내 오신다.
이번 추석때도,,,
갈비에..굴비에...현금까지...보내 주셨다. ㅋㅋㅋ
늙으막에...연로하신 형님들에게....선물을 받으며...
깊은 생각에 잠기어 본다.
이젠..덜 삐지는 연습을 해야...
삐지기 남편..삐지기 아빠...
조카들에게도~삐지기 잘 하는 막내작은아빠 소리를
안 듣다가 가야 겠지~라며,,,
첫댓글 긴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늙으니 잔소리가 많아지듯...글도 자꾸만,,길어만 지네요^^ 죄송~
삐지셔도 됩니다.
57세된 동생분이 얼마나 섭섭한게 있었으면
3년을 삐지셨을까요. ㅜㅜ
이제 때가 되었으니 병장 제대군복 입고 형님들 찾아뵙고
식사하고 껄껄 웃으며 시간 보내고 오시죠. ㅋㅋㅋ
막내는 삐지면 뒤끝이 길게 가는 넘이야! 생각하시는지..^^
이젠 안 건드리싶니다^^
60먹어도
70먹어도
막내야~~~
이렇게 부르고 있습니다.
어머니 형제가 2남4녀 인데
막내동생이 여자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70넘은 이모를
막내야~~~ 하고 부른답니다
가을2 막내님~~~
위로해 드릴께요 토닥 토닥~~~
가을2성격에...
그렇게만 해 주시면야~
간이고 쓸게고 다 빼주죠 ㅋㅋ
평생 2등병이 되어 목숨 바칠텐데요^^
삐지고 싶어도 받아 줄 대상이 없으니 님은 그나마 좋은 환경입니다 형님들 나이 더 드시기전에 화해하시고 삐짐 푸세요
그런 것,,같습니다.
누군 많아서 투닥 투닥하고 누군 없어서 그리워 하고~
저는 딸이없어,,,딸 많은 사람 보면?...제일 부러워요 -_-...
2남3년중 센터인 제 처지가 그랬습니다.
맏이 언니는 맏이라고,
바로 위 오빠는 장손이라고,
아래 여동생은 동생이라고,
막내 남동생은 귀한 아들이라고....
가운데 껴서 이리 저리 치이고,
얼마 전 삐져서 아버지께 해마다 사다드리 던
"대게" 두 해 째 안 보내고 있었습니다..
두어 번 전화 오시길래
올 겨울엔 스 리 슬쩍 맘을 풀어 볼까 생각 중입니다.
글 참 재밌게 읽었습니다.
형제/자매들중에 끼인 형제가~
집안 기둥~구실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오즉해야..최진사댁 세째딸....같은 여인을,, 노리는지도 몰라요 ㅋㅋ
형제가 많으면 누구든 조금 손해보는
위치가 있습니다. 알콩달콩 컷기때문에
언제든지 만나면 좋은것 아닐까요?
왜 여성을 무시 하나요?
"2남3년중" 이렇게 쓸려면
"2놈3년"이라고 해야 맞을것 같은데요.ㅎ
@분포 이제봤습니다.ㅎㅎ
2놈은 잘 못이 없지 싶습니다.
2놈을 편애한 어른들 잘못이니..
어른을 뭐라 할수도없고.. 기냥 팔자려니하고 삽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월남전 참전 용사입니다만
제 동생은 별로 그걸 자랑스럽게 여기지 않더군요.하하하
비록 싫다는 내색을 보이시긴 하지만
평소 돈독한 형제애를 잘 알 수 있겠습니다.
아..그러시군요
월남참전 용사 분들이 이 나라에 공헌 한 바가 크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