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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왕!!! 수다방 민요에 실린 삶의 희노애락
초이사랑 추천 0 조회 58 07.08.20 01:10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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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08.20 09:41

    첫댓글 보늬맘은 아빠가 일찍 돌아 가신덕에 아빠 품이 그리운날이 많답니다.. 엄마의 기억보다 아빠와의 기억이 더 많은 탓인지 임신중에도 아빠가 그리워 눈물짓던 날도 많았지요.. 병환으로 오래 앓다 돌아 가셨는데..병환중 아빠 병수발 한번 성의껏 한 기억이 없어 더 맘이 아파요... 그땐 철이 없었노라고 변명을 해보지만..다 실없는 소리겠지요..ㅠㅠ

  • 작성자 07.08.20 14:52

    그러게요, 지난 번 아버님 기일에 절에 다녀오셨다는 걸 봤어요. 이번엔 엄마 모시고 엣날 사시던 동네에도 갔는데 오빠네 집에서 사시던 3년동안 시골 못 내려 오셨는데 그 사이 가까운 지인들이 이미 고인이 되셨음을 아시고 얼굴에 그늘이 지는 모습이 안타까웠답니다. 그리움이 한 가득, 보고 싶은 친구도 많으셨을 터. 어린 애 마냥 친구를 그리워하는 엄마의 모습이 훗날 우리가 그리워할 또 하나의 엄마였어요. 나이들수록 알아가는 삶의 이모저모가 깊고 깊은 강과 같아요.

  • 07.08.20 12:25

    공감 백배입니다. 어제 시댁 어르신 두분 뵙고 왔습니다. 87세, 83세의 두 어르신의 내일은 너무도 가까운 내일 이더군요. 매일 매일이 내일 이었고 어제가 되었습니다. 아주 사소한 일조차 움직임이나 생각의 속도가 늦기때문에 하루저녁 다녀 왔을 뿐이지만 할 일은 너무도 많았습니다. 초이님의 부모님에 대한 애잔함이 백배 공감되네요. .... ...

  • 작성자 07.08.20 14:58

    언제부터인가 너무 늦은 심야나, 이른 새벽의 전화에는 가슴이 덜컥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시댁쪽으로는 남편의 큰 형님, 친정쪽으로는 제 바로 위 오빠가 하늘 나라로 가시던 날의 전화가 늦은 밤이거나 새벽이었거든요. 사람의 나고 죽음이 하늘에 있고, 거스를 수 없는 섭리인데, 부모님만은 영원하길 바랐죠. 말씀대로 어르신들과의 하루, 한 시간은 금쪽과도 같은 시간입니다. 당신들 뜻대로 아름답게 사시다가 편안한 길을 맞이 하시기를 바라는 수 밖에요.

  • 07.08.20 15:47

    이글을 보니까 맘이 짠해져요~ 어느날 갑자기 나의 어머니, 아버지가 "이젠 늙으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때 나 역시 나이가 들어가고 있음을 느끼게 되더군요. 지금 부모님의 모습이 내일의 내모습일텐데~~~부모님이 곁에 계실때 더 잘해 드려야 할것 같아요~ 나중에 후회가 되지 않도록~~~

  • 07.08.21 09:07

    와~~ 요즘은 100세까지도 사신다는데.. 계실때 효를 다하는걸 그때그때 잊으면서 살아가는듯해요.. 초이님은 효녀님이라 믿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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