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혈관 망가지는 신호들… 중년에 치매 위험 높이는 생활 습관은?
혈관병 예방-관리해야 치매 예방
입력 2024.08.18 13:23 / 코메디닷컴
치매는 사람의 힘으로 결코 막을 수 없는 병이 아니다. 생활 습관을 조심하고 인지 기능 유지에 노력하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치매 종류 가운데 70% 정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도 마찬가지다. 무기력하게 생활하면 참혹한 치매가 찾아올 수 있다. 어떤 습관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까?
“내가 고혈압? 믿을 수 없어”… 약 안 먹으면 치매 위험 높아진다
국제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60세 이상의 고혈압 환자가 약을 먹지 않고 ‘버티면’ 치매의 일종인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논문이 실렸다. 한국 중국 일본 미국 등 14개국 60세 이상 3만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기존 논문을 재분석(메타분석)한 것이다. 그 결과, 고혈압 치료를 받지 않은 사람은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혈압약을 복용하는 사람들에 비해 42%나 높았다. 고혈압 진단을 받은 사람이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을 꾸준히 먹으면 평생 동안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혈관병 예방–관리 너무 중요… 혈관성 치매에서 알츠하이머병 치매까지
위의 연구결과는 이미 나온 논문들을 재분석한 것이어서 한계가 있다. 하지만 혈관과 인지 기능의 관계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다. 고혈압은 당뇨병-고지혈증과 함께 뇌졸중(뇌경색-뇌출혈)등 뇌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이다. 뇌졸중 후유증이 바로 혈관성 치매다. 최근 뇌졸중의 증가로 혈관성 치매는 전체 치매 중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위의 논문은 알츠하이머병 위험까지 다룬 것이어서 치매 예방을 위해 눈여겨볼 만하다.
나쁜 생활 습관 바꿔야…참혹한 치매 예방에 도움
중년 이상은 혈관 관리가 치매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 혈압 조절 실패로 심근경색, 뇌졸중으로 악화되지 않도록 고혈압 예방-관리에 노력해야 한다. 국내 치매 환자는 여자가 훨씬 더 많다. 고혈압 환자는 50대 중반까지는 남자가 많지만 60대 이상은 여자가 더 많다. 60대엔 고지혈증 환자 수도 남자와 비슷하다. 혈관을 보호하던 여성호르몬이 갱년기에 사라지는 영향이 크다. 뇌 신경도 이런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나쁜 생활 습관이 있던 여성은 늦어도 50대부터 개선해야 참혹한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인지 기능 돕는 습관들… 외국어 공부 등 뇌 자극 활동
육체가 건강해도 두뇌에 자극이 없어지면 인지 기능에 좋지 않다. 중년-노년 초입이 되면 외국어 공부, 일기 쓰기, 그림 그리기, 퀴즈 풀이. 시 암송 등 뇌를 자극하는 활동이 도움이 된다. 뜨개질 등 손가락 신경을 사용하는 취미도 인지 기능에 기여한다. 일기 쓰기는 하루 일정을 떠올리며 손으로 글을 쓴다는 점에서 특히 좋다. 치매는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 없는 병이 결코 아니다. 개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하다.
출처: https://kormedi.com/1713823
연구에 따르면, 감귤류 과일은 나이가 들어도 건강한 인지 기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유기농 과일은 필수 비타민과 미네랄, 유익한 식물 화합물의 풍부한 공급원이다. 또한 건강한 심장과 소화계, 건강한 혈당 수치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감귤류는 이러한 모든 건강 성분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의 일부로 다양한 유기농 과일을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노인들은 매일 과일을 먹음으로써 상당한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수십 년에 걸친 연구에 따르면, 레몬, 오렌지, 자몽 등과 같은 감귤류 과일을 섭취하면, 노인이 인지 능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인지 기능이 자연적으로 저하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과학적 증거에 따르면, 감귤류 과일을 먹으면, 이러한 자연적인 과정을 늦추고, 노인의 정신을 맑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감귤류 플라보노이드는 노화된 뇌를 촉진할 수 있는데 플라보노이드는 생감귤류의 주요 폴리페놀이다.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화학 반응은 이러한 화합물을 플라바논, 플라보놀, 플라본 및 안토시아닌과 같은 다양한 형태로 변환한다. 감귤류 과일에서 플라바논은 가장 우세한 플라보노이드이며, 이러한 과일이 제공하는 많은 건강상의 이점을 담당한다.
감귤류 플라바논의 예로는 헤스페리딘(심장 보호), 나리루틴(항염증), 디디민(항암) 및 에리오시트린(항산화)이 있다. 신경과학 프론티어스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플라바논은 감귤류 과일에서 놀라운 두뇌 보호 효능을 가지고 있다.
연구는 이러한 플라바논이 혈액 뇌 장벽을 통과하여, 주로 산화 스트레스를 방지하기 위해 자유 근본을 제거함으로써 뇌에 직접 항산화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뇌세포를 손상시키거나 죽일 수 있는 산화 스트레스는 뇌 노화 및 신경퇴행성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산화 스트레스에 의해 유발되는 염증은 노화 관련 인지 장애와도 관련이 있다. 실제로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뇌는 뇌 염증의 징후를 심하게 보인다. 그러나 연구는 감귤류 플라바논은 염증 유발 화학 물질의 생성을 줄여 뇌 염증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이것은 감귤류 플라바논이 노인의 기억 기능을 보존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 중 하나이다. 신경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염증 지표 수치가 높은 40대, 50대, 60대 성인은 염증 수치가 낮은 성인보다 노년기에 사고력과 기억력이 더 급격히 저하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염증이 노인이 경험하는 인지 기능 저하에 큰 기여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플라바논이 풍부한 감귤류 과일은 기억력 외에도 노인의 실행 기능, 지각 속도 및 시공간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것은 70세~74세 사이의 노르웨이 성인 2,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호르다랜드 건강 연구에서 보고되었다. 이 연구는 식물성 식품, 특히 감귤류 과일을 가장 많이 섭취한 참가자들이 가장 적게 섭취한 사람들보다 인지 테스트에서 훨씬 더 나은 성과를 보였다.
또 다른 영국의 연구는 헤스페리딘과 나리루틴과 같은 플라바논이 풍부한 오렌지 주스를 마시는 것의 인지적 이점을 조사했다. 그들은 술을 마신 중년 성인(30세~65세)이 2시간 후에 정신 운동 속도가 향상되고 6시간 후에 주의력, 각성 및 실행 기능이 향상되었다.
한편, 13,000명 이상의 일본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3~4번 감귤류 과일을 섭취하면 치매 위험을 23% 낮춘다. 감귤류 과일은 면역 기능을 강화하고, 뇌 노화를 지연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강력한 항산화제인 비타민 C가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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