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에서 본게 아니고;;; 대학교 오티때 온다고 그래서 보러갔었는데…제법 잘 보이는 자리를 차지 할 수 있었습니다..
키가 무척 크더군요…프로필에는 169인데 거기다 하이힐까지 신어서 그런지…훤칠하더군요…
약간 창백해 보이기도 하지만 대체로...건강함을 느끼게 해주는 몸매였습니다 ㅡ.ㅡ;;;;;
노래가 한곡 하고 한 30초 정도 이야기 하고 또 노래하고 그래서…총 4곡을 했는데…
이걸 보면서 많이 느낀게 있는데.…
우선 춤추는 동작을 보면서….참 몸이 유연하다고 느꼈습니다..
앉아서 다리를 쭉 타원형으로 뻗고 일어나는 동작들이나…뒤돌아서서 살짝 소주잔 들이키듯한 동작들도 실은 몸이 뻣뻣하면 고통스러운 동작들이죠 ㅠ.ㅠ.거기다..신체 한부분 한부분마다 안무에 의한 웨이브나 디테일한 표현…임펙트가 있다고 할까요? 그리고 리듬감있는 끊어지지 않는 그런 부분들을 보면서 몸이 무척 유연하다고 느꼈습니다..
그것도 그거지만... 이 여자 체력이 참 대단하다는…
물론 노래는 MR이 좀 첨가되었겠지만 춤을 추는 동안 뭐라뭐라 말하는 부분이 숨이 차서 헉헉거리는게 아니라 평상시 어감과 똑같이 말하더군요…폐활량이 크겠구나라고 느낀 1人 ㅡ.ㅡ;;;(별걸다 느끼네)거기다 4곡이 끝났는데도 땀도 거의 나지 않았다는..(뭐 탑 이라고 하나요? 그런 가슴까지 오는 거에다 조끼입었는데 – 얄게 입어서 그런것일지도 ㅡ.ㅡ;;) 뭐 아무튼 지쳐서 처진다거나 힘들어하는 기색을 느끼기 힘들었다는….
뭐 어떤분들은 브레이크댄스같이 과격한것도 아닌데 뭐가 그렇게 힘든거냐 할지 모르지만 그 안무 나름대로 디테일한 면이 있어 절대 쉽다고는 할수 없고...수천명에 이목이 동시에 집중이 되있고 또 수백개의 헨드폰 카메라들이 찍어대는 상황속에 안무를 틀리거나 지친구석등을 보이면 안되겠죠…그 긴장감이나 정신적 피로를 생각하면….시종일관 윙크를 한다든가 관객들에게 웃음을 보이는 여유있는 모습이 역시 프로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하나에 기계같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연이어지는 4곡에 대한 안무를 몸에 배게 할려면 얼마나 많이 노력했을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숙달이 안되면 동작이 부자연스럽고 눈빛이 처지거나(다른생각하느라) 표정이 죽거나 할텐데..
뭐 주변여자들을 비교해서 그런데;;; 손담비가 83년생 올해로 27살…제 주변하고 비슷한데;;;지하철 한 정거장거리도 걷기 싫어하는 거지체력들이 다반사인 그 나이에 여자들치고는 무척 체력이 좋다고 할 수밖에…. 오래달리기 하면 어쩜 손담비가 절 이길지도 ㅡ.ㅡ;;;;
뭐 가수가, 춤추고 노래하는걸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이 그 정도는 해야지라는 생각도 들수 있겠지만, 역시 그래도 칭찬해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건 하루에도 영화촬영이라든지, 이 학교 뿐만이 아니라 다른학교 행사라든지해서(한창 오티많이 할때니깐) 많이 왔다갔다 할텐데..(예정시간보다 좀 늦게 도착한걸로 보아..) 외모로 먹고 사는 20대 가수는 한철장사라고도 하자나요…한창 떴을 때 많이 돈벌어둬야 된다고…오늘도 여기말고도 다른곳에도 이런공연을 하고 왔을텐데 또 이렇게 하고 있구나 끝나자 마자 다른 곳으로 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니깐 측은한 마음도 들더군요…
공연이 끝나고 관중들에게 또 깍듯하게 인사하고 입에 발린 멘트라고 할 수도 있지만 “건강하고 행복하세요”라는 말을 남긴 그녀 – 이미지관리라고 할 수 있지만…공연내내 진지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던….
뭐 이렇게 쓰니…글이 뭐 손담비빠처럼 느껴지게 쓴 것 같은데…저는 원래 연예인에 대해서 거의 관심없던 사람이였습니다 ㅡ.ㅡ;;; badboy가 손담비 1집이였다는 사실도 어제 알았음 ㅡ.ㅡ;;
제가 정말 하고 싶은말은 이렇습니다..
전 그날 공연을 보면서 그녀가 하나에 잘 가다듬어진 사람이라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연습과 이제는 지겨움을 이겨냄 높은 인기속에서도 대중앞에서 거만하지 않음
등등을 통해 수많은 망치질,담금질을 통해 완성되는 하나에 날카로운 날처럼…잘 가다듬어진
존재처럼 느껴진다는게 제가 느낀 바였습니다…
잘 가다듬어진 – 날카로움 창이 방패를 뚫듯…
어떤 방향에 대해서 집중적으로….잘 준비되고, 연습하고 참아온 그녀에 인생이 지금의 엄청난
인기를 끌어주는거라고…
저 역시 많은 인생에 담금질을 통해 좀더 ‘가다듬어진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첫댓글 ㅋㅋㅋㅋㅋ마지막 반전..
마지막 반전 안습 ㅋㅋㅋ
ㅎㅎㅎㅎ
맞은 곳이 좀 쓰리겠군요..덜덜덜....전 동영상 봐도 때려줄 여친이 없으니 다행~~(아니라..캐불행하구나...)
정말 그 키에 그 정도 유연한 움직임을 보여주기란 정말 쉽지가 않은데... 정말 대단하죠... 여자 비라고나 할까...
때려줄 여친이 없지만 슬픈 이유는 뭘까요 ㅜ.ㅜ // 프로는 확실히 프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