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이 '경칩'입니다.
어제 전국에서 입학식을 한 학교 뉴스 중에 신입생이 0명이라는 이야기도 섞였습니다.
100세 시대라는 축복아닌 축복이 대세인데도 아이가 없어지는 현실이 안타깝네요.
요즘 날씨가 봄을 시샘하여 무척 춥습니다.
어제도 아침부터 싸락눈이 흩날려서 온동네가 자동차에 쌓이는 눈을 치우느라 분주했네요.
앞집과 건넛집 디젤차량은 공회전을 하며 수증기를 내뿜었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공회전'을 찾아보면 "기계 따위가 헛도는 일"이라고 나옵니다.
네이버 사전에도 그렇게 나옵니다.
그러나 아침에 얼어있는 차를 녹이고자 시동을 걸어놓은 것은 '헛도는' 게 아닙니다.
헛도는 것은 효과나 보람이 없이 돌는 것을 이르는데,
아침에 공회전하는 것은 엔진을 녹이고자 그렇게 하는 것이므로 헛도는 것은 아니죠.
다행히 다음 사전에는 "기계 따위가 일을 하지 않는 상태에서, 기관을 움직이는 것"라고 풀어놨습니다.
이게 아침에 차를 덥히고자 공회전하는 것과 뜻이 좀 더 가깝네요.
환경을 아끼고 보호하려면 공회전 시간을 되도록 짧게 해야겠죠?
현 정부가 제 역할을 포기한 것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그렇게 몰아간 야당 중심의 국회 역시 제 역할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공회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아득하고 걱정도 커집니다.
'공회전'을 북한에서는 '헛돌이'라고 한다는데
가짜뉴스가 여기저기서 널뛰고 있으니 더 큰일입니다.^^*
이미 내린 눈도 습설이라서 눌린 자국이 살짝 얼어버렸는지
제 차 바퀴가 헛돌아 한참 애를 먹었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