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나는 노래 장르 안 가리고 다 열심히 듣는 사람이고 특히 가사를 집중해서 듣는 편임 잡식성이기 때문에 어떤 건 취향이고 어떤 건 아닐 수도 있음 유명한 거라면 미안 나름 덜 유명한 걸로 엄선한 거임
문제 있으면 댓글 남겨줘 바로 수정이나 삭제할게
1. PADO - 비비
비비 노래 중에 이게 제일 내 취향임 요즘 날씨에 저녁에 헤드셋 끼고 들으면서 과제 하면 세상에서 가장 치명적인 표정 지으며 과제하는 사람 될 수 있음
/
잠겨 죽어도 좋으니 내게 밀려오라
깊어져도 좋으니 날 담구어 주라
/
2. silly silly love - 권진아
이 노래 알자마자 너무 좋아서 주변에 추천 한참 하고 다님 권진아 특유의 아련한 목소리랑 잘 어울리면서도 너무 발라드스럽지 않고 아무튼 좋음 그리고 가사가 그냥 미침
/
나의 반짝 여름날 어린 사랑
피고 지는 평범한 이야기
you knew how much i loved you
너도 알지
이 사랑은 네가 다 망친 거야
darlin'
/
3. 쌤쌤 - 선우정아
이건 친언니한테 추천받은 곡인데 듣자마자 그날 이 노래만 들음 내가 가사를 진짜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생각을 많이 해보게 하는 가사... 노래 분위기는 그냥 선우정아 그 자체 개좋음
/
아주 단순한 욕망 쟤보다 세고 싶음
누군가의 부러움 잊으면 안 되구
모자라는 것보단 남기는 게 나아
자격없는 내 손에 쥐어진 총
/
4. 보라색 - 솔희(feat. 태일 of nct)
이것도 친언니한테 추천받은 곡인데 앞부분 멜로디 듣자마자 노래 뭐냐고 내가 물어봄 뻥 안 치고 이 노래 듣고 가사 보면서 보라색 좋아짐 ㅋㅋ 밤 산책 하면서 들으면 세상에서 가장 리드미컬하게 걸을 수 있음
/
혹시 사랑이 왔을 때
절망을 느껴본 적 있니
손 쓸 틈 없이 물드는 맘이
점점 나를 삼켜서
/
5. FNTSY - 황소윤(feat. jvcky wai)
새소년 그 언니 피스 물고 기타 치는 그 언니 골때녀 나오는 그 언니 황소윤이 부르고 재키와이가 피처링... 이걸로 설명 완 이 노래는 앨범 커버가 나한테 약간 진입장벽이었음 그리고 여자 둘이 불렀으니 파트 두 개 두고 가겠어요(욕심쟁이)
/
방금 전 배웅했어 21세기 tough old
아무도 이해 못해 내 여자만 이해하지
/
정의를 위한 정의가 넌 진정 정의냐
이 좁아터진 대륙은 어차피 반이 섬이야
언젠간 바다에 잠기고 우린 다른 땅 위로
도약해 또 달 위로 결국 다른 행성으로
/
6. 부담이 돼 - 정키(feat. 휘인)
약간 모호하지만 결국 노래는 휘인 혼자 불렀으니까 그냥 넣음 이 노래 듣고 한동안 휘인 노래 찾아들음 아이돌스러운 노래도 너무 잘 어울리지만 발라드 많이 불러줬으면... 근데 가사 보고 상처받음 너무 거절하는 거 아니신지!!
/
그저 함께 한 이 모든 게
힘들었다고 말하잖아
네 품에 안기던 그날 밤에도
입을 맞추던 그 순간에도
나에게 그 모든 게
/
7. 말리부오렌지 - 박소은
이 노래 듣게 된 친구들이 다 제목 뭐냐고 물어봄 뿌듯해 바나나보트 아니라 모터보트임 내가 노래 분야 전문 용어는 잘 모르겠는데 이런 노래 나는 분위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진짜 미칠 듯 기타 치면서 부르는데 가사가 너무 좋아서 심심할 때 자주 받아적음
/
친구들을 만날 땐 옷장을 뒤적이지
제일 비싼 옷을 입어야 해
구김없이 말하는 법을 연습하지
제일 똑똑한 단어를 써야 해
/
8. 너는 나의 문학 - 박소은
하하 사심 담아서 하나 더... 이 노래로 박소은 알게 됐는데 이런 감성 무드 좋아하는 사람 분명히 좋아함 혼자 밤에 센치해져서 헤드셋 끼고 낙서 끄적이면서 들을만한 노래 이 특유의 성숙한 목소리에 죽어남
/
너의 말은 시가 되어
텅 빈 책에 받아 적히고
그걸 평생 들고 다닐 거야
너의 노랜 글이 되어
내 눈 속에 깊이 박히고
모두 너를 듣게 될 거야
/
9. Hate me - 이영지(feat. 유라)
영지 목소리 진짜 개좋음 다른 노래도 대부분 그렇지만 여름에 무조건 들어줬으면 싶은 노래 바닷가에서 이 노래 들으면서 걸으면 나 화보처럼 찍힐 자신 있음 유라 노래도 요즘 자주 듣는데 둘이 목소리 이렇게 잘 어울릴 거면 노래 몇 개 더 냈으면 좋겠음 가사 영지처럼 참 성숙함
근데 다른 노래들에 비해 영어가 너무 많아서 가사 뽑기 힘들었어
/
You don't need to upset
for all things I've got
아득해 보이는 미래도
그리 멀지만은 않아
/
10. 달과 6펜스 - 심규선
심규선 노래 하나라도 아는 사람은 벌써 예상가는 그 성스러운? 아무튼 그 우아한 분위기 절대 놓치지 않음 책 제목이랑 똑같아서 궁금해서 들어봤는데 나 사극 한 편 뚝딱 다 보고 눈물 흘리더라
/
내게 상처주게 허락할 테니
다시 걸어보게 해줘 사랑에
난 이미 손 쓸 수 없게 돼 버렸지만
멋대로 그대를 원하고 있네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게 아냐
난 이미 사랑에 빠져 버렸지만
/
어떻게 끝내야 하나요?
감사하십시오?
첫댓글 권진아 노래 ㄹㅇ 개좋아해... 비비 노래 비누랑 사장님 도박 그거만 아는데 들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