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사 신규 레포트 5>
디스플레이 - 대만 혼하이, 샤프 인수 영향 분석 - 현대증권
일본 샤프, 대만 혼하이 인수액 (7.3조원) 수용
전일 일본 샤프 (Sharp)는 임시이사회를 통해 대만 혼하이 (Honhai) 그룹 (폭스콘; Foxxcon)이 제시한 인수금액 (6600억엔, 7.3조원)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혼하이 그룹은 현재 애플 제품 위주의 후공정 조립 사업구조를 다각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혼하이, Assembly에서 Brand Maker로 도전
샤프 인수로 혼하이 그룹 사업구조에 단기적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 이는 조립 (Assembly) 중심의 혼하이 제조업 기반과 샤프의 브랜드 (Brand maker) 및 기술력으로 사업영역 확대와 고객기반 다변화를 동시에 시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특히 혼하이는 LCD 패널 부문에서 면적 점유율 글로벌 2위 (대만 이노룩스 17% + 샤프 3%)로 도약하면서 중소형 (LTPS, Oxide) 패널에서부터 초대형 TV 패널 (60~80인치)에 이르기까지 풀 라인업의 제품믹스를 확보하게 되었다. 따라서 혼하이 그룹은 핵심부품 (LCD 패널)의 수직계열화 구축을 통해 향후 스마트 폰, TV 등으로 세트 사업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LCD에서 OLED로 사업구조 재편 가속화
지금까지 혼하이 그룹은 애플 사업구조에서 후공정의 LCD 모듈 조립에만 초점이 맞춰졌지만 애플의 디스플레이 변화 (LCD에서 OLED)에도 향후 샤프 기술 (LTPS, Oxide)을 이용해 시장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혼하이 그룹은 샤프와 공동으로 중국 세트업체 (TV, 스마트 폰)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어 한국업체와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따라서 이번 혼하이의 샤프 인수를 계기로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등 한국 패널 업체들은 향후 사업구조를 LCD 중심에서 OLED로 재편을 가속화하는 계기로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음료,담배 - SmallCap 건강기능식품 특집 - KDB대우증권
공부한 뒤 먹자!
건강기능식품은 기능성 요건을 충족시키는 식품군을 통칭한다. 특히 생리활성 기능을 기준으로 1, 2, 3 등급으로 구분되는데 1, 2 등급을 받기 위해 임상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차별화 요건을 지닌다. 건강기능식품은 크게 식약처 공전에 등록되어 있는 고시형과 식약처 심의를 받아서 별도로 취득해야 하는 개별인정형으로 구분된다.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는 http://www.foodnara.go.kr라는 별도의 홈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기능성에 대한 잘못된 홍보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기능성 표시 및 광고는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의 심의 과정이 요구된다. 또한 정부는 생산 감시 활동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의 안전성을 담보하는데, 규정 위반 건수가 다른 품목 대비 월등히 낮게 집계되고 있다.
공부한 뒤 사자!
국내 건강기능식품 산업 성장 동력이 10년전 일본과 매우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 산업은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2004년부터 10년 이상의 성숙 과정을 거쳐 양적성장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생산액과 수입액을 감안한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2014년 기준으로 2조1천억원에 달한다. 이 시장은 약 10만 곳에 이르는 참여 주체 대부분이 판매업자 위주로 구성된 seller’s market이다.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2010년부터 연평균 12% 수준으로 성장해 왔지만 품목별 편차가 존재한다. 과거 홍삼 일변도를 탈피해서 개별인정형과 프로바이오틱스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한편, 이 산업은 수출 비중이 4.1%에 불과한 무역수지 적자 산업에 해당된다. 원료 수입을 대체할 수 있거나 수출 역량을 확보한 기업일수록 성장성 확보에 유리할 전망이다. 결론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갖추고 개별인정형 및 프로바이오틱스 품목을 보유하고 있거나 원료나 제품의 수입 대체 혹은 수출 역량을 확보한 기업인 콜마비앤에이치(200130)와 쎌바이오텍(049960)을 Top Picks로 제시한다.
미디어 - 4분기 실적 그 이후 - 삼성증권
미디어주 약세 - 엎친 데 덮친 격
최근 미디어주가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이는 1)시장 기대를 하회한 4분기 실적과 함께, 2) 사드(THAAD) 배치 관련 외교분쟁과 인터넷 출판 서비스 규제 강화에 따른 중국 관련 사업에 대한 우려, 그리고 3) 매크로 불안요인으로 인한 고 벨류에이션 종목에 대한 부담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 인터넷 규제 -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
최근 보도된 ‘인터넷 출판 서비스 관리 규정’에 따르면 100% 중국 기업에게만 인터넷 콘텐츠 사업을 허용하며, 외국계 기업과 협업할 경우 사전 승인을 거치도록 하였다. 다만 국내 방송 콘텐츠 업체에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인데, 이는 1) 콘텐츠보다는 플랫폼에 대한 규제로 파악되며, 2) 현재 수출 또는 공동제작하고 있는 콘텐츠는 이미 심의 대상이었기 때문이다.
4Q 실적 implication - 경쟁 강도 상승
4분기 실적에서 공통적으로 비용 부담 증가를 관찰할 수 있다. 시청자를 사로잡기 위해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과정에서 인건비와 제작비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방송 광고 시장이 정체되는 상황에서 당장은 부정적이다. 하지만 이러한 투자는 결국 국내 콘텐츠 경쟁력의 강화를 통한 해외 시장에서의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2016년 투자 전략 - 긴 그림에서 접근
작년 광고 시장은 2014년 세월호 관련 기저효과 로 인해 일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올해는 다소 정체가 불가피할 예상이다. 여기에 비용 증가 요인이 존재함을 감안하면 수익성에 대해서는 다소 보수적인 전망이 요구된다. 따라서 콘텐츠 경쟁력을 갖춘 업체에 대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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