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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낭패
유현덕 추천 2 조회 438 24.09.26 12:52 댓글 1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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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9.26 13:07

    첫댓글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 작성자 24.09.26 18:03

    ㅎ 까치호랑이님을 오랜만에 봅니다.
    오래전에 감명 깊게 읽었던 소설과 기억에 담고 있는 고사성어를 연관 시켜 글을 써봤습니다. 님도 늘 좋은 날 되시길요.

  • 24.09.26 18:11

    수난이대.
    시험 점수에 급급해서 대충
    내용만 알고 넘어 갔는데
    유현덕 님의 글을 읽으면서
    많은 공부를 합니다.
    이대가 겪는 수난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아버지.
    "목숨만 붙어 있으면 다 사능 기다."

    낭패에 대해서도
    공부했고요.
    고마운 마음으로 글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4.09.26 18:06

    아하~ 이베리아님처럼 저도 <목숨만 붙어 있으면 다 사능 기다>라는 이 대목을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답니다. 그때는 크게 다가오지 않았는데 살면서 더욱 생생하게 느낀 것이지요.

    수난시대를 기억하는 이베리아님은 공부를 잘 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교과서에서 배운 기억은 없고 책을 읽다가 우연히 발견한 소설이지요.

    유명한 소설이라는 것도 나중에 알았답니다. 어쨌든 같은 소설을 두고 이렇게 공감할 수 있으면 된 거지요. 공부가 되었다는 말이 가장 기분 좋답니다.ㅎ

  • 24.09.26 14:03

    일제 강점기와 6.25의 비극을
    간략하면서도 밀도있게 그려낸 작품이구나
    하고 생각이 들지요

    외나무 다리는 우리민족의 수난이자 역경이고
    아버지와 아들이 외나무 다리를 걷는다는건
    역경극복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이기도 합니다..

    제가 일제강점기와 6.25사변에 대해서
    책으로 또는 어른들의 이야기로만 듣고
    그랬었구나 하고 생각만 했을뿐이지
    정작 몸으로 느끼는건 10퍼도(%) 안됩니다

    아버지 만도와 아들 진수의 애절한 수난이대
    유현덕님 덕분에 상기시켜 봅니다..




    오늘의 점심메뉴~
    김에 뼈없는 매콤 달콤 닭발싸서 먹고
    크림치즈 빵에 발라먹고..
    페퍼민트차 한잔 드링킹 한 후..
    오후시간 열근 합니더..ㅋ

  • 작성자 24.09.26 18:11

    와우~ 칼라풀님은 이 소설도 무지 관심 있게 읽은 모양이군요.
    님 의견처럼 제 생각에도 이 소설은 초단편이면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촘촘하게 담아낸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일제시대뿐 아니라 육이오도 겪지 않아서 저도 몸으로 온전히 느끼는 건 쉽지 않지요. 그럼에도 소설이나 영화 속에 묘사된 장면을 보며 그 참상은 알 수 있습니다.

    뭐든 닥친 당사자가 가장 아프게 실감합니다.
    아직도 지구촌 곳곳에 전쟁이 터져 애먼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지민 우리가 피부로 크게 느낄 수 없는 것은 그 전쟁이 먼 나라 이야기이기 때문이듯이요.

    칼라풀님은 고요한 靜과 활달한 動을 함께 겸비한 분처럼 보입니다. 저는 오늘 점심에 구내식당처럼 운영하는 한식뷔페에서 먹었습니다.
    9천 원인데 늦게 가면 자리 없을 정도,, 이럴 줄 알았으면 오늘 먹은 식판을 찍어 두는 건데요.ㅎ

  • 24.09.26 14:10

    서로
    존심 팽팽 세우느라
    먹잇감도 못 구하고
    암것도 이루어 내지를 못하고
    혼자 서는 이루어 내지 못하고 살수가 없는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자
    서로 협력해서 최선을
    이루어 내는거죠
    어떤 처지 에서도
    절망과 낙망만 하지 않으면 불편 하더라도
    다 살아가기 마련이죠

  • 작성자 24.09.26 18:13

    참으로 현명한 리야님이십니다.
    님처럼 너그럽게 살면 마음에 생채기 날 일도 많지 않고 낭패가 생겨도 순조롭게 지나갈 수 있을 거라 봅니다.

    저는 입으로는 그러겠다고 해놓고 막상 닥치면 선뜻 마음이 움직이지 않아 난감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인생 공부를 더 해야 하지요.ㅎ
    부족한 글에 공감 댓글 감사합니다.

  • 24.09.26 16:05

    수난이대 읽을 때 저도 지긋한 가난에 몸서리 쳐지는 사춘기를 지나고 있었지요

    당시는 전쟁 가난 병마 불구라는 설정이 꽤나 자연스러운 사회 현상이라 공감하며 읽은 거 같습니다

    주변에 상이군인도 자주 보이던 시절였죠
    이렇게 주관적인 평과 낭패의 어원을 가르쳐 주셔서 고맙습니다

  • 작성자 24.09.26 18:19

    운선님도 수난시대 팬이었군요.
    말씀처럼 저 어렸을 때 종종 상이군인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고속버스 휴게소에서 물건을 강매하는 사람도 봤구요. 그때는 안쓰럽다는 생각보다 무섭단 생각이 먼저 들어 가능한 피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인 중에 월남 전쟁 갔다가 장애인 된 사람이 있는데 연금 타서 평생 술로 보내다 세상 뜬 분이 생각나네요. 전쟁은 이기든 지든 이렇게 곳곳에 후유증을 남깁니다.

    낭패는 제가 살면서 자주 겪은 일이라 어원을 확실히 알고 있답니다. 저는 소설도 전래성어도 제 방식 대로 읽고 해석을 하지요. 좋은 저녁 되세요.ㅎ

  • 24.09.26 18:43

    네 잘 읽어요. 세상은 다 함께 살아 갑니다.
    혼자 못 살아요

  • 작성자 24.09.26 20:39

    네, 자연이다님께서 지당하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ㅎ
    언제나 기쁜 날 되세요.

  • 24.09.26 20:23

    지나온 세월속 낭패야 어찌 저찌 견뎠으니 여기까지 왔을테고
    이렇게 세상엔 가르침을 주시는 분들이 많으니 앞으로의 낭패는 맞이하지않을 지혜가 생기겠지요.
    수난이대. 빈약한 저희 집 책 꽂이에 있습니다. 물론 안타깝게 읽었지요.
    점심드시고와서 이런 깊은생각과 멋진 글을... 역시 유현덕님이십니다.

  • 작성자 24.09.26 20:43

    하근찬 선생의 소설이 꽂혀 있는 커쇼님의 책장은 안 봐도 양서로 가득할 겁니다. 저 또한 숱한 낭패를 뚫고 살아온 과정에서 하나씩 쌓인 게 경험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낭패를 마주할 때가 있을 테지만 그 경험이 있어 조금 수월하게 돌파할 수 있겠지요. 제겐 타산지석도 유비무환도 낭패에서 얻은 지혜의 일부입니다

    점심 먹을 때도 스마트폰만 들여다 보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과 대화하거나 상대 눈동자 속에서 교감을 얻습니다. 이 글도 그렇게 나온 열매일 수 있구요.
    고운밤 되시길요.ㅎ

  • 24.09.26 20:19

    아는것이 너무많아 위축감을 주는 유현덕님,
    잘 읽었어요

  • 작성자 24.09.26 20:46

    호반청솔 선배님 잘 지내시나요?
    아는 것이 많은 게 아니라 깊이가 없는 자잘한 것만 알고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밑천이 금방 바닥을 보이지요.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24.09.27 18:36


    집안에 이산가족도 없고
    전쟁의 상처도 없으니
    참으로 운을 타고 났구나 싶습니다
    이런소설을 접할 때마다
    부모님에 남편복까지 주심에 감사하며 두손 모읍니다
    감사합니다
    진정 국민을 위한 전쟁은 없는데
    지금도 지구곳곳 전쟁터가 널렸으니
    수난시대를 겪는분들이 많죠ㅠ.
    잘쓴글 단숨에 읽고
    늦은 댓글입니다
    감사하며 사는 정아백~^^

  • 작성자 24.09.27 19:32

    ㅎ 정아님 늦게 다녀가셔도 좋습니다.
    아홉 갖고도 열을 채우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지금 이대로 감사한 마음으로 사시는 정아님의 마음이 아름답습니다.

    전쟁 벌이는 곳을 보면 지도자들은 벙커나 궁궐에 들어앉아서 입으로 싸우고 실제 다치고 죽는 사람은 죄없는 국민이기에 안타까운 일입니다.
    저 또한 이렇게 누릴 수 있고 살아 있음에 늘 감사한 마음으로 살지요. 오곡백과 여물어 가는 계절이네요. 항상 건강하셨으면 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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