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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땅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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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유 게시판 스크랩 유대인 이야기/우광호 작
아녜스 김채경 추천 0 조회 37 13.07.25 14:52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엄마가 적극 추천해서 읽었던 책. 나도 혜인이에게 추천한 책.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중동지역의 수많은 전쟁과 난민들에 대한 뉴스를 접하면서도 그 곳에 대한 지식이 대충이어서 늘 아쉬웠다.

여러나라들의 이권과 종교 등이 어우러진 복잡한 그 곳에 대해 쉽게 설명한 책.

나에겐 딱이었다.

남북한 갈등, 한중일과의 관계, 6자회담 등이 세계에 전달될 때 각 나라의 시민들도 어쩌면 동아시아의 어느 나라들이 뭔가 일이 계속 일어나긴 하는데 정확히는 잘 모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국가는 선도 악도 없기도 하고, 있기도 하다.

관점에 따라, 자기가 속한 곳에 따라 선악이 구별되는 것이 아닐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인간애, 생명의 소중함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흔히 '홀로코스트'라고 알고 있다. 제 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이 자행한 유대인 대학살을 일컫는 말이다. 하지만 이는 그리스도교 유럽 사회가 선택한 표현이다.

유대인들은 홀로코스트라는 말을 쓰지 않는다. 히브리어인 '쇼아(ha-Shoah)'라는 말을 쓴다. 홀로코스트는 '신에게 바쳐진 제물', '불에 타 버린 번제물'이라는 어원에서 나왔고, 쇼아는 '대재앙'을 의미한다.

1933년부터 1945년 1월 27일 폴란드 아우슈비츠 유대인 포로수용소가 해방될 때까지 6백만 명에 이르는 유대인이 학살되었는데, 이는 인간의 폭력과 광기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극단적으로 보여 준 20세기 인류 최대의 참혹한 사건으로 꼽힌다.

유럽 사회는 이러한 치욕을 그대로 드러내는 '쇼아'라는 말보다는 '번제물'이라는 고상한 의미를 지닌 '홀로코스트'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피해 당사자인 유대인의 입장에서 볼 때는 '쇼아'라는 말이 더 적절하다. 그것은 말 그대로 대재앙이었다.

 

   -34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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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7.25 23:01

    첫댓글 국가간 갈등을 이해하기 위해서 유대인들에 대한 이해도 중요하지만
    오늘날 팔레스타인들에 대한 이해도 한편으로 중요하다고 봅니다.
    2000여년 살던 조상들의 땅에서 아무 이유없이 유태인들에 의해 쫓겨나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외롭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 작성자 13.07.26 09:51

    네 저도 동감입니다. 이 책과 더불어 시오노 나나미의 '십자군 이야기' '(아랍인의 눈으로 본)십자군 전쟁'엔 팔레스타인에 대해 기독교인의 눈이 아닌 다른 시선으로 본 이야기를 알 수가 있었어요.

  • 13.08.01 03:43

    쇼아!
    아우슈비츠는 정말 대재앙이었어요
    아직도 피비린내가 나는 듯한 무시무시함이 존재하고 있으니...흑흑***

  • 작성자 13.08.02 12:19

    아우슈비츠는 그야말로 뭐라 설명할 길이 없을정도로 끔찍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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