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책 소개를 하겠습니다.
* 김향지소설집 [수선화 근처]
차례
1. 수선화 근처 2. 그 봄날, 32호관 3. TAGET 4. 정육점의 푸시킨 5. 마사코 6. 에덴 이후
7. 검은 블라우스의 시간 8. 소피의 아침 9. 자작나무 숲에 스미다
이렇게 9편의 중·단편 소설들은 그리스 신화적 원형성을 띄고 있는 여성들의 이야기이며, 그 이야기들은 원형성과 평형을 이루거나 반어적이거나 비틀어져서 전개 되고 있다. 결국 야만적 삶의 제단에 희생되어진 수많은 이피게니아의 또 다른 모습들인 것이다. ( 이피게니아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로서, 트로이 전쟁을 수행하러 떠나는 그리스군의 수장인 아가멤논의 딸이다. 바다로 배를 띄우려는데 순풍이 불지 않아 아가멤논은 출전을 하지 못한다. 순풍을 불게하기 위해서는 희생제물이 필요했고, 아가멤논은 자신의 딸 이피게니아를 희생으로 바친다. 이로써 아가멤논은 트로이 전쟁에 출전하게 된다.)
이렇게 『수선화 근처』에 실려 있는 작품들은 여자와 상처라는 모티브가 반복되어진다. 같은 주제를 반복해서 다루고 있는 것은 다양한 폭력적 모습을 차연적(差連的)으로 보여주고자 한 의도이다.
존 단은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라는 시에서 말하고 있다. 어떤 이의 죽음은 죽은 그 사람의 슬픔이 아니라 남아 있는 사람들의 슬픔이다. 한 사람의 죽음은 대륙의 상실이며 지구의 상실이며 우주의 상실이기 때문이다. 하여 조종(弔鐘)은 죽은 자를 위하여 울리는 것이 아닌 바로 살아있는 자들을 위하여 울리는 것이라고. 이런 맥락으로 볼 때 여자가 아프면 지구의 반이 아프고 우주의 일부분이 아픈 거나 다름없다. 결국 여성의 불행은 남성들의 불행이다.
작가의 후기 중에서
* 김향지소설집 [그에게로 가는 길]
차례
1. 용목 2. 꺼이 죽 신 3. 삭제된 인간 4. 허기 5. 바람의 고향 6. 늪 7.라일락 향기 8. 탈출광
9. 초인을 기다리며 10. 그에게로 가는 길 11. 프로메테우스야, 프로메테우스야
12. 한 나팔수의 죽음 13. 자금성에서 한철 14. 우리는 미국으로 갈 것이다
..... 이 14편의 소설들은 주로 `폭로와 환멸', `성장을 멈춘 자아', `절망을 통한 희망 찾기'의 모티브가 공통적으로 관통하는 게 특징이다.
......단편 소설들에는 `아버지 부재 의식' 즉 `고아 의식'이 공통적으로 저류하고 있다. 소설 주인공들은 대부분 아버지나 어머니가 없다. 있다하더라도 없는 상태나 마찬가지이다. 이런 고아의식은 고독한 섬에 버려진 듯한 인간의 상황을 상징한다.
.... 이 작품의 제목에서 말하는 `그'란 인간적인 것, 소소한 일상적인 것, 작은 것 등을 의미하는 메타포이다.
- 작가 후기- 중에서
<추리 소설 같은 플롯이 돋보이면서 주제가 강렬하다.>
<스케일이 크고 서사가 강하며 가독성이 있다.>
<사회과학, 철학, 역사적 접근을 한 다양한 소재다.>
<낮은 곳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 내려는 소설속의 인물들은 숭고함을 느끼게 한다.>
초대장
* [ 그에게로 가는 길 ] [수선화 근처] 저자와의 북 토크 가능합니다.
* 5인 이상 가능합니다.
* 시간은 금,토,일요일 가능합니다. 2주전 예약 받습니다.
* 문의: 010 - 2858 - 5767 소설가 김향지
작가 프로필
김향지(金響池)
경남 진주 출생
동의대학교 대학원 철학박사수료(미학 전공)
1981년 장편소설 「파란 낙엽」을 완성
1982년 경남공업전문대학 고교현상문예 단편소설 「탈출광」당선
1982년 인천대학교 고교현상문예 단편소설 「추이」당선
1983년 대구대학교 고교현상문예 단편소설「돌개바람우흐로 흐르는 강」당선
1996년 경남문학 신인상 소설부분 단편소설 「우리는 미국으로 갈 것이다」당선
2007년 부산 영상작가원 창작시나리오 공모 장편영화시나리오 「빙화」우수상 수상
2012년 국제신문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 「용목」최종 심의작으로 오름
『강경애 소설 연구-하층민 여성 중심으로』(2006, 창원대학교 대학원 국문학석사논문)
단편소설집 『그에게로 가는 길』(2012, 도서출판 경남)
김향지의 문화연구소 SUM(http://cafe.daum.net/pascal)
한국문인협회회원, 경남문인협회회원, 마산문인협회회원
한국소설가협회회원, 경남소설가협회회원
소설가 김향지는
대학에서 학보사 기자활동
경남여성보육교사학교 편집장 역임
주간 내일신문/월간 미즈앤/ 리포터활동
경남도민일보, <이 책 한 권>, 코너 릴레이 공동 집필
경남 도내 초·중·고등부 독서· 논술 방과후지도
동의대 철학·윤리문화학과 논리학 출강
창원 외국인 인력지원센터 이주노동자들에게 한국어교육 출강
현재 경남문학 편집위원으로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