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우리에겐 5월 첫째 주부터 시작하는 황금연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들 연휴 계획 세우셨나요? 아직까지 긴 연휴 어떻게 알차게 보낼까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오늘 내일뭐하지에서 5월 황금연휴 국내여행 가기 좋은 곳들을 골라 소개해 드립니다.
황금연휴 기간 동안 제대로 먹고, 놀고,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만 엄선해서 준비했답니다!
┃세계 튤립축제가 열리는 태안
5월 세계 튤립축제가 열리는 태안입니다. 태안은 4계절 내내 꾸준히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편인데요 서해의 대표적인 해변이 태안에 거의 모여 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아름다운 해변을 볼 수 있는 여행지 입니다. 벌써 바다는 너무 이르지 않은가?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바다가 어디 계절이 있나요, 5월의 태안, 어떤 볼거리가 있는지 소개해 드릴게요.
태안의 가장 대표적인 해안, 꽃지해수욕장 입니다. 할배바위, 할매바위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으로 유명한데요 2개의 바위 너머로 불게 물드는 낙조는 태안을 상징하는 풍경 중 당연 으뜸으로 꼽힌다고해요.
할매바위, 할배바위에는 슬픈 전설이 있는데 출정나간 남편을 기다리던 아내가 죽어 할매바위가 되고 할매바위보다 조금 더 바다 쪽으로 나간 곳에 있는 큰 바위는 자연스래 할배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래요. 썰물 때면 두 바위가 마치 한 몸인 듯 모래톱으로 연결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태안에 가볼만한 곳으로 팜카밀레 허브농원이 있는데요, 100여종의 허브와 500여종의 야생화 등 다양한 식물들이 살아가는 공간으로 다양한 원예체험과 허브로 만들어진 빵과 차를 즐길수 있어 5월 황금연휴 편안한 휴식을 즐기실 수 있을거에요.
여행에 있어서 먹거리가 빠질 수 없죠, 태안에 오면 꼭 먹고 가야 할 음식 두 가지 추천 드릴게요. 우선 봄철 제 맛을 낸다는 게국지! 꽃게는 3월부터 5월까지 제철을 맞아 알이 꽉 차 있는 데요 특히 태안은 꽃게가 유명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충남지역의 향토 음식으로 게와 겉절이 김치를 끓여내는 음식인데 완전 별미이니 꼭 한번 드셔보시길 바래요.
┃미나리향 가득한 청도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경상북도 청도입니다. 프로방스 빛 축제, 원동 청정 미나리축제 등 다양한 지역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모든 관광지 유적지가 다 근거리에 있어 여유롭게 돌아보기 좋은 여행지로 공기도 좋고 전원적인 모습이 매력적입니다.
청도 가볼 만한 곳 중 한군데인 와인터널은 청도와인㈜에서 청도 특산품인 반시(감)을 이용하여 와인을 만들어 열차터널을 와인숙성과 카페로 변신시켜 화제가 되고 있는 곳인데요 이곳에는 15만병이 넘는 와인을 저장, 숙성하고 있다고 합니다.
바깥 온도가 영하에 달하더라도 연중 15도의 온도와 70-80%의 습도를 유지한다고 하는데 너무 신기하지 않나요? 이곳에 보관중인 감와인은 100% 감즙으로 3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완성된 제품이라고 해요. 15도의 최적의 온도에서 와인을 맛 볼 수 있는 와인터널, 청도 여행지로 추천 드립니다.
청도에 온다면 꼭 먹어봐야 할 미나리삼겹살, 미나리는 청도의 특산품으로 원동 미나리축제 기간은 지났지만 아직까진 미나리 철이라고 합니다 :-) 미나리와 함께 구워먹는 것도 맛있고 또 미나리에 싸 먹는 것도 별미라고 하네요.
┃봄이 아름다운 섬 청산도
전라남도 완도 항에서 약 19.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섬 청산도, 이번 5월 황금연휴 여행지로 추천드려요. 청산도는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선정되었는데요, 슬로시티란 공해없는 자연 속에서 전통문화와 자연을 잘 보호하면서 지속적인 발전과 진화를 추구해 나가는 지역이라고 해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5월 황금연휴 기간 동안 한껏 힐링 하는 기분으로 여행하실 수 있으실 거에요. 또한 낚시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도 안성 맞춤인데요, 청산도는 우리나라 최대의 바다낚시터로 돔과 농성어, 우러 등 고급어종이 풍부하다고 하네요.
청산도에는 총 3군데의 해수욕장이 있는데 그 중에 가장 인기있는 지리해수욕장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일몰이 가장 아름답다고 소문난 곳이기도 해요. 해수욕장 주변에 200년 이상 된 노송 500여그루 또한 장관입니다. 날이 좋은 날 일몰의 해는 붉다못해 바다를 검게 만들어 버릴 정도로 선명하다고 합니다.
청산도에선 역시 전복요리를 먹고 가야 합니다. 전복 물회 부터 뚝배기, 구이, 회 등 남도의 인심과 더해져 아주 맛 좋은 전복 요리를 드실 수 있으실 거에요 .
┃청보리가 우거진 고창
1년 내내 다양한 축제가 끊이지 않는 고창, 고창의 5월엔 청보리축제가 한창인데요 이번 황금연휴 고창 청보리축제에 방문해보시는걸 추천 드려요. 고창의 옛 이름인 모양현의 모는 보리를 뜻하고 양은 태양을 의미할 정도로 보리가 유명한 고장입니다. 보리가 건강식품으로 자리매김 하면서 요즘엔 쌀보다 더 귀한 대접을 받고 있는데요 5월 황금연휴 고창에서 완연해진 청보리 보며 기분전환 해보는거 어떠세요?
청보리 축제에 이어 산책 하기 좋은 고창읍성도 추천드려요. 고창읍성은 단종 원년에 왜침을 막기위해 전라도민들이 축성한 자연석 성곽으로 국방관련 문화재로 보존되고 있다고 합니다. 입장료는 어른 1,000원으로 저렴한 편이에요. 영화촬영도 종종 이뤄지고 있으며 이곳에선 결혼식 진행 가능하다고 하네요. 5만평이 넘는 부지라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둘러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풍천장어
고창 하면 역시 풍천장어! 5월 황금연휴를 맞이하여 고창에 방문하신다면 풍천장어를 빼놓을 수 없겠죠. 고창에서 옛 것의 정취를 느끼며 장어로 몸보신까지 제대로 한다면 5월 황금연휴 동안 제대로 원기회복 될 것 같네요 :-)
┃철쭉으로 붉게 물드는 합천
황매산 철쭉축제로 5월이면 합천은 관광객 성수기를 맞이하죠. 황매산을 뒤덮는 철쭉들로 장관을 이룹니다. 영남의 소금깅이라 불리는 황매산은 산 정상의 철쭉 군락지까지 도로로 접근이 편리하여 연세가 있어 등반이 어려운 분들도 함께할 수 있어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많은 편이에요. 가족과 함께 5월 황금연휴를 보내시는 분이라면 합천 황매산 철쭉축제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합천 하면 너무나 유명한 곳이 있죠. 바로 해인사 인데요, 우리나라 3대 사찰 중 하나입니다. 팔만대장경은 아마 모르는 분이 없을 거에요. 거기에 해인사 장경판전은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하였는데요 해인사 내의 구광루 안에는 커피한잔을 하며 책을 읽을 수 있는 북카페로 구성되어 있어 5월 긴 황금연휴를 맞이하여 오랜만에 독서하며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