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오랜만이네요
저 기억하십니까?
설마 아들을 기억못는거는 아니겠지요?
포상대기 근무지에서 앞뒤 근무자 못 외운다고 엄청 갈군거생각하면
아직까지도 치가 떨립니다.지금생각해보면 그때가 재미있던거같아요
학교다니고있어요?아니면 졸업해서 취직했어요
형 성격으로는 직장을 오래못다닐것같은데요..ㅋㅋㅋ불같은성격이라서
저도 성목이와같이 마음에 준비를 하고 전화드릴께요
작업하다가 다친 손은 괜찮어졌습니까? 잘지내구요
다음에 또 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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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생각이 많이 나넹.. 이거 말을 어케 써야 할지 잘 모르겠네..
처음에는 처음이라서 존대말을 썼는데..
여긴 군대가 아니니까 사회의 나이로 돌아가는것 같던데. 거의 나랑 동갑이나 나이가 어리니 이제부터 반말쓴다..
다른 나이많으신 형들은 이해해주세요(우리 사수, 준석이형?,원봉이형..)
아 제대하고 그냥 학교 다니고 그랬지.. 벌써 2년이 넘었네.. 저번에
98 지문호는 한번 본적있는데 길가다가 우연히.. 그것도 벌써 1년이 지났군..
글을 읽으니 97년 6월 군번들도 많이 들어오는것 같네..
그때는 정말 고마웠는데.. 제대하는날 나 병원있을때 찾아와서 먹을것도 사주고.. 허허 그때 내 짠밥도 무시할 짠밥은 아니었는데 맛있더군..
보고싶다 백병장,서병장..둘다 아마 나랑 동갑일텐데..ㅋㅋ
부대 있을때 후임병을 너무 많이 갈군것 같아서 여기 들어와서 글을 올리기도 좀 미안하기도 하고.. 다들 그때 원망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군..
참 99년 6월 안성훈이한테 연락은 가끔온다. 그넘 말련휴가 나와서 나 바람맞히고 전화 한통화 하고 들어가 버리더군.. 군대 같았으면 도저히 엄두도 못낼텐데..
참 글을 쓰는 이유를 잊고 있었넹..
제 전화번호는 011-9560-7865임다.
참고로 액정이 나간 고물 전화기이니 문자는 보내지 마세요.. 아무도 안보내겠지만..쩝..
오늘은 이만쓰고 그럼 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