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1시경. 조용한 베이비박스 앞에 커다란 빨간 돼지저금통이 놓여 있었습니다.
CCTV를 확인해보니, 택시에서 내린 한 어머니와 아드님으로 보이는 두 분이 조용히 저금통을 들고 와 정문 안쪽에 두고 가셨습니다.
그분들이 떠나던 그 짧은 순간, 빨간 돼지저금통 속에는 얼마나 깊은 마음이 담겨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이 저금통 속에는 단순한 동전들이 아니라, 하나하나에 담긴 사랑과 정성이 들어 있었습니다.
작은 동전 하나에도 그들의 마음이 담겨 있었고, 그 사랑이 저희 베이비박스에 고스란히 전달되었습니다.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이 저금통에 마음을 쌓아오셨을지 상상하게 됩니다.
이 헌신과 나눔이 얼마나 값진 사랑인지를 알기에, 그 사랑에 저희는 감동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누구인지 모르는 그분들에게, 그 아름다운 마음을 저희는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베이비박스를 위해 전해주신 그 귀한 사랑, 그 따뜻한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보내주신 사랑에 저희도 생명살리는 사역에서 더 소중하게 사명을 가지고 더욱 더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함께 하길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