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종이 되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기를 나는 여호와라. 내가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내며 그들의 노역에서 너희를 건지며 편 팔과 여러 큰 심판들로써 너희를 속량하여 너희를 내 백성으로 삼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리니 나는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낸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지라.」(출6:6-7)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려 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꾸는 것 같았도다. 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그 때에 뭇 나라 가운데에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다 하였도다.」(시편126:1-2)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너희에게 전하여 준 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롬6:17-18)
① 내일은 대한민국 광복 77주년이 되는 날이에요! 우리나라가 36년 동안의 처절했던 일본의 지배로부터 벗어난 날이죠! 그런데 77년이라는 오랜 세월이 흐르다보니 그날의 감격을 생생하게 알고 있는 분들은 벌써 80세를 넘기셨어요! 그러다보니 대부분의 세대들은 그날의 감격을 피상적으로 알뿐이고 고작 생각한다는 것이 올해는 일요일에 이은 연휴라는 거예요!
② 하지만 그렇게 쉬거나 놀면서 그 평안과 즐거움이 하나님의 선물이요 조상들의 피와 땀의 결실임을 알아주면 좋겠어요! 그래서 오늘 설교는 광복 77주년을 하루 앞둔 주일이기에 하나님의 선물이요 조상들의 피와 땀의 결실로서의 광복절을 기념하는 의미로 말씀드리려고 해요!
③ 여러분, 광복의 뜻을 아시나요? '빛날 광(光)'에 '돌이킬 복(復)' '빼앗긴 땅과 주권을 도로 찾았다'는 뜻으로 풀이되는데 독립(獨立)의 다른 말이죠! 아무튼 결론적으로 대한민국이 빛나는 국가가 되기를 빌어마지 않아요!
④ 성경에 보면 우리나라처럼 아니 우리나라보다 더 심하게 주변의 강대국으로부터 침략을 받고 또 그들의 혹독한 통치를 받은 나라가 있는데 그 나라가 바로 이스라엘이에요! 우리나라는 36년 동안 일본의 압제를 받았는데 이스라엘은 430년 동안 애굽(지금의 이집트)의 지배를 받았고 70년 동안 바벨론 포로 생활을 했고 그후로는 오랜 세월 로마의 지배하에 있었어요!
⑤ 그러다가 이스라엘이 정식 국가로 세계에 등장하게 된 것은 우리나라와 같이 1948년이에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유대인과 아랍인이 함께 거주하던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미국의 지원을 받은 유대인들이 따로 이스라엘 건국을 선포한 거예요!
한편 우리나라와 이스라엘은 비슷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닌데 우선 지정학적으로 대륙과 대륙, 대륙과 바다를 잇는 요충지에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강대국의 침략의 통로가 되어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고통의 역사를 안고 있어요!
또한 이스라엘은 남과 북으로 나뉘어져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 왕국이 존재했었는데 지금 우리나라는 여전히 남과 북으로 나뉘어져 있죠! 그런가하면 우리나라 옛 선조들은 흰옷을 즐겨 입은 백의 민족이었고 이스라엘은 흰 세마포를 입은 나라였어요! 우리나라 모시옷이 이스라엘의 세마포랑 같은 옷이에요!
⑧ 또 우리나라는 동짓날 팥죽을 끓여먹고 붉은 팥죽을 문설주에 바르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스라엘 백성이 유월절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른 것과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대한민국 국화는 무궁화, 이스라엘의 국화는 샤론의 꽃인데 무궁화의 영어 이름이 샤론의 꽃이라고 해요!
⑨ 이제 본문 말씀을 보아야 하는데 먼저 출애굽기 6장 6-7절의 말씀,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기를 나는 여호와라. 내가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내며 그들의 노역에서 너희를 건지며 편 팔과 여러 큰 심판들로써 너희를 속량하여 너희를 내 백성으로 삼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리니 나는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낸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지라.” 아멘!
⑩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손자인 야곱이 식솔 70여 명을 거느리고 오랜 흉년으로 인하여 식량을 구하기 위해 애굽에 가서 산지 430년, 그리고 마침내 60만 명이나 된 저들이 모세의 인솔로 출애굽한 사실을 말씀하면서 그 일을 행하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일깨우고 있어요! ‘나는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낸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지라.’ 아멘!
⑪ 그리고 그 출애굽 당시의 감격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말씀이 시편 126편에 기록되어 있는데 사실은 시편의 이 말씀은 출애굽 후 천년의 세월이 흐른 후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의해서 멸망당하고 70년의 포로 생활까지 마친 후 바벨론을 멸망시킨 페르시아의 고레스 왕의 특명으로 본토로 돌아가게 되었을 때의 장면을 노래한 거예요!
⑫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려 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꾸는 것 같았도다. 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그 때에 뭇 나라 가운데에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다 하였도다.”(시편126:1-2) 아멘!
⑬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려 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꾸는 것 같았도다.”(시126:1) 아멘! 그 얼마나 감격스러웠을까요! 그래서 꿈이냐 생시냐 한 거예요! 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 백성들도 같은 기쁨을 느끼지 않았을까요! 일본 천황의 항복 선언이 라디오를 통해 흘러나온 순간 백성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길거리로 뛰어나와 목청껏 만세를 불렀어요!
⑭ 이어서 2절에 “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그 때에 뭇 나라 가운데에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다 하였도다.” 아멘!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뻐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고 주변 국가의 백성들 또한 놀라워하며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임을 인정했어요! 할렐루야!
⑮ 여러분, 싸워서 얻은 자유와 은혜로 거저 얻은 자유 중 어느 것이 더 짜릿할까요? 당연히 싸워서 얻은 자유가 더 짜릿하겠죠! 피와 땀을 흘려서 자유를 쟁취했으니 얼마나 값지고 신이 나겠어요! 그런데 좀 더 생각해보면 싸워서 얻은 자유가 싸운 당사자 몇 사람 혹은 당대의 사람들에게만 짜릿한 것이고 그 외 혹은 그 이후의 사람들에게는 모두 은혜로서의 자유인 거예요!
⑯ 한편 말을 바꿔서 이렇게 생각해보면 좋겠어요! 사람들은 싸워서 얻은 자유와 은혜로 거저 얻은 자유 중 어느 것에 더 감사함을 느낄까요? 당연히 은혜로 거저 얻은 자유에 대해서 더 감사하겠죠! 거저 얻은 자유니까요!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감사의 마음이 일어날 거예요!
⑰ 그런데 보세요! 이스라엘이 출애굽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강권적인 역사로 애굽에 10가지 재앙이 계속 내려지고 결국은 애굽의 왕 바로가 항복을 한 까닭이죠! 또 애굽의 군대가 이미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뒤따라갔지만 역시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저들은 홍해에 빠져 수장되었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를 건너 출애굽에 성공했어요! 할렐루야!
⑱ 또한 바벨론으로 끌려간 이스라엘의 포로들이 다시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것은 물론 저들의 투쟁과 간절한 기도가 있었겠지만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바벨론을 페르시아에 의해 멸망시키시고 또 고레스라는 훌륭한 왕을 등극케하셔서 그 왕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고토로 돌아가도록 명을 내렸기 때문이에요!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입장에서는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어요! 할렐루야!
⑲ 대한민국이 일본의 36년간의 지배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독일과 이탈리아와 일본이 연합하여 일으킨 제2차 세계대전을 미국을 비롯한 유엔군이 승리했기에 가능한 일이었어요! 최종적으로는 미국이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끼에 실험 단계에 있던 원자폭탄을 투하했기 때문에 끝낼 수 있었던 전쟁이에요! 실험 단계에 있던 원자폭탄을! 그만큼 상황이 급박했던 거죠! 아무튼 일본은 항복했고 일본 천황이 당시 극동사령관이었던 미국의 맥아더 원수 앞에서 항복 문서에 서명을 함으로써 마침내 대한민국은 해방되었던 거예요! 우리 크리스찬은 이를 하나님의 은혜로 생각해요! 아멘! 할렐루야!
⑳ 그런데 보세요! 하나님은 나라 이전에 그 구성원인 인간 각자가 자유하기를 원하세요! 하지만 인간은 스스로 자유할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연약하고 어리석기 때문이에요! 유한한 인간이 자유롭게 선택하는 모든 것은 그의 운명이 되기 때문이에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인간은 스스로 하나님께 그 자유를 맡길 때 참으로 자유할 수 있어요! 아멘!
㉑ 세 번째 본문 말씀인 로마서 6장 17-18절에 보면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너희에게 전하여 준 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 아멘! 마귀에게 속아서 하나님을 떠나 스스로 하나님 되려고 한 인간은 죄의 종이 될 수밖에 없었어요! 그러나 예수와 함께 죽고 또 함께 살았다고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요! 아멘! 그리고 이제는 어쩔 수 없는 죄의 종이 아닌 스스로 의의 종이 되어 살아가요! 할렐루야!
㉒ 우리 육신의 조상인 아담과 하와가 마귀에게 속아 하나님을 거역하는 동시에 그 마음 속에는 스스로 하나님처럼 되려는 욕심이 생겼고 안목의 정욕과 육신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은 통제 불능이 되었어요! 그것은 이미 인간이 죄의 종이 되었다는 거예요! 따라서 인간은 스스로 자유할 수가 없어요! 그 자유는 죄를 짓게 할 뿐이에요! 다만 진정한 자유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누릴 수 있는 거예요! 이것을 잊지 말아야 해요! 하나님은 우리 모두 자유로운 종이 되기를 원하세요! 할렐루야!
㉓ 이제 광복 77주년을 맞이한 우리가 알아야 할 세 가지의 명제를 생각해보고자 해요! 첫째는 ‘힘이 없으면 당한다’는 것이고요! 둘째는 ‘자의식이 없으면 멸망한다’는 거예요! 대한민국의 국민이요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라는 자의식이 있어야 하는 거예요! 그리고 세째는 ‘깨달음이 없으면 또 당한다’는 것인데 실수와 실패와 패배 뒤에 그 원인을 깨닫지 못하면 또 당하게 되는 것은 기정사실이고 그 깨달음의 대명제는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거예요! 책임을 다하지 않으면 자유는 지켜지지 않아요!
㉔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전쟁박물관에 적혀 있는 글을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데 Freedom is not Free!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라는 거예요! 자유를 지키기 위해 크고 많은 댓가를 치루어야 했다는 거예요!
㉕ 이제 말씀을 맺으려고 해요! 광복 77주년을 맞이하는 우리 모두 자유를 주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기억하기를 바라고요, 그 주시는 자유를 지키기 위해 내 스스로의 그 불완전한 자유를 포기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를 그리고 대한민국을 사랑하며 법과 질서를 잘 지켜가기를 바래요! 부디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유로운 종의 정체성을 잊지 않고 하나님을 위하여 대한민국을 위하여 충성하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