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미국의 소리[VOA] 2012-6-26 (번역) 크메르의 세계
훈센 총리 : 캄보디아 독립 라디오 방송 사주의 구속을 공언
Hun Sen Calls for the Arrest of Beehive Radio Ow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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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Sok Khemara) 훈센 총리가 공개적으로 구속을 공언한 몸 소난도 씨. |
기사작성 : Heng Reaksmey
(프놈펜) --- 캄보디아의 훈센(Hun Sen) 총리는 화요일(6.26) 연설을 통해, 독립성을 지닌 한 라디오 방송국 소유주가 정부 전복을 기도했다면서, 그의 체포 또는 강제송환을 추진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훈센 총리는 '국립 사범교육원'(National Institute of Education)에서 연설하는 가운데, '비하이브 라디오'(Beehive Radio)의 소유주이자 '민주주의 연합'(Democracy Association) 회장인 몸 소난도(Mam Sonando 혹은 Mom Sonando) 씨가 캄보디아 내에서 정부 전복을 기도한 혐의를 적용받아야만 한다고 말했다. 훈센 총리는 "만일 당신이 캄보디아 내에 없다면, 우리는 먼저 [궐석재판을 통해] 선고를 내려놓고, 당신의 강제송환을 [체류 중인 국가에]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하이브 라디오'는 캄보디아에서는 보기 드물게 보도 독립성을 유지한 방송 중 하나이다. 이 방송국은 '미국의 소리 방송 크메르어판'(VOA Khmer) 등의 프로그램을 재전송하고 있다.
몸 소난도 씨는 스위스로부터 본 방송(VOA Khmer)과 전화통화로 회견하면서, 훈센 총리가 주장하는 정부전복 기도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오히려 다음 달에 캄보디아로 돌아가 자신에게 적용된 혐의에 정면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훈센 총리의 발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것은 독재적인 지도력이다. 만일 훈센 총리의 명령을 따르지 않거나 훈센 총리를 불쾌하게 만들면, 구속되어 징역형을 선고받게 될 것이다." |
캄보디아 정부는 몸 소난도 씨가 끄라쩨(Kratie) 도에서 결성됐다는 '캄보디아인 반정부 단체'와 공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국은 이 단체가 정부 전복을 기도해서 츨롱(Chhloung) 군의 쁘라마(Prama) 리에서 진행된 토지분규 관련 진압이 엄중하게 진행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하고 있다. 쁘라마 리에서는 지난 5월 중순에 강제철거에 항의하는 주민들과 공권력이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당국의 총격으로 헹 짠타(Heng Chantha)라는 '올해 14세의 소녀가 사망'했고, 이후 당국이 반정부 단체라고 주장한 조직에 대한 '검거 열풍'이 불기도 했다.
몸 소난도 씨는 과거에도 2차례나 구속된 바 있는데, 한번은 '지난 2003년에 발생한 프놈펜의 반(反) 태국 폭동'에 관한 보도 때문이었고, 다른 한번은 지난 2005년에 베트남의 영토 잠식을 보도한 일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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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법원장도 아닌 사람이
유죄 판결까지 공언했구만요.. ㅠ.ㅠ
아..
길의 끝자락이 걷히는 안개속에서 그 모습을 아려하게 드러내는 느낌..
박 정권 말기에 대한 공부를 해야 하는 훈 선생
돌이킬수 없는 길을 들어선 느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