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자 10경
1) 우두일출(牛頭日出) - 우두도(속칭, 소머리 섬)의 초여름 일출 광경이 소의 머리 위로 해가 뜨는 것과 같은 형상이다.
2) 직구낙조(直龜落照) - 상추자의 서북방 최단에 거북 모양을 한 직구도가 있는데 저녁 노을이 매우 아름답다.
3) 신데어유(신데漁遊) - 하추자 예초리와 신양리 사이의 신데에는 천혜의 황금어장이 형성되어,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다.
4) 수덕낙안(水德落雁) - 하추자의 남쪽 끝에는 사자 형상의 수덕도가 위풍당당하게 떠 있는데, 각종 물새가 사자머리에 해당하는 섬 꼭대기에 앉아 있다가 먹이를 쫓아 바다로 쏜살같이 하강하는 광경을 말한다.
5) 석두청산(石頭菁山) - 하추자도에 있는 청도라는 섬이 있는데, 마치 사람의 머리 같은 산꼭대기의 암반이 푸른빛을 띤다.
6) 장작평사(長作平沙) - 신양 포구의 해변을 가리키는데, 폭 20여m에 길이 300m의 자갈 해변이다.
7) 망도수향(望島守鄕) - 추자군도 섬들 가운데 가장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섬이 망도(속칭 보름 섬)이다. 타향에 나갔던 사람들이 고향으로 돌아올 때 먼 수평선에서 가물거리듯 망도가 시야에 들어오면 가슴을 설레게 한다. 추자군도의 수문장 역할을 한다고 전해진다.
8) 횡간추범(橫干追帆) - 횡간도는 제주도의 가장 북단에 위치하고 있다. 옛날에는 시원스레 펼쳐진 흰 돛을 단 범선들이 떠가는 풍경과 한데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했단다.
9) 추포어화(秋浦漁火) - 추포도는 제주도에 딸린 유인도 중 가장 작으면서도 멸치 떼가 가장 많이 모이는 섬이다. 추자군도의 정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이 섬은, 어둠 속의 멸치잡이 불빛과 잘 어우러진다.
10) 곽개창파(곽개蒼波) - 추자도와 제주 본도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관탈섬의 또 다른 이름이 "곽개" 이다. 과거 유배객들이 제주도로 들어올 때에 이 섬 앞에 이르면 갓을 벗었다는 데서 섬 이름이 유래되었다. 곽개 섬 부근의 푸른 물결은 세상인연을 지워버릴 듯 무심히 너울거리며 흐른다. 그래서인지 더욱 푸르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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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 영흥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사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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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종목 |
시도유형문화재 |
지정번호 |
제주유형문화재 제9호 |
지정연도 |
1975년 3월 12일 |
소재지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 영흥리 285 |
시대 |
조선 |
종류 |
누(정), 각 |
크기 |
14.4㎡ | | | |
본문 |
1975년 3월 12일 제주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9호로 지정되었다. 추자도(楸子島)에 사는 태인박씨(泰仁朴氏)의 선조 박인택(朴仁宅)을 추모하기 위하여 후손들이 세운 사당이다. 박인택은 조선시대 중기에 추자도에 유배되었으며, 주민들에게 불교 교리를 가르치고 병을 치료해주면서 살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홑처마 맞배지붕이며 기와를 올렸다. 건물 면적은 14.4㎡이다. | | |
최영 장군 사당(崔瑩將軍 祠堂)
소재지 : 제주 제주시 추자면 대서리 368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11호
고려시대 명장이었던 최영(1316∼1388) 장군의 사당이다.
탐라가 원의 지배 하에 놓인 지 100년이 지나자 중국에서는 원(元) 제국이 수명을 다하고
명나라로 교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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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과 고려의 조정은 탐라로부터 끊임없이 말을 차출하려 했고,
탐라에 있던 몽고인(목호)들은 "어찌 우리 임금이 기른 말을 원수에게 보낼 수 있느냐"며
고려 관리들을 죽이고 난을 일으켰다. 이를 '목호의 난'이라 한다.
1374년 공민왕은 최영 장군을 제주 행병 도통사로 삼고 ‘목호의 난’을 토벌하도록 명했다.
최영 장군은 군사를 이끌고 제주도로 원정을 가는 도중에 거센 풍랑을 만나
바람이 잠잠해지기를 기다리며 추자도로 대피하게 되었다.
그 곳에서 최영 장군은 주민들에게 그물로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주어
생활에 커다란 변혁을 가져오게 하였다.
그 뒤부터 주민들은 장군의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고 사당을 지어
해마다 음력 7월 15일과 음력 12월 말일에 풍어와 풍농을 빌며 제사를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