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고가의 코발트 대신 저렴한 비용의 리튬망간산화물을 이용해 전기자동차와 전동스쿠터 등의 동력원으로 사용할수 있는 중대형 2차전지를 개발, 우수한 성능을 검증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전지는 LG화학이 국제 특허를 획득한 고유의 기술을 이용한 것으로 기존 리튬폴리머전지로 구현할 수 없었던 고출력이 가능하여 향후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2차전지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LG화학은 이번에 개발한 전지를 장착한 전기자동차로 최근 미국에서 열린자동차 경주대회 '파익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에 참가, 2년 연속 대회신기록을 경신하면서 우승했다고 설명했다.
전지사업부장인 홍순용 상무는 "하이브리드자동차(HEV)용 중대형 2차전지는 오는 2010년께 시장규모가 4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며 "2005년까지 리튬폴리머전지를 이용한 HEV용 중대형 전지의 상용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올해초 중대형 전지 전용 파일럿라인(시험생산라인)을 구축해 가동중이며 올연말까지 전기자전거와 전동스쿠터, 경량 전동휠체어용 배터리 팩을개발해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