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센의 나라 덴마크
어제 인천 공항에서 9시간 비행기를 타고 모스크바에 내려 공항안 호텔에서 숙박을 하곤 버스로 덴마크인 코펜하겐에
도착한다.모스크바와의 시차는 다섯시간, 덴마크와의 시차는 한국보다 8시간 늦으며,
3월부터 9월까지의 서머타임 실시기간이라 7시간이 늦다.
덴마크의 역사는 바이킹의 역사라는 말이 있다. 9~10세기 경에 덴마크 바이킹의 세력은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일대는
물론이고 영국, 프랑스, 지중해까지 미쳤다. 따라서 덴마크의 역사는 북유럽 국가 상호간의 역사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유럽 전체 역사의 핵으로 존재해 왔다. 최고 지점이 해발 173미터밖에 안될 정도로 평지가 대부분이며,
강도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대신 맑은 호수와 늪지대가 많아 마치 거대한 공원을 연상시킨다.
1. 코펜하겐의 상징, 작은 인어상(Den Lille Havfrue)
코펜하겐을 상징하는 작은 인어상은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공주에서 동기를 얻어 1913년에 만들어졌다.
인어상은 덴마크의 유명 발레리나를 모델로 하여 에드바르드 에릭센(Edvard Eriksen)에 의해 만들어졌다.
약 80㎝의 작은 동상이나 코펜하겐을 찾는 모든 관광객들이 꼭 들르는 관광 명소이다.
몇 차례에 걸쳐 훼손되는 수난을 겪었으나 계속 복원되어졌으며, 카스텔레트 요새(성채터)에서 해안을 따라
약 300m정도 떨어진 해안가에 위치해 있다. 유명한 동상이긴 하지만 브뤼셀의 오줌싸게 동상,
독일의 로렐라이와 함께 유럽의 3대 썰렁명소의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덴마크, 코펜하겐에 와 첫번째 본 작은 인어상, 세곳의 동상을 다 본셈이지만 역시 좀 썰렁한 느낌이다.
많은 관광객들의 기대가 무너지는 소리들이 들리지만 우수에 젖은듯한 모습이 여운을 주며 왠지 가련해 보이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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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게피온 분수대 앞 정면
제 1차 세계대전 당시 사망한 덴마크의 선원들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게피온 분수대(Gefionspringvandet)
아말리엔보 궁전에서 약 500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 게피온의 분수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여신이 황소
4마리를 몰고 가는 역동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이 분수는 1908년에 제 1차 세계대전 당시 사망한 덴마크의
선원들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 졌다.
게피온 분수대는 1908년 칼스버그 재단이 코펜하겐 시에 기증한 것으로, 덴마크 예술가 안데스 분드가르드
(Anders Bundgard)가 디자인했다. 게피온 분수대는 처음 시청사 광장에 설치하려고 했으나, 계획을 바꿔
항구가 바라다 보이는 시타델(Citadel)부근에 세워졌다. 이후 1999년부터 분수의 보수가 이뤄지고 있다.
4마리의 황소를 몰고 있는 여신의 조각상은 이곳 덴마크 동부의 섬, 수도 코펜하겐이 위치한 질랜드(Zealand)
섬의 탄생 신화에서 나온 것이다. 질랜드 탄생신화에 따르면 스웨덴 왕은 밤에 이 지역을 경작할 수 있도록 여신,
게피온(Gefion)에게 약속을 하였다고 한다.여신은 그녀의 네 아들을 황소로 변하게 한 뒤, 땅을 파서 스웨덴과
덴마크 핀섬(Fyn)사이를 흐르는 바다에 던져 질랜드 섬을 만들었다. 그래서, 질랜드의 모양과 크기가 스웨덴의
베네렌(Vanern)호수 모양과 비슷한 모습을 띠게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7. 게피온 분수대 옆면
8. 게피온 분수대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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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리를 하곤 사진을 보니 색감이 좋지를 않아 카메라를 살펴보니 제데로 맞추어 있지를 않아 생동감이 없어
속도 상하고 편집을 하려니 힘이 나지를 않아 기운 마저 없는데 어쩌랴 꼼꼼하지 못한 나의 성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