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7. 시 공부하는 회원들과 거창 창포원을 다녀왔습니다.
앞서 거창 수승대와 황산전통마을, 거창 사직공원에 들렀습니다.
수승대 구연암
거창 사직공원에는 거창 출신으로 지도교수이신 이기철 시인님의 시비가 있습니다.
같은 거창 출신의 신달자 시인의 시비
창포원에는 봄꽃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거창 창포원은 합천댐을 조성하면서 수몰된 지역을 수변경관과 어울리도록 생태정원을 조성한 곳으로 2017.12. 준공하였습니다. 주요시설로는 열대식물원, 수변생태정원, 자연에너지학습관등이 있으며 공원 면적 대부분은 수변생태정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수변생태정원에는 봄에는 100만본 이상 식재된 꽃창포, 여름철은 연꽃, 수련, 수국, 가을은 국화, 단풍, 겨울에는 열대식물원과 유수지와 습지 주변에 억새, 갈대를 테마로 4계절 색다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창포원이라는 이름은 창포에서 따 온 것으로 창포는 수질을 정화시키는 식물이지요. 향기가 있고 연못이나 수로, 습지에서 자라며 단옷날 머리를 감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비슷한 종류의 수생식물로 꽃창포, 노랑꽃창포, 붓꽃, 타래붓꽃 등이 있으나 종이 다르나 혼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이곳에도 창포보다는 꽃창포, 노랑꽃창포 등이 대부분 입니다.
구별하는 방법은 보라색 꽃이면 붓꽃 아니면 꽃창포인데, 붓으로 그린 듯한 줄무늬가 있으면 붓꽃, 안쪽에 노란 무늬가 있으면 꽃창포라 합니다. 잎이 꼬여 있고 꽃이 연한 보라색이면 타래붓꽃입니다.
노란색 꽃도 전체가 노란 노랑꽃창포와 붓으로 그린 무늬가 있으면 노랑붓꽃, 꽃대 하나에 꽃 하나면 금붓꽃으로 구별됩니다. 창포는 손가락 모양 꽃차례(줄기에 작은 꽃이 달린 모양)를 가진 꽃으로 보기가 드뭅니다.
창포 외에도 수국, 작약 등 많은 봄꽃이 피었습니다.
계절마다 다른 꽃을 심어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아름다운 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