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9:25]
무리를 내어 보낸 후에 예수께서 들어가사 소녀의 손을 잡으시매 일어나는지라....."
무리를 내어 보낸 후에 - 이 무리들은 죽은 자에 대한 슬픔을 진정으로 위로하고 애도하기 위해 이곳에 모여 들었다기 보다 의무감에서나 단순히 돈을 받고 울어주는데 지나지 않은 자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생명이 예수가 온 것을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비웃고 야유(揶楡)하는 저속한 자들이었을 것이다.
하나님의 능력은 이런 비속하고 믿음이 없는 무리들에게는 발휘되지 않는다. 즉 하나님의 능력을 믿지 않고 비웃은 자들에 대해서는 그들이 죄악가운데 머물러 있도록 내버려 두기 위해 하나님은 자기의 능력을 비밀에 붙이시고 믿는 자에게만 나타내시는 것이다. 한편 이때 예수께서 무리들을 다 몰아내셨으나
당신의 권능을 신뢰하던 5인의 증인들. 베드로, 야고보, 요한, 아이의 양친을 대동하시고 죽음의 현장에 들어가셨다. 소년의 손을 잡으시매 - 소녀의 아비인 이 직원은 예수께 손을 얹어 달라고 요청하였으나 예수께서는 손을 잡으시고 일으키신다. 마가는 이때 예수께서 '달리다굼'이라고 말씀하셨다고 기록하고 있다
'아이야 일어나라'. 실로 예수의 손길인 것이다. 일어나는지라 - 하나님은 생명의 근원으로서 모든 생명은 다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며 하나님 없이는 생명이 존재할수가 없다. 따라서 생명의 근원이신 예수께서 이 죽은 소녀의 목에 생명의 기운을 불어넣으시자 이 소녀는 잠에서 깨어나듯이 일어난 것이다.
죽음을 이기고 정복할 수 있는 세력은 오직 생명 뿐이다. 따라서 죽음이 점령하고 있는 곳에는 하나님의 위대한 능력만이 생명을 다시 회복시켜줄 수가 있는 것이다. 인간의 능력은 이 죽음 앞에서 무슨 힘을 쓸 수가 있는가?
죄와 범법으로 죽은 영혼에게 있어서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율법 안에서 죽은 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전능하신 능력에 의해서만 영적인 생명을 회복받을 수 있는 것이다.
[엡 6:2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은혜가 있을찌어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은혜가 있을지어다 - '변함없이'에 해당하는 헬라어 '엔 아프다르시아'는 문자적으로 '불멸의'를 의미하는 것으로 신약성경의 다른 곳에서는 '썩지 아니할'이란 의미로 나타난다. 이 '아프다르시아'가 본절에서 무엇을 수식하는가에 대해서는 세 가지 견해가 있다.
(1) 혹자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수식한다고 주장한다 . (2) 혹자는 '은혜'를 수식한다고 주장한다. (3) 혹자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모든 자'를 수식한다고 주장한다.. 세 가지 견해 중 마지막 견해가 타당하다. 본절은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성도들이 현재의 삶을 보장받으며 영생을 누릴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