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을 갈아 먹는 Nutribullet은 Watt 수에 따라 모델 이름이 바뀝니다.
1000자가 붙어 있으면 1000W 짜리고 600자가 붙어 있으면 600W입니다.
저는 4년 전에 산 600와트짜리를 씁니다.
1000와트짜리는 20,000rpm이고 600와트는 10,000rpm(1분간에 회전수)입니다.
20,000회전짜리는 포도 씨도 박살 낼 수 있습니다. 박살이란 세포를 파괴해, 위에서 영양 흡수를 쉽게 한다는 뜻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10,000회전짜리는 포도 씨를 완전히 박살을 못 냅니다.
그래도 쌩쌩 돌아가는 기계를 바꿀 수가 없어 그냥 씁니다.
다음에는 20,000회전짜리를 살 모양입니다.
코스코에서 파는 1000와트 짜리는 표준 부품이 아마존보다 적게 있기 때문에 잘 보고 사셔야 합니다.
쓸데없는 부속품은 필요 없고 몸체, 불레이드(2개 날이 있는 것은 쓸모가 없어 있으나 마나, 4개짜리가 중요 하지요.)와 24온스나
32온스짜리 컵만 필요합니다. 그 외 것들은 그냥 숫자만 채우는 것뿐.
몇 년 쓰니 몸체 속이 '홈패긴 우물 전' 같이 많이 패였습니다. 매일 아침에 갈아 먹고 어떤 때는 점심까지 갈아 먹습니다.
그러니 기계가 몸살을 앓습니다.
호도는 풍부한 오메가3을 가지고 있어 두뇌를 맑게 해 줍니다.
깻잎 뒷면의 자두 색깔은 혈관을 깨끗이 합니다.
토마토는 전립선을 방지해 줍니다.
꿀은 포도당을 공급해 에너지를 줍니다.
스킴 우유는 풍부한 단백질의 쏘스.
한 컵의 으깨진 것을 만들기 위해 텃밭에 나가 깻잎을 하나하나 검사해 자두 색깔이 짙은 것을 땁니다.
한 장 한 장 잘 닦습니다. 토마토도 잘 씻어 반 토막 내 컵에 넣습니다.
이렇게 으깬 드링크를 24온스로 한잔하면 어찌나 위가 편한지요.
눈도 맑아지고 화장실 출입도 원활해집니다.
몸 피부에 탄력이 붙는 기분입니다.
내 인생의 길을 확 틀어주신 NutriBullet에 감사합니다.
소금 한 점 없이 30온스의 깻잎을 매일 먹게 해 주신 NutriBullet임
초봄에는 쑥, 4~5월에는 미나리, 여름내~늦가을까지 깻잎, 겨울에는 코스코에서 사 온 뿌라콜리나 케일을 갈아 먹습니다.
코스코도 요즘 난리입니다. 주가가 떨어지고 말입니다.
아마존이 whole food을 인수한 탓이지요.
백화점이나 월마트가 휘청거리는 것은 옛말.
이번에는 코스코가 흔들.
인터넷에서 googled라는 말이 생겼듯이 아마존드(amazoned)라는 신 용어가 생겼습니다.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것이 아니라 새우들이 때를 만났습니다.
호도 값도 내리고 약값도 내리고 모든 생활품 값이 내려가고 있습니다.
휘발윳값만 빼고요.
오늘도 희한한 미소를 지우며 컴을 뚜드린다.
Czardas -Luka Sulic -1.mp3
첫댓글 바쁜 분들은 한 번에 많이 갈아 피치에 넗어 조금씩 마셔도 좋겠네요. 전 매일매일 갈아 먹습니다. 시간이 많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