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효선(全孝善)
[의과] 중종(中宗) 8년(1513) 계유(癸酉) 식년시(式年試) 3등(三等) 4위(8/9)
[인물요약]
자 경보(慶甫)
본인본관 감천(甘泉)
거주지 한성([京])
[관련정보]
[이력사항]
선발인원 9명 [一等1‧二等3‧三等5]
전력 행직장(行直長)
[가족사항]
[부(父)]
성명 : 전림(全林)
관직 : 학생(學生)
[출전]
『정덕8년계유9월일방목(正德八年癸酉九月日榜目)』(문무잡과방목(文武雜科榜目)[보물 제603호])
[소장처]
『정덕8년계유9월일방목(正德八年癸酉九月日榜目)』(문무잡과방목(文武雜科榜目)[보물 제603호]); 『의과방목(醫科榜目)』(국립중앙도서관[古朝26-19]); 『잡과방목-의과방목(醫科榜目)』(규장각한국학연구원[古 4652.5-16]); 『의과방목(醫科榜目)』(고려대학교 도서관[화산 B8-A52]); 『의과방목(醫科榜目)』(국립중앙도서관[古朝26-19]); 『의과방목(醫科榜目)』(국사편찬위원회[KO 중B13KB 21]); 『의과방목(醫科榜目)』(하버드옌칭도서관(Harvard-Yenching Library)[K 2291.7 1749 Oversize]); 『의과방목(醫科榜目)』(하버드옌칭도서관(Harvard-Yenching Library)[TK 2291.7 1749.2])
16세기 역사상의 재해석 :『묵재일기(默齋日記:1535〜1567)』교감(校勘) 및 역주(譯註) 사업
묵재일기에는 양반 남성의 일기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세밀한 일상이 묘사되어 있어, 유학자들의 일기에서는 맛볼 수 없는 생활사를 체험할 수 있다. 이 일기의 국역을 통해 이해하기 쉬운 텍스트를 제공함으로써 문화콘텐츠 구축을 위한 기초가 될 것이다.
1545년 02월 16일 ○축시(丑時)에 오우제(五虞祭)를 지냈다.
서명 묵재일기(默齋日記:1535〜1567)
연도 가정(嘉靖) 24년(1545) 을사년(嘉靖二十四年 歲在乙巳)
월 1545년 02월
일 16일 기유, 맑고 낮에 강한 바람.(十六日己酉, 晴, 午有疾風。)
제목 1545년 02월 16일 ○축시(丑時)에 오우제(五虞祭)를 지냈다.
자료문의 서울대학교(연구책임자 : 정긍식 교수)
원문
嘉靖二十四年 歲在乙巳仲春二月 小 己卯十六日己酉, 晴, 午有疾風。
○丑時行五虞祭。○因有疾, 不得進陪祭。○全孝善來見, 言“歲抄下等失祿”云云。○食後, 博士來見, 敍之于別室。聞大、小不和之說。翰林亦來見, 適李宗孝來見。許任亦來見卽去。喫水飯。圖招相地官李養根來, 使看城上地人可居否。令景晦共往看之, 孟明、宗孝亦罷去。養根來言“坎來山亥坐巳向, 甲地水破, 貪狼高聳, 可居”云云。饋食送之。○崔克己來見去。○令具仁孫往問李岩家換代, 則不肯云。又問尹寬氏欲賣代, 則人無肯買者云。○招滿石, 令造白笠, 饋酒送之。○書吏李崇㱓、金錫年來謁, 與酒送之。
번역문
가정(嘉靖) 24년(1545) 을사년1545년 02월16일 기유, 맑고 낮에 강한 바람.
○ 축시(丑時)에 오우제(五虞祭)를 지냈다.
○ 몸이 아파 제사를 배행하는 데에 참석하지 못했다.
○ 전효선(全孝善)이 와서 말하기를, “세초(歲抄)[주 254]에서 하(下) 등급을 받아 녹(祿)을 잃게 되었습니다.” 라고 했다.
○ 식후에 박사가 왔기에 별실에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대소(大小)가 불화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한림(翰林)이염도 왔고, 마침 이종효(李宗孝)가 와서 보았다. 허임(許任)도 와서 만나고는 바로 갔다. 물에 만 밥[水飯]을 먹었다. 상지관(相地官)관상감에 소속된 풍수지리 전문직 관원이양근(李養根)을 불러 오게 해서 성(城) 위의 땅에 사람이 살 수 있는지를 살펴보게 했다. 경회(景晦)로 하여금 같이 가서 보게 했고, 맹명(孟明)과 종효(宗孝)도 일을 마치고 갔다. 양근이 와서 말하기를, “감방(坎方)에서 뻗어내려온 산이 북북서를 등지고 앉아 갑지(甲地)에서 수파(水破)[주 255]하며 탐랑(貪狼)풍수지리상 산세(山勢)를 표현한 말이 높이 솟아 있으니 거처할 만합니다.” 라고 했다. 식사를 대접해서 보냈다.
○최극기(崔克己)가 다녀갔다.
○구인손(具仁孫)으로 하여금 이암(李岩)에게 가서 가대(家代)를 바꿀 것인지를 묻게 했더니, 허락하지 않았다. 또 윤관(尹寬) 씨에게 가대(家代)를 팔 것이냐고 물었더니 사려는 사람이 없다고 했다.
○만석(滿石)을 불러 백립(白笠)을 만들게 하고 술을 먹여 보냈다.
○서리(書吏) 이숭령(李崇㱓)과 김석년(金錫年)이 와서 배알하기에, 술을 주어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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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문 주석 ]
254) 세초(歲抄) : 매년 6월과 12월, 吏曹와 兵曹에서 죄가 있는 벼슬아치를 적어 上奏하는 것이나 軍人 중 사망, 도망, 질병으로 말미암아 생긴 결원을 조사하여 보충하는 일이다. 또 조선시대에 해마다 6월과 12월, 포상해야 할 사람을 왕에게 보고하던 일을 가리키기도 한다. 포상할 사람으로는 農商이나 목축에 빼어난 자, 孝行이나 節義가 있는 자, 시험 성적이 좋은 관리 따위를 추천했다.
255) 수파(水破) : 일반적으로 묘 자리의 외부적 환경을 말한다. 즉, 청룡과 백호의 외부, 또는 坐版의 主嶺 밑에서 묫자리의 맨 앞을 흘러가는 물을 말하는데, 물이 흘러오는 방향을 ‘得水’라 하고, 빠지는 곳을 ‘破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