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춘분입니다. 입춘-우수-경칩-춘분이니까 개구리가 알에서 깨어
나고 비가 내려 싹을 틔울 만큼 날씨가 풀렸다는 뜻입니다. 기독교에서는
동지-춘분-하지를 기준으로 크리스마스와 부활절을 만든 것으로 압니다.
춘분을 기준으로 첫 보름달이 지난 일요일을 부활절로 지키기로 니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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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회의에서 제정(325)한 이후 1700백 년 동안 지켜져 오고 있습니다.
아마도 콘스탄티누스1세의 니케아 별궁에서 삼위일체론과 함께 논의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도행전15장에 예루살렘공의회가 언급되는데
기독교가 예루살렘공의회를 니케아 종교회의의 연속으로보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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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조시가 안 좋아서 병원을 찾았고 신경과 닥터를 면담했는데 왜 의사들은
데이터를 가지고 얘기를 하지 않고 환자에게 어디가 아프냐고 물어볼까요?
어지럽고 속이 매스껍다고 말했더니 충격이 와서 그런 것이니 똑같은 약을
좀 더 세게 처방해보는 것이 어떠하냐고 제게 물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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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자료를 보고 내게 처방전을 내려야지 그러려면 C. T는 왜 찍었냐고?
메커니즘을 알려달라고요? 처방전이 별로여서 약으로 바꾸지 않고 병원을
빠져나왔는데 렌터카 업체에서 차량 수리가 다 끝났다며 차를 가져온 다네요.
연료비 2만원을 따로 내라고 해서 폰뱅킹을 해줬고 숍에 들어와 쓸고 닦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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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라 청소를 했더니 기분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요, 연병 이번 달 전기
세가 또 200만원이 나왔어요. 나를 피말려 죽일 작정인가. 한전이 미친 거야,
관리소가 미친 거 야. 워워. 이제 2년 버텼는데 앞으로 최소3년을 버틸 라면
후회할 짓은 말아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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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가야겠네. 아부지랑"
"효녀 심청이네"
"후후후 가게 손님은 좀 있어요?"
"1명"
"조금 힘 빠지기두 하겠네 월요일이라서 아무래도 그쵸. 병원검사결관
언제 나와요?"
"이상 없어 이미 약가지 다 나왔어요. 이틀 잇다가 보상만 받으면 돼"
"웅 ㅎㅎ다행이에요 건강검진은 언제 마지막으로 했어용"
"계속하고 있어 내시경 안 한지는 4년 정도"
"왜요 왜 안 했어용"
"무서워서"
"오메 안 돼요 그러다 병 키워 무료 검진 가능하지 않아요? 받으러
가는 게 어때요"
"그거 받았는데 내시경이 로컬엔 없어서 못 받은 거예요"
"으흠 그래요. 한번 서울로 와야 하나 무튼 해보긴 해야겠어. 뭐든
오래 살아야 다 가능한 얘기니까 일단 건강해야 해요."
"네. 체크 할 거니까 걱정 마시라"
"계속 잔소리하려고요 혈압 체크도 꼭 하시구 웅"
"식사도 너무 고열량 멀고 야채 많이 드시고, 아님 과일이라도, 잠도
잘 주무시고 규칙적이게 습도조절이야 알아서 하시겠지만 ㅎ ㅎ"
"강아지는 언제 방문 하시려고요?"
'으흠 그러게요 날짜를 한 번 잡아보겠습니다. ㅎㅎ 평일엔 학교랑
일에 정신이 없고 주말엔 데이트하니 일정이 빡빡 하구만 요 다름이
아니라 졸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중이라 약간 체력 소진이 발라요
요즘. 그냥......,잘하고 싶어서 힘든 가 봐유"
"학부 농사니까 잘 짓고 싶겠지"
“그런 가 봅니다. 생각 정리를 거기 가서 하든 정리를 해서 가든 할게요."
"지금 잘하고 있어 아빠한테는 소진시키는 일이 되지 않길 바라는데 네
입장에선 아무래도 부담스러울 게야 성막 만들기도 해야 하는데 어쩌나?"
"그러게요 허허 영 힘들면 안 한다고 하려고요 그래도 뭐 하는 데까진
해보고"
"강의 안은 만들어 놨어요, 네가 발전 하는 강의면 하는 게 낫고
스트레스가 많으면 하지 마시라"
"웅 웅 명심할 게요. 고마워요. 아빠는 참 리더십이 있어"
"무슨?"
"그냥.. 성막 만들기 프로그램에 대한 여러 사람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생각
했어요. 다들 많이 좋아 했구나 그 시절을, 재밌어했구나 하면서 그 중심에
아빠가 있음을요 아빠의 리더십을 나에게서 기대하는 것 같기도 하고"
"엘리트 딸내미에게 이런 말을 들으니 기분이 좋구나 ㅎ ㅎ"
“아빠도 내심 네가 교회의 희망이 되길 기대하고 있어서 강의안 만들면서
'예주가 하면 다르다'로 제목을 달았어요.ㅋ"
"큰일이네 한번 보러 갈게요. 진짜 ㅋㅋ일단 지금 자고 학교 잘 다니다가
갈 때 연락할게요. 좋은 밤"
“아빠한테는 훌쩍 왔다가 기대 이상의 충전을 받고 가는 만만한 곳이 되길
바래 답장 안 해도 돼. 굿 나이"
2023.3.21.tue.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