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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오천향교와 남포향교, 보령향교 등 관내 3개 향교의 2010년도 추기 석전대제(공자를 모신 사당인 문묘(文廟)에 지내는 제사)가 14일 오전 10시 30분 일제히 시작됐다. 이시우 보령시장은 보령리에 위치한 보령향교(전교 이봉규)에서 유림과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헌관으로 대제를 봉행했다. 남포면 옥동리 소재 남포향교(전교 오치정)에서는 김경제 보령시의회의장이, 오천면 교성리 소재 오천향교(전교 신병희)에서는 구영회 보령교육지원청장이 초헌관으로 유림과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추기 석전대제를 올렸다. 남포향교는 조선태종 13년(1413년) 웅천읍 대천리에 창건되어 조선 중종25년(1530년)에 중수 후 1720년에 현재위치로 이전 지난 97년 도지정기념물 제111호로 지정됐다. 보령향교는 조선경종 3년(1723년)에 오천향교는 조선고종 광무5년(1901년)에 각각 건립된 국립교육기관으로 당시 교육은 물론 문화원으로서의 중추적 역할도 담당했으며 보령향교는 97년 도지정기념물 제112호로, 오천향교는 84년 도지정문화재자료 제137호로 지정됐다. 한편 보령지역 향교는 보령향교, 남포향교, 오천향교 등 세곳이 현존해 있으며 중국의 4성5현과 국내18현의 위패를 봉안하고 매년 음력2월과 8월 2회 석전제를 올리고 있으며 봉행의식은 국가지정 중요 무형문화재 제82호로 지정돼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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