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수협이 오는 5일
청호동으로 이전하는 가운데 도심 중심부에 위치한 수협 부지에 대한 활용방안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속초시에 따르면 속초항 청호동부두에 총 160억여원을 투입해 착공한 산지거점유통센터(FPC)가 이달말 준공됨에 따라 속초수협이 산지거점유통센터로 오는 5일부터 이전한다.
이에 따라 설악 로데오거리와 갯배
선착장 등과 인접한 도심 한복판 노른자 땅에 위치한 속초수협 부지 2156㎡,
항만부지 3361㎡ 등의 공간이 공터로 남게 된다.
시는 당초 지난해 연말 2015년도 당초예산에 속초수협 부지
매입비를 반영할 계획이었으나 매입 후 명확한 활용방안을 찾지 못해 시의회로부터 예산을 승인받지 못했다.
이와 관련 속초수협 부지 활용을 놓고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속초문화원과 속초예총, 속초민예총은 지난해 12월 ‘속초수협 일대
문화예술 지대화 프로젝트’ 정책발표회를 갖고 문화예술공간으로의 활용을 주장했다.
또 도심지역 상인들은 부족한
주차공간 확충을 위해 해당부지를 주차장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시는 속초수협 부지 활용방안 마련에 앞서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해 조만간 시민
설명회를 개최하고 부지 매입, 폐건물 철거 여부 등을 결정, 활용방안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정선환 해양
수산과장은 “시민설명회를 통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 문화예술공간과 주차공간이 적절히 배치되도록 활용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속초/송원호 azoque@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