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운을 끌어들이는 잠자리 풍수

<DIV> 머리를 북으로 두면 악운을 만나는 북침단면   먹고 마시는 음식 웰빙 바람이 이제는 휴식을 넘어 잠자리까지 오고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편한 잠으로 건강은 물론 복을 받는 금상첨화 격인 풍수 잠자리가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삶이 다양해지면서 먹고살기 위한 근심과 스트레스성 수면장애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옛 어른들은 “음식은 가리지 말고 골고루 먹되 잠자리만은 반듯이 가려서 자라”고 하여 편한 잠자리 휴식을 우선순위에 두었습니다.   예전부터 잠자리를 더 중요하게 생각 한 것은 풍수적인 휴식을 중요하게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잠자리가 불편하여 편히 쉬지 못하면, 정신이 맑지 못하므로 큰일에 옮은 판단을 하기 어렵고 실수가 많아 출세에 지장을 주게 됩니다. 실제 큰 부자 중에 음식을 가려서 먹는 편식증이 있든지 휴식을 취하기 어려운 불편한 장소에서 잠을 자는 사람은 없습니다.   올바른 휴식은 부귀(富貴)와 연관된다고 생각한 선조들은 잠을 잘 때 머리 방향을 어느 쪽으로 두어야 하는지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머리를 해가 솟아오르는 동쪽이나 남쪽에 두면 밝은 햇빛이 일찍 방으로 들어와 늦잠을 자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용기가 필요하거나 한창 일을 하여야 할 젊은 사람들은 이 방향을 선호하였습니다.   이와 달리 “북침단면(北寢短眠)”이라는 민간신앙적인 학설이 있어 잠을 잘 때 머리를 북으로 두지 말라고 금기한 방향이 있습니다. 산사람의 머리가 북쪽을 바라보는 두침 방향은 죽은 시신의 머리를 두는 곳이라 하여 매우 금하였습니다. 그러나 현대에는 이와 달리 “북으로 머리를 두고 잠자면 깊은 잠을 이룬다.”는 속설이 퍼지면서 불면증 환자 중에는 오히려 이 두침 방향을 더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머리를 북으로 두고 자야하는 두한족열   동양의학에서는 예전부터 “북침단면”과 대립되는“ 두한족열(頭寒足熱)”이란 독특한 이론이 있습니다. 즉 “머리는 차고 발을 따뜻하게 해야 건강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고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여 건강을 해친다”하여 오히려 북침하는 것을 싫어하지 않았습니다.   예민한 사람 중에는 신체상 적은 변화까지 감지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몸과 정신이 모두 예민하면서 열기가 자주 오르내리는 허열(虛熱) 증을 가진 사람 중에는 잠자리 방향에 따라 신체에 예민한 반응이 나타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잠자리 방향을 바꾸면 방향마다 좋고 나쁜 기운이 들어오는 적은 변화들이 세밀하게 감지된다고 합니다. 예민한 사람 중에 불면증 환자는 북쪽으로 머리를 두고 잠을 잘 때 편한 잠을 잘 수 있었다는 경험담이 많습니다. 자연사 하는 짐승들은 죽을 때 머리를 태어난 고향을 향하든지 북으로 두고 죽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북으로 머리를 두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북침단면이나 북으로 머리를 두어도 나쁘지 않다고 하는 대립하는 두한족열 학설이 있습니다. 그럼 풍수로 보는 두침은 어떠한 것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풍수에 의한 두침방향   풍수는 의학과 경험 그리고 운세를 토대로 하는 학문인데, 잠자리는 인간의 건강을 주관함은 물론 운의 가감 변화가 함께 일어난다고 믿습니다. 실제 명당 터에서 살면 흉한 터와 달리 깊은 잠을 자게 됩니다. 또한 머리 방향과 합이 되는 방향으로 두침하게 되면 몸이 가볍고 판단력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 일상의 꼬였든 일들이 풀리면서 개운까지 할 수 있습니다.   풍수에 의하면 머리를 남쪽으로 두침하는 건강하지 못한 노인이라면, 깊은 잠자리가 어렵고 정신이 맑지 못하여 건강도 좋지 않으나 북침하면 편한 것은 지구 자장의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젊은 사람 중에 인터넷이나 게임 중독자들은 북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풍수에서는 들어오는 방문이 침실에서 머리를 향하는 두침 방향을 결정합니다. 침실이 있는 안방의 중앙에서 들어오는 출입문이 동쪽을 바라보는 구조는 동쪽이나 서쪽으로 두침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서쪽 방문은 남쪽이나 북으로 침대가 설치되는 것은 흉하므로 동북으로 두어야 길합니다. 이번 여름은 배운 두침방향을 이용하면 힘들고 지친 삶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박규태칼럼)</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