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허켄스
(Martin Hurkens /You raise me up) 에 관한 글
어느 날! 유럽 어느 거리,
오고 가는 사람들 사이에
장년을 지난 노년으로 보이는 한 아저씨에게서
영혼을 씻어주는 노래가 울려 퍼진다.
많은 사람들이 길을 가다가
멈추어 그 노래에 흠뻑 빠져들어 간다.
그 노래의 주인공은 바로
‘마틴 허켄스’ 1953년생 네덜란드 키다리 아저씨다.
부르는 노래는
은혜로운 선율에
‘You raise me up’ 이라는 아름다운 곡이다.
노래 자체도 실의와 좌절에 빠진
이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주지만
주인공의 이력이 더 흥미롭다.
마틴 허켄스는 어릴 적 꿈은
오페라 가수.
하지만 가난이란 현실의 벽에 부딪쳐
오페라 가수를 포기하고 제빵사가 되었다.
30여 년 빵을 굽다가 50대 중반에 직장에서
실직당해 실의에 빠졌지만,
어릴 때 꿈인 성악가가 되고 싶어서
자주 거리에 나가서 노래를 부르며
실직의 어려움을 달랬다.
그런 아버지를 위로하기 위해
그의 막내딸이 2010년
‘Holland, s Got Talent'라는
방송국 오디션 프로그램에
아버지 이름으로 몰래 출전 신청을 했다.
‘마틴 허켄스’는 두려움이 앞서
선뜻 답을 못하고 주저했지만
딸의 눈물 어린 설득에 결국 도전을 했다.
그리고 놀랍게도
우승까지 했다.
특히 좌절을 딛고 일어선 그의 노래이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우승 후 그는 정식 가수로 데뷔를 하였고
레코드 녹음까지 한다.
무대에 서기도 하지만 젊은 날의 꿈을
접어야만 했던 시린 맘을 달래려
자주 거리에서 노랠 부른다고 한다.
2010년 그의 나이 57세 때였다.
이후 전혀 다른 길이 펼쳐졌다.
유튜브에 올려진
그의 노래들은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가 발표하는 노래마다 동영상 조회 수가
500만이 넘고
1,000만이 넘고,
1,500만이 넘고
2,000만이 넘었다.
세계 각국에서 공연 요청이 쇄도했다.
네덜란드 뿐 아니라 중국, 대만,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뉴욕 등 해외 공연도 이어졌다.
그의 동영상엔 수천 건의 댓글이 달려 있었다.
‘가족 같던 오랜 친구에게 사기를 당해
가진 돈을 다 잃고, 친구조차 잃었습니다.
이 노래 들으며 정말 많이 많이 울었습니다.
그동안 가슴에 응어리졌던 속이 뻥 뚫린 듯 시원합니다.
나 자신을 뒤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며,
이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겠지요. “
“ 저는 한 가족을 책임지는 40대 초반의 가장이었지만
하는 일마다 되는 게 하나도 없고
부모님한테 손 벌리는 것조차 염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이렇게 살 바에는 가족들 힘들게 하지 말고
그만 살고 가려고 아파트 뒤에 있는
돌산에 올라가 술을 마시고 뛰어내리려는 순간
사랑하는 딸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아빠 힘내!
누가 뭐라고 해도 나는 아빠를 사랑해! “
그 전화를 받고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눈물을 참으며 내려왔습니다,
“딸아이 이의 컬러링 벨 소리가
이 노래
<You raise me up> 였거든요 “
60세가 다 되어 인생 반전을 일궈낸
<마틴 허켄스>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이렇게 써놓았다.
“당신은 늘 꿈꿀 수 있고,
때론 그 꿈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이 한 마디가
이 친구에게, 아니 '인생 2막'
새 길을 찾아 나선 모든
이에게 진심 어린
축원이 되기를 기도한다.
🔶 [출처] 마틴 허켄스
(Martin Hurkens /
You raise me up)에 관한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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