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다문화센터 27회 이야기 "센터 친구들과 봄 소풍 다녀왔어요~"
신천지 다문화센터에서는 봄의 계절 5월이 다 가기 전 친구들과 함께 봄소풍을 다녀왔습니다.
오늘의 일정은 '감천문화마을 - 천마산공원' 이 메인이고 일요일에도 늦게까지 일하는 친구들을 위해 2부(?) 순서로 다대포 음악분수대를 보러가기로 했습니다.
본격적인 구경에 앞서 감천문화마을에 대해 간단한 소개와 전쟁에 대한 이야기, 지금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관광지가 되었음을 알려주었습니다. (친구들 대부분이 (6.25전쟁)을 알더라구요...ㅠㅠ)
처음 방문한 곳은 감천문화마을 입구에 자리한 '작은 박물관'입니다. 전시된 물건들을 보더니 우메르와 아사드(우메르 친구)가 "파키스탄에서는 아직 등불(전기 공급이 자주 끊겨서)있어요. 바리깡도 아직 있어요."하며 재밌어하며 웃었습니다.
감천문화마을의 좁고 긴 계단을 올라가며서도 파키스탄에는 아직 이런 집 많다며 이 곳이 마음에 든다고 합니다.^^
마침 요강도 있길래 용도를 설명해주었습니다. ㅋ
각자 마음에 드는 곳에서 독사진을 찍기도 했는데 노시엔은... 음.. 저 노란 방향표시판이 마음에 들었을까요?ㅋ
파키스탄 친구 쟌피자는 참 이쁘죠? 매주 참 예쁜 색깔의 히잡을 쓰고 오는데 오늘은 천사의 날개를 만날 줄 알았나봅니다. 흰색을 하고 왔네요^^
사실 감천문화마을하면 '어린왕자'와 찍는 뒷모습을 많이들 떠올리겠지만 너무 인기있는 곳이라 대기하고 있는 줄이 너무 길어 패스했습니다. 대신 우산 속에서 나란히 나란히~
마침 한복을 입은 고등학생들을 만나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역시 외국인들 눈에는 한복이 참 예뻐보이나봅니다. 이 사진을 참 좋아하더라구요^^
단체사진도 몇 컷 찍고, 천마산으로 이동하기 위해 다시 돌아오던 길에 무한도전팀이 방문했다는 씨앗호떡을 다 같이 먹었습니다. 파키스탄(이슬람) 친구들도 다 잘 먹어서 맛있게 앙~^^
천마산 조각공원으로 이동하는 길은 너무 예뻤지만 감천문화마을을 걷고 다시 올라가는 길이라 좀 힘들었습니다. 온 몸으로 힘들었음을 표현하는 참납ㅋㅋ
다 같이 첫 빙고게임을 하고 있을 때쯤 일을 마치고 도착한 스리랑카 친구들이 왔습니다.
5줄 빙고로 서로 인사하는 시간을 가진 후 준비해 간 도시락으로 맛있게 저녁식사를 마친 다음 다대포로 이동하였습니다. GO GO!!~
사진도 몇 장 찍었지만 조명도 없이 찍으니 (까만)친구들 얼굴이 잘 안 보였습니다. ㅎㅎ;; 다 같이 음악분수대도 구경하고 피곤하지만 행복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친구들의 기억 속에도 행복한 하루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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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말씀에 정이 들다 원문보기 글쓴이: 오월
첫댓글 소풍일정내용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이었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