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분들이 가장 혼란스러워 하고 힘들어 하는 부분이 아마 이 저요오드식일 것입니다
저요오드식을 하는 이유는 몸속에 남아있는 갑상선세포와 갑상선분화세포암속에 요오드 성 분을 비워놓아야 치료용 방사성요오드를 복용했을 경우에 흡수가 많이 되기 때문입니다
허용기준: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 쌓여져 있으므로 해산물을 많이 먹게 되고 당연 히 요오드 섭취를 많이 하는 민족입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사람의 평균 일일 요오드 섭취 량은 약 500mg정도입니다. 대부분의 식재료에는 어느 정도의 요오드가 들어 있으므로 무 요오드식을 만들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됩니다
그러므로 저요오드식이란 하루 요오드 섭취량을 일일 평균섭취량의 1/10정도인 약 50mg 정도로 제한하는 것입니다
금지식품: 병원마다 허용식품과 금지식품이 다른 경우가 많은데 너무 혼란스러워 하지 마 시고 허용치 이하만 드시면 됩니다. 가장 논란이 되는 것이 콩, 두부, 빨간색과일, 고기등 인데, 어떤 병원은 모든 두부를 못 먹게 하고, 다른 병원은 재래식두부는 안되고 포장두부 는 허용하기도 합니다. 재래식두부는 천일염이 들어있는 간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금지하는 것이고, 국산 콩은 허용하고 수입 콩은 금지하는 이유는 수입과정에서 요오드가 함유된 방 부제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빨간색 과일이나 음료수를 금지하는 이유는 그 속에 안토시아닌 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또 어떤 병원은 바나나를 금지하기도 하는데 중요한 것은 하루에 섭취하는 요 오드성분의 총량입니다. 바나나 1개 또는 한번 먹을 만큼의 과일 속에 들어있는 요오드의 함량은 보통 10mg이하이므로 많이 드시지만 안는다면 괜찮습니다.
따라서 인터넷 등에서 자주 먹는 식품의 요오드함량을 참고하시어 식단을 짜시면 됩니다
저요오드식이 필요한시기: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하는 동안에만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필요한 것입니다. 환자분 들 중에는 요오드성분을 많이 먹으면 갑상선암이 재발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힘들더라 도 평생 저요오드식을 하겠다는 분들이 계시나 이것은 근거가 없는 내용이며, 저요오드 식을 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여간 힘든 일이 아니며 실제로 몇 달간 저요오드식을 한 다면 아마도 영양실조로 쓸어지실 것입니다. 실제로 응급실로 실려 오시는 분들도 있습 니다.
저요오드식을 시작하는 시기:
이 또한 병원마다 다른데 동위원소 복용 전 2주전부터 시작하는 병원이 가장 많으며
6주전 또는 3~4주전부터 시작하는 병원이 있습니다.
허용기준과 저요오드식 기간이 병원마다 다르지만 동위원소 복용 전에 요오드 배설량을 측 정 하여 치료에 적합한 상태를 확인한 후 복용하게 되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