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애향대상’ 수상자 선정
구정발전 기여·이웃사랑 실천… 김용환·전홍길·제일순 씨
해운대구는 김용환 씨, 전홍길 씨, 제일순 씨를 해운대 발전에 이바지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애향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구는 지난 10월 16일부터 한 달 동안 구 홈페이지와 관내 각 단체를 통해 제32회 애향대상의 주인공을 추천받았으며, 엄정한 심사를 거쳐 3명의 수상자를 뽑았다.
김용환 씨(72·재송동새마을금고 이사장)는 1994년 재송2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을 시작으로 2003년 재송지역발전협의회 회장으로서 동부하수처리장 대책위원회를 구성, 부산시로부터 지역주민 지원금을 확보해 한빛문화센터, 한빛공원공영주차장, 재송1동행정복지센터 건립에 기여했다. 재송포 축제 개최, 고지대 제설장비 보관소 설치, 학교 운영위원장으로서 학생 등하굣길 환경개선, 장학사업, 어려운 이웃 지원 등 지역발전에 앞장서 왔다.
전홍길 씨(62·중2동달맞이사랑나눔회 회장)는 2006년 중2동 주민자치위원 겸 청사포 발전위원장을 맡아 청사포마켓 운영, 청사포 진입로 개설, 어촌뉴딜300 공모 등 지역 내 각종 사업 추진에 힘썼다. 2008년에는 청사포 풍어제 위원장에 위촉돼 1996년 이후 재정적인 이유로 중단됐던 풍어제를 재개하고 사업비를 지원하는 등 마을 공동체 활성화와 지역문화 융성에 기여했다. 2010년에는 중2동달맞이사랑나눔회를 결성해 저소득층 필요물품, 의료비 지원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이웃사랑도 적극 실천해왔다.
제일순 씨(72·한국자유총연맹 해운대구지회 여성회 고문)는 1994년 반여1동 통장을 시작으로 현재 한국자유총연맹 해운대구지회 여성회 고문으로서 매년 광복절 국기달기 홍보 및 태극기 배부활동, 관내 6.25 참전용사 위로행사, 북한이탈주민 조기 정착을 위한 지원 등 민주시민의식 함양에 기여해 왔다. 또한 헌혈운동, 기초생활 지키기 등 공익캠페인 추진, 환경정비활동 참여, 노인복지회관 무료급식봉사, 어르신 경로 위안잔치, 소년소녀가장 무료 도서배부, 청소년 안전 지도, 학교폭력 어린이 보호 활동, 동네행복지킴이 활동 등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활동과 이웃사랑을 실천해왔다.
해운대구 애향대상은 1988년 처음 제정됐으며 지금까지 4개 단체와 84명의 개인에게 수여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31일 종무식 때 진행될 예정이다.
행정지원과·자치행정팀 051-749-4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