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언덕』(이장희 작사/작곡)은 1975년 신세계 음반에서
발매된 'Golden Folk Album Vol.13'에 수록된 곡입니다.
「이장희」(1947년생)는 경기도 오산 출신으로 서울 중·고교를 거쳐,
연세대 생물학과에 입학하였으나 중도에 중퇴하고,
1971년 서울고 선배 '최인호'가 작사한 "겨울 이야기"를 부르며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또한 서울고 선배인 영화감독 이장호와 대박
히트를 한 영화 '별들의 고향'의 사운드 트랙 전부를 담당하였으며,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그건 너", "자정이 훨씬 넘었네", "한 잔의
추억" 등을 히트시키며 1970년대를 대표하는 가수가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1976년 대마초 파동으로 구속되었고, "그건 너" 가 유신 정권을
비판한다는 이유로 금지곡으로 지정된 이후 "한잔의 추억" 등도 같이
금지곡으로 지정되자 「이장희」는 회의(懷疑)를 느껴 가수 활동을 중지
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음악 활동을 쉬면서 당시 미 8군 무대에서 활약 하던 최고의
그룹 [사랑과 평화]의 "한동안 뜸했었지", "장미" 등을 작곡해 주기도 하고,
가수'김완선'의 3집 앨범을 푸로듀싱 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1980년대 후반에 미국으로 건너가서는 레스토랑을 경영 하기도
했으며, 1989년에는 L.A에 한인 라디오 방송국인 '라디오 코리아'를 설립
해서 직접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중국계 운영권자로부터 주파수 사용권을 임차하여 방송을 하던
'라디오 코리아'는 운영권자와의 임차료 인상 문제로 다른 사업자에게
운영권을 넘기게 되고, 「이장희」는 2003년에 귀국하였습니다.
귀국과 함께 귀농(歸農)을 결심한 그는 울릉도로 이주하였는데, 2011년에는
무려 30년 만에 "울릉도는 나의 천국"이란 곡을 싱글로 발표했습니다.
2018년 2월 28일에 제15회 '한국 대중 음악상 공로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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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은은한 바닷가 언덕에
그대와 단둘이 가고 싶어요
파도 소릴 들으며 난 그대에게 숨겼던
나의 마음 고백할 게요
그대여 들리나요 사랑의 파도 소리가
그대여 느끼나요 뜨거운 내사랑
달빛 은은한 바닷가 언덕에
그대와 단둘이 가고 싶어요
그대여 들리나요 사랑의 파도 소리가
그대여 느끼나요 뜨거운 내사랑
달빛 은은한 바닷가 언덕에
그대와 단둘이 가고 싶어요
가고 싶어요
둘 이 가고 싶어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