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를 이긴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은
남이 아니라
언제나 자기 자신이다.
내가 싸워야 할 대상은
남이 아니라
어제의 나이다.
내가 싸워야 할
싸움의 대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욕망들이다.
내 안에 있는 부정적인 자아의 모습들
이기심, 탐욕, 교만, 허풍, 허영
미움, 시기, 질투
게으름, 나태, 변명, 비겁, 두려움, 공포....
그것들이 나를 지배하려고 할 때
어떻게 그것들을 잘 토닥여주어
잠잠케 할 수 있을까?
때로는 멋지게 인생을 살아 갈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그것은 어림도 없는 생각이란 마음이 들기도 하고
어떨 때는 가치있는 삶을 사는 것 같기도 하고
어떤 때는 형편없는 것 같기도 하다.
어떤 때는 한 없이 사랑스럽게 느껴지기도 하고
어떤 때는 한 없이 무서워지고 하다.
마음은 여름날씨처럼
파도치는 바다처럼 변덕스럽다.
어떻게 잔잔한 호수같은 마음의 평화를
간직할 수 있을까?
외부의 자극과 간섭에도 그렇게 요동하지 않는
예수님의 마음 안에 있던 절대평안
그 아름다움을 사모해 본다.
“하나님을 부르라”는 책에서
저자 김종숙님은 그 비결을 이렇게 소개한다.
하나님을 바라보라. 하나님을 만나라.
하나님께 짐을 내려놓으라. 마음을 지키라.
하나님께 돌아오라. 이런 말이 내게는 정말 추상적으로 들렸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 것인지 누군가가 가르쳐 주기를 바랐다.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죄를 짓지 않고 악습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그 질문에 돌아오는 답은 "기도하세요.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겁니다."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기도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꼭 실패하고 마는 것이었다.
결정적인 순간! 바로 그때 모든 승패는 결정되었다. 어떻게 해야 결정적인 순간에 이길 수 있을까? 이것을 알기 위해서 무수히 기도하며 답을 찾기 위해 성경을 읽었다. 그리고 드디어 성경 말씀 속에서 답을 찾아냈다.
죽으면 산다! 이것이 답이었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죽는 것인가? 죄를 짓지 않겠다고 단호한 결심을 하는 것이다. 결심을 확고부동하게 하는 것을 하나님을 부르라
죽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고는 하나님을 부르는 것이다.
죄를 포기하고 하나님을 부르면 반드시 성령께서 능력을 주신다.
사람의 선택력과 하나님의 능력이 결합했을 때 죄와 싸워 승리하게 되는 것이다.
단호한 결심 없이는 경이로운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하나님을 선택할 때에야 영혼을 하나님께 내맡기는 것이다. 이러한 것을 매일 매 순간 해야 한다. 이것을 경건의 연습이라고 한다. 사도 바울이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 말한 것이 바로 이것이었다. 이 체험을 하는 것을 성경에서는 비밀이라고 하였다. 이 경험을 하는 것을 또한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았다는 것이다.
나는 이 체험을 해 보았다. 이것은 대단히 놀라운 것이었다. 비로소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에 대해서 말할 수 있는 이야깃거리가 생긴 것이다.
하나님이 내 영혼을 위하여 행하신 일을 말하는 것이 곧 전도였다.
우리 부부가 경험한 것을 많은 사람이 듣고 그들도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을 하였다.
이 책은 그러한 사람들의 경험을 모아 놓은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에 기록된 이야기는 모두 사실이다. 사생활 보호를 위하여 가명을 썼다. 그러므로 이 책을 읽는 사람은 사건의 진상을 바로 파악하고 거기서 필요한 교훈을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의 삶에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여 새로운 사고방식과 생활의 개혁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 책을 냈다.
그 중 분노에서 해방된 한 여인의 실제적인 삶의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어두운 밤이었다. 단칸방에서 엄마가 이름을 부르는데 대답하면 안된다는 암시가 깔려 있었다. 열 살이 갓 넘은 계집아이는 자신의 이름이 조심스럽게 불리자 대답을 하지 않기 위해 잠든 척하였다.
엄마 옆자리에는 평소 잘 알고 지냈던 아저씨가 아빠 대신 누워 있었다. 작은 방 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예민하게 다 들었다. 그렇게 사랑하고 하늘같이 믿었던 엄마에 대한 신뢰심이 산산이 깨어졌다. 감당할 수 없는 충격이었다. 충격은 곧 분노와 미움으로 변했다.
이때부터 모녀간의 다툼이 시작되었다. 엄마를 이해할 수도 용서할 수도 없었던 계집아이는 엄마에 대한 사랑과 미움으로 괴로워했다. 엄마의 말에 언제나 냉소적인 비웃음으로 일관했다.
사춘기가 그래서 험난했다.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분노가 나이 들어가면서 가슴속의 응어리로 자리 잡았다. 엄마와의 따뜻하지 못한 관계가 그녀를 냉정하고 인정머리 없는 여자로 만들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경험을 하고 나서 그녀는 사람을 의지하거나 믿지 않았다.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한 보호 본능이라고 생각했다.
그녀가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낳아서 키우는 동안에도 엄마에 대한 분노는 사라지지 않았다. 교회를 다니고 하나님을 믿었다. 그럼에도 엄마에 대한 분노가 언제나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그녀의 마음속에는 늘 공허함이 있었다. 공허함을 메우기 위하여 많은 취미 생활에 몰두하였다. 그러면 그럴수록 공허함과 엄마에 대한 분노와 미움이 커져만 갔다.
그렇게 사십 년이 지났다. 그녀는 자신의 건강에 위험 신호가 왔다는 것을 깨달았다. 자신이 다스릴 수 없는 분노와 미움의 문제, 죽음이 다가오고 있다는 두려움이 절망감으로 이어졌다.
죽음이 예상되자 전에 느껴 보지 못했던 삶에 대한 애착이 불꽃처럼 타올랐다.
하나님께 돌아가고 싶다는 열망이 끓어올랐다.
몇 십 년을 교회에 다니며 하나님을 믿고 살았는데
정작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인지, 가장 중요한 그것을 모르고 있었다.
진정으로 마음에 와 닿는 깊은 감동을 받아보고 싶었다. 그녀는 새로남쉼터에서 사람의 마음속으로 두 신이 자신들의 생각을 넣어 준다는 생소한 설교를 들었다. 처음 듣는 설교였지만 그녀의 마음속에 큰 빛이 비치고 있었다.
그동안 그렇게 자신을 괴롭혔던 분노와 미움의 정체를 확실하게 알았다. 하나님께 돌아간다는 것은 그분노의 생각이 들어올 때, 그 생각을 하지 않겠다고 굳게 결심하는 것이다. 그 결심은 사탄과의 관계를 끊는 것을 의미하였다.
https://www.youtube.com/shorts/djC2P97nlPk?feature=share
마음이 확정되었을 때 하늘을 향하여 예수님을 부르면 되었다. 그녀는 깊고 어두운 터널 밖으로 자신이 걸어 나갈 수 있는 자유가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전율을 느꼈다.
지금까지는 몰라서 음침한 생각의 감옥에 갇혀 있었다. 자신의 능력으로서는 도저히 엄마에 대한 미운 생각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그녀가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었다. 생각의 속박에서 해방시켜 달라고 진심으로 기도하였다. 그녀의 마음속에 다시 엄마에 대한 분노와 미움이 소용돌이치기 시작했다. 더 이상 생각의 노예가 되지 않겠다고 결심하려는 그녀에게 본성이 끈질기고 집요하게 덤벼들었다.
그 생각을 버리려고 발버둥 치는 그녀에게 분노와 미움은 이번 한번만 생각해 보라고 합리화시키며 어르고 달래었다. 그녀는 더 이상 이렇게 살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결심하였다. 그리고 하늘을 향하여 기도하기 시작하였다.
그녀가 죽을힘을 다해서 하나님을 부르기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마음속의 전쟁은 승리로 끝났다.
그러자 마음속에 하늘의 평화가 찾아왔다. 그녀의 메마르고 강퍅해진 마음에 눈물이 흘러내리기 시작하였다.
아빠와 관계가 끊어진 엄마의 외로움이 아주 조금씩 이해되기 시작했다.
같은 여자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엄마를 보게 되었다. 엄마가 너무도 불쌍하고 가여워서 견딜 수 없게 마음이 아팠다.
그녀가 오랜만에 엄마를 찾아갔다. 그렇게 잡아 보지 못했던 엄마의 손을 말없이 잡았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엄마도 느끼고 있었다. 그녀가 엄마를 용서하고 난 후에 건강이 기적처럼 회복되었다. 엄마에 대한 감정이 기억 속에서도 지워졌다. 상대방을 용서한다는 것이 곧 자신을 위한 것임을 건강이 회복되면서 확실하게 깨달았다.
아!
이게 예수님과 함께 하는 삶이구나!
내 마음의 염려와 걱정 무거운 짐들을 이렇게 주님께 맡기는구나!
오늘도 나는 주님을 부른다.
한번 두 번 불러서 되지 않을 때도 있지만,
분명한 사실은
주님은 반드시 내게 응답하시고 기가 막힌 웅덩이에서
놀랍게 건져주신다는 사실이다.
내 삶에 새로운 기쁨을
새로운 소망을 주신 주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시 50:15)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롬 10:13)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시 40:2)
https://youtu.be/v90diWh-Obo
https://youtu.be/RcDQCwEV6J0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훈련
https://youtu.be/ol4IImuQzSo 자아가 죽은 자가 누리는 완전한 평화
https://youtu.be/zd1amUrca9k?list=PLkDm9k3-yeTi-xeBCXYT06aO3gAu9gAd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