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보이지 않는 도로, 그 길에 드리워진 해무와 드넓은 바다가 신비롭기만 하다. 2010년 4월, 대한민국의 지도를 바꾼 곳, 새만금 방조제. 당시 세계 최장을 자랑했던 네덜란드의 주다치 방조제보다 1.4km 더 긴 33.9km로 기록을 갈아치웠다. 공사가 중지되는 등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곳이지만, 바다를 가로지르는 이색적인 드라이브 코스가 많은 이들의 발길을 이끈다. 그리고 방조제의 중간부에는 행자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4색 가을 테마섬 중 놀 섬으로 지정된 '신시도'가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