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부-아마겟돈 전쟁은 언제, 어떻게 일어날까?
아마겟돈 전쟁이란 마지막에 전 세계적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하여 감행하는 악인들의 최후의 공격을 말하며, 사단의 백성들과 하나님의 백성들 사이에 있을 전쟁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것이 가장 성경적인 해석이다.
그렇다면 아마겟돈 전쟁이 언제쯤 어떻게 일어날 것인가? 이것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요한계시록에 기록되어 있는 마지막 사건들의 순서를 정확하게 이해해야만 한다. 마지막 사건들이 어떠한 순서로 일어날 것인가를 알면, 아마겟돈 전쟁의 전후에 어떤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으며, 그것이 어떤 배경을 가지고 일어날 것이라는 사실도 예측할 수 있다. 그러면, 요한계시록이 말하고 있는 마지막 사건들의 순서를 살펴보도록 하자.
1) 짐승의 표 강요
마지막 사건은 짐승의 표를 강요하는 사건으로 시작된다.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 저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빈궁한 자나 자유한 자나 종들로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하고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계 13:15~17. 이 말씀은 사단과 그의 지상 대리자들에 의해서 전 세계적으로 짐승의 표가 강요되고, 그 표를 받지 않는 사람은 사고 파는 매매를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누구나 죽임을 당하게 된다는 사형 명령이 세계적으로 발표될 것이라는 사실을 우리에게 경고해 주고 있다.
오늘날에는 마치 하나님과 사단 중간에 서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짐승의 표가 세계적으로 강요되는 그날이 오면, 모든 사람은 하나님을 경배하든지 사단을 경배해야 하는 마지막 선택을 해야만 하는데, 그 때에 세상은 완전히 두 개의 진영으로 나누어지게 된다. 하나님의 인을 받은 참 백성들은 하나님을 경배하게 될 것이고, 사단에게 속한 무리들은 짐승을 경배함으로써 그의 표를 받게 될 것이다. 안타깝게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짐승의 표를 받을 뿐 아니라,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기를 거절하고 그 표를 받지 않는 소수의 참된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고 나아가서는 그들을 죽일 것인데, 바로 이것이 지구 역사의 마지막에 있는 선과 악의 마지막 대쟁투이다.
그런데 한 가지 특이할 만한 사실은, 온 세계가 둘로 나누어지는 배경에는 누구를 경배(worship, 예배)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가 깊이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경배”라는 단어는 종교계에서만 사용되는 말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경배하는 무리뿐만 아니라, 짐승을 경배하는 무리들도 그리스도인들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하자면, 양쪽 다 그리스도인들이 중심 세력을 이루게 될 것인데, 한 무리는 하나님의 참 백성들로만 형성될 것이며, 다른 무리는 거짓 그리스도인들과 이방 종교, 그리고 세상 사람들의 연합으로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
그런데, 한 가지 의문 사항은 “어떻게 이방 종교와 세상 사람들이 거짓 그리스도인들과 연합하게 될 것인가?” 라는 점이다. 요한계시록 13장에는 이 의문에 대한 힌트가 기록되어 있다. “큰 이적을 행하되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 불이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오게 하고 짐승 앞에서 받은바 이적을 행함으로 땅에 거하는 자들을 미혹하며” 계 13:13,14. 바로 여기서 우리는 사단이 이방 종교인들과 세상 사람들을 하나로 끌어 모으는 방법을 볼 수 있는데, 그것은 놀라운 거짓 그리스도인들이 행하는 놀라운 “기적과 이적”이다. 사단은 자신의 대리자인 거짓 그리스도인들에게 능력을 줌으로써 온갖 기적을 행하게 하는데,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 불이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오게 하고 짐승 앞에서 받은바 이적을 행함으로” 세상 사람들이 경이로운 마음을 가지고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도록 미혹할 것이다.
2) 은혜의 시간의 끝
마지막 시대를 위한 가장 두려운 경고의 말씀이 요한계시록 14:9~10에 나타나 있다. “다른 천사 곧 셋째가 그 뒤를 따라 큰 음성으로 가로되 만일 누구든지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이마에나 손에 표를 받으면 그도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리니 그 진노의 잔에 섞인 것이 없이 부은 포도주라 거룩한 천사들 앞과 어린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으리니.” 이 말씀은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가 짐승의 표를 받고 그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에게서 완전히 거두어지면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진노의 잔이 부어지게 될 것을 경고하고 있다.
사단의 세력은 짐승의 우상을 세우고 온 세상 사람들에게 경배하게 함으로써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를 최종적으로 거절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참 백성들을 핍박하고 죽이는 일들을 자행함으로 인류의 반역과 죄악은 그 한계를 채우게 된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에 대한 은혜와 자비의 손을 거두실 수 밖에 없게 되고, 이로써 마지막 7재앙은 시작된다. “일곱 천사가 일곱 재앙을 가졌으니 곧 마지막 재앙이라 하나님의 진노가 이것으로 마치리로다” 계 15:1.
온 세상이 사단의 대리자들이 일으키는 기적과 이적에 기만당하여 짐승의 우상을 경배하지만, 하나님의 참 백성들은 목숨을 걸고 짐승의 우상에 대한 경배와 짐승의 표를 거절한다. 이러한 거절이 하나로 연합된 사단의 대리자들과 세상 사람들의 마음속에 핍박의 정신을 불타오르게 만든다. 수많은 성도들이 순교자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마지막 대쟁투는 선과 악의 쟁투이다. 마지막 대쟁투는 짐승의 표를 받은 악인들과 그것을 거절한 의인들 사이의 쟁투이다.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들은 자신들의 숫자가 훨씬 더 많고, 하늘의 놀라운 기적과 능력이 자신들과 함께 하는데, 왜 너희들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킨다는 이유로 짐승에게 경배하지 않는가 라고 말하면서 의인들을 핍박하며 죽이려고 달려들 것이다. 이때, 하나님의 참 백성들은 온 세상 사람들에게 비난과 조롱과 오해의 대상이 될 것이다.
바로 이러한 장면에서, 하나님께서는 일곱 재앙을 악인들에게만 내리도록 하심으로써 당신의 백성들을 보호하신다. 이때에 세상의 은혜의 시간이 끝나는 것이다. 악인들은 재앙의 원인을 의인에게로 돌림으로써, 박해의 불길을 더욱 드높힐 것이지만, 계속되는 재앙들을 통하여 악인들의 마음에 “왜 우리와 연합하지 않는 저 소수의 사람들에게는 재앙이 내리지 않는데, 우리들에게는 온갖 재앙이 내릴까?”라는 의혹이 생기게 될 것이다. 물론, 7재앙이 의인들에게도 불편과 어려움을 줄 것은 사실이지만, 악인들에게는 직접적으로 가해질 것이다.
3). 7 재앙
짐승의 표 강요 사건이 세계적으로 일어날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받은 악인들에게 내리는 일곱 재앙 역시 세계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일곱 재앙의 순서와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재앙: “첫째가 가서 그 대접을 땅에 쏟으매 악하고 독한 헌데가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들과 그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에게 나더라” 지금은 의인과 악인이 공히 질병과 전염병의 피해를 당하지만, 이때부터는 오직 짐승의 표를 받은 악인들에게만 재앙이 집중적으로 내린다.
둘째 재앙: “둘째가 그 대접을 바다에 쏟으매 바다가 곧 죽은 자의 피같이 되니 바다 가운데 모든 생물이 죽더라”
셋째 재앙: “셋째가 그 대접을 강과 물 근원에 쏟으매 피가 되더라”
넷째 재앙: “넷째가 그 대접을 해에 쏟으매 해가 권세를 받아 불로 사람들을 태우니 사람들이 크게 태움에 태워진지라”
다섯째 재앙: “다섯째가 그 대접을 짐승의 보좌에 쏟으니 그 나라가 곧 어두워지며 사람들이 아파서 자기 혀를 깨물고 아픈 것과 종기로 인하여 하늘의 하나님을 훼방하고 저희 행위를 회개치 아니하더라” 다섯째 재앙은 짐승의 보좌가 있는 장소를 암흑으로 둘러치는 재앙이다. 이 재앙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짐승의 세력의 정체와 그가 존재하고 있는 장소를 밝히 드러내실 것이며, 누구 때문에 일곱 재앙을 내리게 되었는지를 나타내 보이신다. 이때부터 하나님께서는 누가 진짜 하나님의 백성이며, 어떤 무리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무리인지를 온 세상 앞에 드러내기 시작하실 것이다.
여섯째 재앙: “여섯째가 그 대접을 큰 강 유브라데에 쏟으매 강물이 말라서 동방에서 오는 왕들의 길이 예비되더라 또 내가 보매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니 저희는 귀신의 영이라 이적을 행하여 온 천하 임금들에게 가서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큰 날에 전쟁을 위하여 그들을 모으더라 보라 내가 도적같이 오리니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가 복이 있도다 세 영이 히브리 음으로 아마겟돈이라 하는 곳으로 왕들을 모으더라” 요한계시록 16:12~16
바로 이것이 우리가 지금 공부하고 있는 주제인 아마겟돈 전쟁이다. 요한계시록은 아마겟돈 전쟁은 일곱 재앙 중에서 여섯번째로 내리는 심판으로 소개하고 있다. 아마겟돈 전쟁은 사단의 편과 하나님의 편 사이에 벌어지는 대쟁투인데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이 참여하게 되는 영적 전쟁이다. 사단의 편에서 전쟁을 주도하는 세력은 “세 더러운 영” 즉 “귀신의 영”들이고, 하나님의 편에서는 “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들, 즉 하나님께 목숨을 다하여 충성을 바치는 진짜 이스라엘인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이다.
일곱째 재앙: “일곱째가 그 대접을 공기 가운데 쏟으매 큰 음성이 성전에서 보좌로부터 나서 가로되 되었다 하니 번개와 음성들과 뇌성이 있고 또 큰 지진이 있어 어찌 큰지 사람이 땅에 있어옴으로 이같이 큰 지진이 없었더라 큰 성이 세 갈래로 갈라지고 만국의 성들도 무너지니 큰 성 바벨론이 하나님 앞에 기억하신바 되어 그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잔을 받으매 각 섬도 없어지고 산악도 간데 없더라 또 중수가 한 달란트나 되는 큰 우박이 하늘로부터 사람들에게 내리니 사람들이 그 박재로 인하여 하나님을 훼방하니 그 재앙이 심히 큼이러라.” 이러한 일곱 재앙을 통과하면서 지구는 황폐하게 될 것이고, 그때에 예수께서 재강림하셔서 의인들을 구원하실 것이다.
아마겟돈 전쟁은 언제 일어나는가?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의 표를 강요하는 무리와 그것을 거절하는 무리 사이에 마지막 대쟁투가 세계적으로 시작되고, 짐승의 표를 거절하는 성도들이 핍박과 순교를 당하는 사건들이 생길 때, 이 때 내리는 일곱 재앙 중에서 다섯 번째 재앙이 내린 직후에 세계적으로 아마겟돈의 대쟁투가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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