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공개된 명태균-김건희 사이의 대화 내용을 보면 기가 찰 따름입니다.
이 대화에서 몇 가지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납니다.
먼저 조국 일가 도륙에 앞장섰던 사냥개에게 공천 떡고물을 챙겨주려 한 김건희가
윤석열 사단이라는 동물의 왕국의 실질적 지배자였음이 드러났습니다.
김건희가 검찰총장이었습니까.
용산에서처럼 윤석열은 서초동에서도 바지사장이었습니까?
아니면 민간인 김건희가 물라면 물고 짖으라면 짖었던 검사가 누군지 어찌 그리 잘 안단 말입니까.
그리고 세간의 인식과 달리 김건희의 실력이 바닥 수준이라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김건희는 지난 총선에서 ‘내란의힘’이 보수정권 최다 석을 얻을 거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맹윤 이철규, 윤한홍 의원의 말이 근거였다고 합니다. 정권에 빌붙어 오직 권력만을 탐하던 자들의 말을 그토록 신뢰했다는 것 자체가 김건희의 단수가 아마추어 수준도 되지 못하다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다음으로 왜 윤석열이 입만 열면 부정선거를 얘기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윤석열의 정신을 지배하는 김건희가 총선 압승을 예상했으니 윤석열은 압승을 예상했을 겁니다. 그러나 정반대의 결과가 나오자 부정선거 때문이라 생각한 것입니다. 김건희가 틀릴 수 없으니, 참패의 원인은 부정선거뿐이라 생각했을 겁니다.
끝으로 김건희는 선거 때마다 공천 농단을 자행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재보궐선거 뿐만 아니라 총선 때도 ‘내란의힘’ 공천에 깊숙이 개입했음이 드러났으므로 결국
부정선거의 장본인은 바로 김건희와 윤석열입니다.
명태균 씨는 특검에 반대하는 자가 나타나면 그와 교류하면서 있었던 일들을 사실상 폭로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권성동 의원, 오세훈·홍준표 시장에 이어 김건희가 그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는 명태균 씨가 특검을 반대하고 있는 자들의 뒤에 김건희가 있음을 명확하게 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건희가 특검을 막고 있지만, 곧 둑이 무너질 것이라 예상한 것입니다. 더 민망한 일들이 명태균을 통해 세상에 알려지기 전에 특검법에 반대하고 있는 자들은 어서 빨리 특검을 찬성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현명하게 처신하기 바랍니다.
2025년 2월 18일
조국혁신당 대변인 윤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