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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부활하심
마 28:1-7
1 안식일이 다 지나고 안식 후 첫날이 되려는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려고 갔더니
2 큰 지진이 나며 주의 천사가 하늘로부터 내려와 돌을 굴려 내고 그 위에 앉았는데
3 그 형상이 번개 같고 그 옷은 눈 같이 희거늘
4 지키던 자들이 그를 무서워하여 떨며 죽은 사람과 같이 되었더라
5 천사가 여자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는 무서워하지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6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 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가 누우셨던 곳을 보라
7 또 빨리 가서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고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거기서 너희가 뵈오리라 하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일렀느니라 하거늘
마 28:1-7 / [예수께서 부활하시다; 막 16:1-8, 눅 24:1-12, 요 20:1-10] 안식일 지나고 그 이튿날 동이 틀 무렵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찾아갔다. 2) 그런데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나더니 주님의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와 그 돌을 굴려 내고 그 위에 앉았다. 3) 천사의 얼굴은 찬란하게 빛났고 옷은 눈부시게 희었다. 4) 이것을 본 경비병들은 겁에 질려서 죽은 사람처럼 땅바닥에 엎어졌다. 5) 그때 천사가 그 여자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무서워하지 말라. 너희가 십자가에 달리셨던 예수를 찾고 있는 줄을 내가 안다. 6) 그러나 그분은 여기 계시지 않는다. 그분은 전에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다시 살아나셨다. 그분이 누우셨던 곳을 와서 보라. 7) 그리고 빨리 그분의 제자들에게 가서 `예수께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실 것이니 거기서 그분을 뵐 것이오' 하고 전하라. 나는 이 말을 전하러 왔다.'
본문은 지상 최대의 사건인 예수님의 부활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초대교회가 전한 복음의 핵심이었고, 기독교 역사의 핵심이며 신앙의 본질입니다.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간 여인들(1) 안식일이 지나고 주일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 살로메가 예수님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는 무덤으로 갔습니다(막 16:1). 이 여인들은 예수님이 여러 차례 예고하셨던 부활에 대해서는 전혀 기대하지 않고 향유를 가지고 무덤을 찾았습니다. 여인들은 모두 십자가에 못 박히시는 예수님의 곁을 지키던 주님을 사랑하는 여인들이었습니다. 향품을 바르는 것은 시체의 부패를 방지하는 것이지만, 주님을 향한 사랑과 헌신과 존경의 표현이었습니다.
무덤에 발생한 초자연적인 사건(2-4) 여인들이 예수님의 무덤에 도착했을 때 기이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큰 지진이 나며 주의 천사가 무덤을 막고 있던 돌을 굴려 내고 그 위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 천사는 번개 같이 매우 밝고 환한 광채가 나고 순결한 눈 같은 흰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천사들이 하늘에서 내려온 초자연적인 존재이고, 그 모습은 매우 영광스러웠음을 짐작하게 하는 광경이었습니다. 그 때 무덤을 지키던 자들은 큰 충격을 받고 떨면서 죽은 사람과 같이 되었습니다. 사랑의 마음으로 주님을 찾은 여인들의 기쁨과 무덤을 지키던 자들의 공포가 대조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여인들은 기쁨과 두려움이 뒤섞여 있었습니다. 그들은 천사를 목격하고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후 부활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무덤에서 천사들이 전한 예수님의 부활소식(5-7) 천사는 두려워하고 있는 여인들을 안심시키며, 여인들이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님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예수님은 더 이상 이 무덤에 계시지 않다고 알려 주었습니다. 이 여인들은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소식을 최초로 들은 복 받은 자들이었습니다. 천사는 여인들에게 주님의 부활 소식과 갈릴리로 먼저 가셨다는 사실을 빨리 제자들에게 알리라고 하였습니다. 주님은 더 이상 무덤에 머물러 계시는 분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들은 사람들도 더 이상 그 무덤 앞에서 머물러 있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부활의 소식을 전할 사명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적 용 : 이른 새벽에 주님의 무덤을 찾은 여인들은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었고, 그들이 가장 먼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는 복을 받았습니다. 주님을 사랑하십니까? 얼마큼 사랑하며, 어떻게 그 사랑을 표현하고 있는지요?
예수 부활의 사건은 육체의 부활과 영적인 부활에 관한 것으로 기록 되었습니다. 믿을 수 없는 제자들에게 예수는 식사를 같이 하고 여인들은 예수의 발을 붙들고 엎드려 절했으며 도마는 직접 예수의 손과 창 자국이 난 옆구리를 만져 본 뒤에야 믿었습니다. 이런 기록들은 예수의 부활을 확증하려는 의도와 예수의 부활은 육체를 동반한 것이었음을 강조한 것입니다. 또한 엠마오로 내려가던 두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예수는 자신의 죽음과 부활에 대한 대화 중에 함께 하시면서 그들의 눈이 열려 예수를 인식했을 때 자신의 모습을 감추셨습니다. 유령일 것이라 경계하기 전 이미 그들의 마음은 뜨거워져 있었고 부활하신 예수를 확신하며 예루살렘에서 증거해야만 했습니다.
< 설 교 >
예수 부활하셨도다
들어가는 이야기
빌라도가 예수를 처형하고 부활하신 후 일어난 사태를 자세히 로마황제에게 보고한 문서가 있습니다.
그 내용 전문이 빌라도의 보고서라는 책으로 발행되어 있습니다. 그 보고서의 일부를 소개합니다.
"로마의 황제 디베료 가이사 각하에게! / 각하에게 문안드립니다. 제가 다스리는 지역에서 최근에 일어난 사건은 너무나 독특한 일이어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우리나라의 운명까지 변하게 할지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사실대로 각하에게 소상히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중략-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는 예수가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고 십자가에 처형되었습니다. 나는 부관 마룩스에게 명하여 병정들을 대동하고 가서 매장하는 것을 감독하여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하였습니다. 그러나 며칠 후 그의 무덤은 비어 있었으며 그의 제자들은 각처로 다니면서 예수가 자신이 말한대로 다시 살아나셨다고 전파하였습니다. 이 사건은 예수를 십자가에 처형한 사건보다 더 큰 혼란을 일으켰습니다. 저는 이스람이라는 사람을 보내어 조사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보고해 왔습니다. 사람들은 무덤위에서 부드럽고 아름다운 빛을 보았다고 합니다. 이상하게도 온 주위는 환하고 밝게 비취고 있었습니다. 동시에 온 주위에 위로부터 들어본 적이 없는 아름다운 음악이 들려왔습니다. 온누리에 신을 찬양하는 소리가 가득차고 넘쳤습니다. 이런 것을 보고 듣는 동안 땅은 기고 헤엄치는 것 같았습니다. 그는 토할 것 같고 힘이 없어 일어설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각하여! 이것은 제가 할 수 있는 한 사실대로 기록한 것입니다. 이번 사건에 대하여 안티파터가 제게 여러 가지 가혹한 평을 하였다고 들었으므로 황제께서 사건의 전모를 아시고 제가 취한 행동에 대하여 바른 판단을 내려주시기를 바라서 자세히 쓰느라고 애를 썼습니다. 각하의 건승을 빕니다. 저는 각하의 충실한 신하입니다. 본디오 빌라도.
오늘 봉독한 본문 마태복음 28:1∼10은 예수님의 빈무덤과 부활에 관하여 기록한 것입니다. 앞에 읽은 빌라도의 보고서도 이에 관련된 것으로서 예수님의 빈 무덤의 상황설명을 소상히 해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역사적인 사실이며 확실한 사건입니다. 그 사건은 많은 파장을 일으켰으며 역사를 변화시키는데까지 이르렀습니다. 오늘은 본문을 중심하여 "예수 부활하셨도다"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언젠가는 마지막 날이
언젠가는 마지막 날이 온다는 것입니다. 19절을 보십시오. "오랜 후에 그 종들의 주인이 돌아와 저희와 회계할 새..."라고 하였습니다. 언젠가는 맡겨진 것을 회계할 마지막 날이 온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재림이 늦어지겠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인생의 종말이 더디 오는 것 같지만 결국은 임하고야 만다는 가르침의 말씀입니다. 성도는 이 사실을 잘 알아야 바른 신앙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시한부 종말론자들처럼 마지막 날의 시간을 정해 놓고 법석을 떨 필요는 없습니다. 성경은 오직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이 되더라도 주님 앞에 설 준비를 잘 하라고 가르칩니다.
■ 1780년에 미국 코네티컷 주에서 "세계의 종말이 왔다. 인류가 멸망할 날이 왔다." 고 하는 큰 소란이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세계의 종말이 왔다"고 주장했는데 큰 영향을 끼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하늘이 흐려지고 캄캄해지면서 번개가 동에서 번쩍 서에서 번쩍 하고, 천둥이 하늘이 무너질 듯이 소리를 쳐댔습니다. 당장이라도 세계의 종말이 올 듯한 날씨였습니다. 그날 주민들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세계의 종말이 오는 줄 알고 갈팡질팡했다고 합니다. 마침 주 의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의원들도 겁에 질려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안절부절하고 있었습니다. 어떤 의원은 서둘러 집에 가려고 했습니다. 이것을 본 데이븐 포트라는 의원이 노기 띤 목소리로 외쳤습니다. "심판의 날이 있더라도 우리는 그 직분을 행하면서 맞이해야 합니다. 어두워서 진행을 할 수 없다면 촛불을 켜고 합시다." 그의 의연한 태도에 의원들의 흥분이 진정되었습니다. 그리고 회의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시한부 종말론자들이 법석을 떠는 것 못지않게 심각한 문제는 마지막 날에 대한 무관심입니다. 언젠가는 맞이할 날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마치 남의 일처럼 생각합니다. 그것은 노인들의 문제이고 젊은 사람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것처럼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언젠가는 옵니다. 누구에게나 옵니다. 이것을 아는 것이 인생의 지혜입니다.
예수의 빈 무덤이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
오늘 봉독한 본문은 예수님의 무덤이 비어 있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무덤은 원래 아리마대 부자 요셉이 만들어 놓았던 것입니다. 예수께서 처형당하고 운명하신 후 해가 저물었을 때에 요셉은 빌라도를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시체를 달라하여 허락을 받고 정한 세마포에 시체를 싸서 바위속에 판 자기의 새 무덤에 장사하였습니다. 그리고 큰 돌을 굴려 무덤문에 놓아 봉하였습니다.
이튿날 바리새인들과 대제사장들은 빌라도와 의논하였습니다. 예수께서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리라고 했던 말이 저들에게 걸렸던 것입니다. 제자들이 시체를 훔쳐가고는 저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고 하면 큰 혼란이 있을 것을 염려하여 무덤을 굳게 지킬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이에 빌라도는 파숫군을 보내 무덤을 인봉하고 굳게 지키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사흘이 되는 날 예수님은 무덤에서 부활하셨습니다. 큰 지진이 나며 주의 천사가 하늘로서 내려와 무덤의 돌들을 굴려냈습니다. 천사의 형상은 번개같고 그 옷은 눈같이 희었습니다. 무덤을 지키던 자들은 무서워하여 떨며 죽은 사람과 같이 되었었습니다. 이러한 기이함속에 예수는 부활하셨고 예수의 무덤은 비었습니다. 그러면 이 예수의 빈 무덤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 보십시다.
1. 예수의 빈 무덤은 예수 부활의 사실을 증명합니다.
무덤을 지키던 파숫군들로부터 보고를 받은 대제사장들은 장로들과 의논하고 파숫군들에게 돈을 주고 거짓말을 하게 하였습니다. 즉 저들이 자고 있을 때에 예수의 제자들이 시체를 훔쳐갔다고 말하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이야기가 오랫동안 떠돌아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도적설은 큰 신뢰를 받을 수 없습니다. 제자들이 시체를 훔쳐다 놓고 부활한 것처럼 거짓말을 했다면 그토록 측량할 수 없는 열정과 용기를 가지고 갖은 핍박과 죽음까지도 무릎쓰고 예수 부활을 외치던 것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 훔쳐다 놓고 거짓으로 그렇게까지 할 수 있겠습니까 ? 그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거짓으로는 그런 큰 힘을 낼 수 없습니다. 저들이 눈으로 목격한 것이기 때문에 큰 힘과 열정을 가지고 담대히 외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의 빈 무덤은 예수 부활이 사실이었슴을 증명합니다.
2. 예수의 빈 무덤은 예수의 육체적 부활을 증명합니다.
예수의 부활을 반대하는 또 어떤 이들은 이렇게 주장합니다. 제자들이 예수가 죽은 가운데서 다시 살아났다는 것을 믿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적인 사실을 보고 믿을 것이 아니라 일종의 환각을 보고 믿은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제자들이 환각을 보았다면 예수의 시체는 어떻게 되었다는 것입니까 ? 예수님은 환영으로 제자들에게 나타난 것이 아닙니다. 육체로 부활하셔서 나타나셨습니다. 한두명에게만 나타났었다면 환각에 사로잡혀 엉뚱한 것을 믿는다고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에 보면 예수를 본 사람이 500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어떻게 그 많은 사람이 똑같이 환각에 사로잡힐 수 있습니까 ? 예수님은 육체로 부활하셔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예수의 빈 무덤은 이것을 증명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 예수의 육체적 부활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9절을 모시면 예수께서 여인들을 만나 평안하뇨 인사하실 때에 여인들은 나아가 예수의 발을 붙잡고 경배하였다고 하였습니다. 환영을 잡은 것이 아닙니다. 예수의 육체를 붙잡은 것입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도 나타나셨습니다. 안식 후 첫날 저녁 때 제자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그곳에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말씀하시며 손과 옆구리를 보여주셨습니다. 또 일주일후에도 다시 나타나셔서 의심하는 도마에게 말씀하시기를 "손가락을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고 믿음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고 하셨습니다(요한20:27). 우리는 예수의 육체적 부활이 나사로처럼 다시 죽을 몸으로 소생한 것이 아닙니다.나사로의 소생은 다시 죽어야 하지만 예수님의 몸은 다시 죽음이 필요없습니다. 예수님의 몸은 육체를 가졌으나 신비한 몸입니다. 제자들이 있는 곳에 문이 닫혔으나 홀연히 나타나셨으며 또 홀연히 사라졌습니다. 예수님의 부활한 몸은 썩어질 육체가 아니라 영광스러운 신비한 몸입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신비한 몸을 입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육체의 부활입니다. 예수의 빈무덤이 이를 증명합니다.
부활을 향한 성도의 자세는 무엇인가?
이제는 부활을 향한 성도의 자세는 무엇이어야 하는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봉독한 본문 마태28:1∼10은 우리에게 3가지를 요청합니다. 그것은 믿으라는 것이고, 전하라는 것이며 그리고 기뻐하라는 것입니다. 이제 한가지씩 말씀드리겠습니다.
1. 예수의 부활을 믿어야 합니다.
본문에 보면 안식 후 첫날 미명에, 아직 날이 다 새기도 전에 막달라 마리아와 또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려고 왔습니다. 그러나 저들은 주님의 부활을 믿고 부활의 주님을 만나러 온 것이 아닙니다. 누가복음 24장에는 여인들이 예비한 향품을 가지고 갔다고 합니다. 부활은 생각지도 않고 있었습니다. 요한20:9은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저희는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하신 말씀을 아직 믿지 못하더라"고 하였습니다. 무덤이 빈 것도 보았습니다. 제자들에게 알리고 베드로와 요한도 달려와 확인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저들은 부활은 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저들의 사모하는 마음은 대단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인들의 예수님을 향한 사모함을 높이 평가합니다. 새벽 미명에 아직 어두울 때에 무덤을 보려고, 향품까지 준비하고 달려갔던 저들의 마음은 아름다울 수 있습니다. 우리도 전통에 따라 삼오날이 되면 무덤에 다녀옵니다. 그러나 이 여인들처럼 새벽 미명에 아직 어두울 때에 가는 사람이 있습니까 ? 저들의 사모하는 마음은 참으로 대단한 것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모하는 마음, 존경하는 마음만 가지고는 안됩니다. 믿어야 합니다. 예수를 훌륭한 분으로 알고 존경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그것만 가지고는 안됩니다. 그분의 가르침을 높이 평가하고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 같고도 안됩니다. 믿어야 합니다. 그 분을 구주로 믿어야 합니다.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 지신 것을 믿어야 하고 부활하신 것도 믿어야 합니다. 또한 우리도 그 안에서 부활한 것도 믿어야 합니다. 믿습니까 ?
2. 부활의 소식을 전해야 합니다.
7절을 보십시오. 천사들이 말하기를 "빨리 가서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고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거기서 너희가 뵈오리라 하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이 의도하듯이 부활의 소식을 부지런히 전해야 합니다. 이 기쁜 소식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야 합니다. 이 희망의 소식을 모두가 알도록 전해야 합니다. 특히 죽음의 문제로 고민하며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빨리 가서 전해야 하겠습니다.
당시 제자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었습니다. 희망을 잃고 좌절하고 있었습니다. 3년동안 믿고 따르던 예수님을 잃은 저희들의 형편이 어떠했는지 상상할 수 있습니다. 천사는 그들에게 빨리 달려가서 부활의 소식을 전하라고 하였습니다. 지금도 이 땅에는 희망없이 어두움속에 사는 사람이 많습니다. 인생의 문제, 구원문제 해결하지 못하고 불안가운데 사는 사람, 또 체념하고 의미없이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빨리 가서 저들에게 구원의 문제를 해결하신 예수 부활의 희망의 소식을 전해야 하겠습니다.
3. 기뻐하며 부활신앙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여인들을 만났을 때 첫 마디로 이런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9절에 보면 "예수께서 저희를 만나 가라사대 평안하뇨 하시거늘 "이라고 하였습니다. 첫마디가 "평안하뇨"였습니다.
이 말은 카이레테의 번역으로 "기뻐하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안부와 더불어 기뻐하라는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또 10절에 보면 "무서워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부활을 믿고 기뻐하며, 담대하여 승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아무리 어려운 시험이 있어도 역경과 환안이 있어도 부활하신 주님을 믿고 이겨나가야 합니다.
주기철 목사는 1943년 옥중에서 순교했습니다. 그는 감옥에서 날마다 같은 기도를 했다고 하는데 그것은 "죽음의 권세를 이기게 하옵소서"였습니다. 그가 고통을 극복하고 이기게 하는 유일한 힘인 부활신앙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부활신앙은 하늘만 쳐다보는 신앙이 아닙니다. 물론 부활신앙의 일차적인 관심은 영생인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부활신앙을 가진 사람은 삶 속에서도 하나님의 승리를 믿어야 합니다.
인도의 수상 네루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수천년의 세월이 흐르도록 인도의 종교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땅을 개간하고 집을 짓고 늪지를 메우고 댐을 건설하도록 자극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교회가 칭송을 받아 마땅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교회는 세계 도처에서 인간의 짐을 덜어주려고 노력해왔습니다. 교회가 인간을 자극하고 이끌었던 힘의 근원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입니다. 할렐루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부활신앙을 가지고 기쁨의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부활신앙으로 담대하게 사시기를 바랍니다. 부활신앙으로 의의 최후 승리를 믿으시기 바랍니다. 진리를 따르는 길이 영원히 사는 길임을 믿고 진리의 길로만 걸어가십시오. 그리스도께서 승리하신 것처럼 믿음의 길에는 승리가 있습니다. 기뻐하며 담대하며 부활신앙으로 승리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