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어린아이가 된 아이
변화를 싫어하고 고집이 센 듯 보이는 아이들에게서, 익숙한 것에 집착하는 모습을 자주 발견하게 됩니다. 유아는 생후 4~7개월 무렵부터 낯선 대상보다 익숙한 대상에 더 오래 시선을 머물며 강한 반응을 보입니다. 이후 생후 후반기로 갈수록, 익숙함에서 얻는 안정감을 기반으로 점차 새로운 자극에 대한 탐색을 시도하게 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여전히 익숙한 것에 의존해 판단하는 경향이 남아 있으며, 이 시기의 아동은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나 새로운 과제를 마주했을 때 위축되거나 거부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는 발달 지연이 아니라, 해당 발달 단계에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이처럼 발달 과정에서 익숙함에 의존하는 것은 정상적인 반응이지만, 특정 시기 갑작스럽게 이전 단계의 행동으로 되돌아가는 ‘퇴행(regression)’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퇴행은 심리학적으로 스트레스 상황이나 환경 변화에 직면했을 때 아동이 느끼는 불안을 완화하려는 무의식적인 방어 기제로 이해됩니다. 예를 들어, 동생이 태어난 이후 갑자기 기저귀를 찾거나 말투가 유아기처럼 바뀌는 행동은, 부모의 관심을 다시 얻고자 하는 심리적 표현일 수 있습니다.
이는 퇴보가 아니라 자기 조절을 위한 잠시의 회귀이며, 안정감을 되찾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특히 애착 이론에서 보듯, 안정 애착을 형성한 아이일수록 새로운 스트레스에 노출되었을 때 일시적으로 퇴행을 보이더라도, 다시 발달 궤도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Ainsworth, Bowlby 등).
중요한 것은 퇴행 행동 자체를 억지로 멈추게 하거나 부정적인 피드백을 주기보다는, 아이가 다시 안정감을 느끼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퇴행은 문제가 아니라, 아이가 자신의 방식으로 “조절”을 시도하고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아이 마음 이해하기
1. 아이 감정을 되돌려 말해주기
퇴행은 감정의 표현이자 신호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유치원 때처럼 아기 말투를 쓰며 다가올 때, "지금 엄마가 많이 보고 싶고, 같이 있고 싶은 마음이 큰 거구나"라고 감정을 언어로 대신 표현해 주는 것은 아이의 정서를 안정시킬 뿐 아니라 퇴행의 필요성을 줄여줍니다.
퇴행은
2. 트라우마 해결
유아기 단계에서 형성되는 ‘자율성’은 아이가 자신을 독립적이고 유능한 존재로 인식하게 합니다. 그러나 이 시기에 양육자로부터의 비난이나 과도한 통제를 경험하면, 이러한 자율성은 억압되고 수치심과 자기 의심이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서는 트라우마 이후 스트레스 상황에서 퇴행이나 불안, 우울 등의 증상으로 다시 드러날 수 있습니다.
3. 신체 접촉과 애정 표현 늘리기
애정결핍의 표현인 퇴행은 1:1 시간과 스킨십을 의식적으로 늘려 해결할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안정된 메시지는 말보다 터치와 따뜻한 눈맞춤, 애착 있는 놀이에서 더 효과적으로 전달됩니다. 특히 동생이 생긴 경우, "넌 이제 형/언니니까 참아야지"보다 "우리 둘만의 시간, 오랜만이지?"라는 말과 함께 스킨십이 함께 이루어질 때 퇴행 행동은 서서히 줄어듭니다.
아이가 반복적으로 더 많은 관심을 요구할 경우는 애착 검사와 함께 전문가의 도움을 애착 재형성을 위해 전문가의 개입이 필요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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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상담]
[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Freud, A. (1966). The ego and the mechanisms of defence. London: Hogarth Press.
Zeanah, C. H., & Lieberman, A. F. (2016). Defining relational pathology in early childhood: The DC: 0–5 approach. Infant Mental Health Journal, 37(5), 509–520.
Cicchetti, D., & Toth, S. L. (2009). A developmental psychopathology perspective on child maltreatment. Current Directions in Psychological Science, 18(5), 224–229.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박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