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span style="font-size: 10pt;"><p><br></p><p mousey="6" mousex="-1"><strong>오늘은 가을 문턱에 들어 선다는 입추(立秋)이지만,</strong></p><p><strong><br></strong></p><p><strong>2018년 8월, 한반도가 111년 기상측정이래 최악의 폭염이 연일 덮쳐 펄펄 끓고 있다.</strong></p><p><strong><br></strong></p><p><strong>7월 중순부터 시작된 섭씨 40도를 오르내리락하는 폭염과 30도에 육박하는 열대야가</strong></p><p><strong><br></strong></p><p><strong>수그러질줄 모르고, 또한 앞에 닥친 경제침체와 앞이 보이지 않는 북핵문제, 국제정세 등, </strong></p><p><strong><br></strong></p><p><strong>우리의 삶을 둘러싸고 있는 상황은 폭염 이상의 짜증과 암울을 몰고 온다.</strong></p><p><strong><br></strong></p><p><strong> </strong></p><p><strong><br></strong></p><p><strong>영어단어 August는 율리우스 카이사르(시저) 여동생의 외손자로 로마의 초대황제가 된</strong></p><p><strong><br></strong></p><p><strong>아우구스투스에서 유래했고, 그 전에는 Sextillis, 북미 인디언 크리크족은 '모든 열매가 </strong></p><p><strong><br></strong></p><p><strong>익어 가는 달'이라고 불렀다. 8월의 다른 이름은 上秋(가을이 열린다는 뜻)라고도 불렀다.</strong></p><p><strong><br></strong></p><p><strong> </strong></p><p><strong><br></strong></p><p><strong>금년 8월에는 가을이 들어선다는 입추(立秋, 7일), 국경일인 광복절(15일), 마지막</strong></p><p><strong><br></strong></p><p><strong>더위인 말복(末伏, 16일), 청춘남녀의 애절한 만남인 칠석(七夕, 17일), 더위를 처분</strong></p><p><strong><br></strong></p><p><strong>한다는 처서(處暑, 23일)가 있는 의미의 달이기도 하다.</strong></p><p><strong><br></strong></p><p><strong> </strong></p><p><strong><br></strong></p><p><strong>나이 70대이상이 태어난 1940년대에는 기온이 40도를 육박한 폭염도 있었다 하는데</strong></p><p><strong><br></strong></p><p><strong>에어컨은 고사하고 선풍기도 없던 그 시절엔 어떻게 더위를 이겨냈는지, 생각만 해도</strong></p><p><strong><br></strong></p><p><strong>대단하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 몸에는 이런 더위 정도는 거뜬히 이겨낼 DNA가 내재되어</strong></p><p><strong><br></strong></p><p><strong>있음이 분명하나, 아무리 냉수를 자주 마시고 밤낮 쉬지않고 에어컨을 틀어 놓지만</strong></p><p><strong><br></strong></p><p><strong>집에만 있으려니 짜증만 나고, 그렇다고 외출하려니 싫고, 시원한 곳에서 냉면이나 먹고 </strong></p><p><strong><br></strong></p><p><strong>커피 한잔하며 담소나누자고 부르는 친구의 전화가 기다려지지만, 막상 전화가 오면</strong></p><p><strong><br></strong></p><p><strong>이 더운데 나가야 되나 마나 하는 주저함이 앞서 머리에 떠오른다.</strong></p><p><strong><br></strong></p><p><strong> </strong></p><p><strong><br></strong></p><p><strong>그러나 불러주는 친구가 있고 부를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이 보다 더한 폭염이라도</strong></p><p><strong><br></strong></p><p><strong>반가히 웃으며 선글라스에 모자쓰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뛰쳐나가 시원한 곳에서</strong></p><p><strong><br></strong></p><p><strong>시간가는줄 모르고 허허 시시덕거리다보면 맹위를 떨치던 더위도 도망가든지</strong></p><p><strong><br></strong></p><p><strong>제물에 지쳐 나가떨어질 것이다. 그래야만 이제 며칠 남지아니한 폭염도 이기고</strong></p><p><strong><br></strong></p><p><strong>건강도 지키고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곧 가을을 맞으며 주어진 삶을 구가할 것이다.</strong></p><p><strong><br></strong></p><p><strong> </strong></p><p><strong><br></strong></p><p><strong>이제 우리세대는 무어라하든 아프지 말아야 한다. 무리와 짜증을 피한 건강관리를</strong></p><p><strong><br></strong></p><p><strong>일상에서 최우선으로 삼아야한다. 가족과 사랑을, 친구와 우정을, 운동과 여유를,</strong></p><p><strong><br></strong></p><p><strong>행복과 감사를 늘 생각하며 오늘도 살인적인 더위에 맞서야 되겠다.</strong></p><p><strong><br></strong></p><p><strong>물론, 삶(生)이란 한자의 모습이 가르춰듯 소(牛)가 외나무다리(ㅡ)를 건너는</strong></p><p><strong><br></strong></p><p><strong>만큼 어려운 일이지만, 우리는 오랜세월, 세월의 무게와 삶의 질곡, 상황의 변화를</strong></p><p><strong><br></strong></p><p><strong>견디며 오늘까지 살아왔지 않은가?</strong></p><p><strong><br></strong></p><p><strong> </strong></p><p><strong><br></strong></p><p><strong>8월과 폭염의 여름이 있음으로 9월과 추수의 가을이 오듯이</strong></p><p><strong><br></strong></p><p><strong>우리도 우리 생애에 더 좋은 과일과 추수를 위해 견디기 힘든 이 여름을 이겨봅시다</strong>.</p><p><br></p><p><strong>'이것 또한 역시 곧 지나가리라'는 솔로몬의 명언을 생각하며....</strong><br></p></span><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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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유례없는 폭염을 맞으며 이런저런 생각에 잠기며 글이 되는지 안되는지 한번 긁적거려 보았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십시요! 저는 졸필이지만 가급적 제글만 쓰려하고 제 손을 떠나 발표한 글은 그때부터 제 글이 아니라 읽는 불특정 다수인의 느끼는대로의 글이라고 믿기때문에 댓글에 대한 답글을 잘 달지 않는 습관이 있어서 댓글을 달아주신 고마운 분들에게 실례의 느낌을 많이 줍니다 이 점도 양해바랍니다
첫댓글 넘넘 더워진 날들이 지루하죠~~이제 가을로 접어들으면
시원해지리라 믿습니다 (^^)
연일 계속되는 유례없는 폭염을 맞으며
이런저런 생각에 잠기며
글이 되는지 안되는지 한번 긁적거려 보았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십시요!
저는 졸필이지만 가급적 제글만 쓰려하고
제 손을 떠나 발표한 글은 그때부터 제 글이 아니라
읽는 불특정 다수인의 느끼는대로의 글이라고 믿기때문에
댓글에 대한 답글을 잘 달지 않는 습관이 있어서
댓글을 달아주신 고마운 분들에게 실례의 느낌을 많이 줍니다
이 점도 양해바랍니다